ETF의 순자산가치와 시장가격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일반주식 같이 거래된다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선정된 가격으로 거래가 되나요?

ETF는 KOSPI200과 같은 특정 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의 일종으로 거래소에 상장돼 매매되는 펀드를 말합니다. 인덱스 펀드에 환금성까지 덧붙였을 뿐 아니라 주식처럼 거래됨에도 증권거래세(매도가액의 0.4%)가 면제돼 비용면에서 매우 우수한 금융상품입니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있기 때문에 일반 주식과 같은 방법으로 거래가 됩니다.

보통 다른 펀드들의 경우에는 하루에 한번 공시되는 펀드의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에 의해 기준가격이 결정되고 이 기준가격으로 펀드의 매입과 환매가 이뤄지게 됩니다. 하지만 ETF의 경우 시장의 움직임 즉, 주식시장의 매수수요와 매도수요에 의해 형성된 시장 가격에 의해 거래가 됩니다. 일반 주식거래와 똑같은 방식이죠.

대신 인덱스 펀드의 경우 당일 아침에 기준가를 한번 공시하고 있지만 ETF는 펀드의 순자산가치(NAV)가 매 10초 간격으로 실시간 공시 되기 때문에 ETF의 실시간 평가 및 거래를 위한 기준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ETF가 펀드라고는 하지만 시장에서 거래되다 보니 매수매도에 의해 거래가격이 펀드 순자산가치와 벌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ETF의 순자산가치를 실시간 공시함으로써 시장가격이 적정가치를 반영하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시장가격이 펀드의 순자산가치(NAV)보다 적게 책정이 된다면 매수수요가 증가하고 시장가격이 상승하게 돼 결국 순자산가치(NAV)와의 괴리가 줄어들 것입니다. 반대로 시장가격이 순자산가치(NAV)보다 높게 책정이 되면 펀드의 가치보다 가격이 더 높으므로 매도수요가 증가해 시장가격은 하락하고 순자산가치(NAV)와 시장가격이 거의 비슷해 지게 되겠죠. 이런 논리로 시장가격은 순자산가치(NAV)와 큰 차이 없이 유지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ETF에 투자하실 때에는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를 체크해 보는게 중요합니다. ETF의 특성상 잠시 괴리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그 상태가 오래 지속되고 있는 종목은 주의해야 합니다. 시장 가격이 순자산가치(NAV)보다 고평가 되어 있는 저평가 되어 있든 괴리가 심하게 발생돼 상태가 지속되는 종목은 수급상 문제가 있으며 적정 자격을 찾아가지 못하고 있는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이 처럼 거래량이 적어 적정가치가 반영되지 못하는 ETF는 거래대상으로 삼아서는 곤란합니다.

또한 ETF펀드가 편입하고 있는 자산내역이 매일 아침에 공시 되기 때문에 투자에 참고 지표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이해가 되셨나요? 아무쪼록 성공 투자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출처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