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누적수익률) 및 과표기준가에 대하여..


펀드의 운용 성과를 보통 1년에 한번 결산해서 다시 투자자에게 분배한다고 하는데 보통 결산은 언제 하나요?

그리고 펀드 그래프를 보니까 누적 등락률이라고 나와있던데 이건 뭘 뜻하는 건가요?

마지막으로 기준가는 알겠는데 과표기준가는 무엇인가요?

지금 공부 중이라서 궁금한게 많습니다.



펀드의 경우도 일정기간마다 수익을 계산하여 분배를 하는 결산을 하게 되는데, 일반 회사들도 회계년도라고 하여 통상 1년에 한번씩 결산을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다만 일반 회사들은 회사의 설립일과 무관하게 12월말 또는 3월말 등으로 정하는데 반해, 1년이상 유지되는 펀드의 결산시점은 보통 펀드가 설립된 전일을 결산일로 잡는 것이 보통입니다.

펀드의 경우 매일매일 손익이 계산되어 기준가라는 것으로 발표되고 이것에 따라 입금이나 출금이 이루어지므로 실질적으로 결산을 행하는 필요성은 일반 회사에 비해 떨어집니다. 겉으로 보기에 결산시에 일어나는 가장 큰 변화는 기준가가 변한다는 점입니다. 보통 결산을 하게되면 그때까지 발생한 기준가의 증가분을 모두 투자자에게 분배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결산일의 기준가가 1100이라면, 결산 다음날에 100만큼씩 분배를 하게되고 기준가는 1000으로 다시 조정됩니다.(겉으로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이때까지 납부할 세금이 있었다면 결산시에 납부하게 됩니다.)

결산일이 지난 다음의 수익률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기준가 이외에 결산에 의해 분배된 분배금을 알아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번의 결산을 거칠 수도 있는데 이 각각의 분배금을 기억한다는 것이 어렵겠지요? 그래서 이러한 결산 등을 감안하여 수익률을 계산할 수 있도록 미리 계산하여 둔 것이 누적수익률입니다. 즉, 투자수익률은 "(회수시점의 누적수익률 / 투자시점의 누적수익률 - 1) x 100" 에 계산됩니다. 또한, 결산에 따른 분배가 없었다면 기본적으로 누적수익률과 기준가는 같은 수치일 것입니다.(누적수익률은 1을 출발점으로 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수익증권의 기준가는 1000으로 출발한다는 것을 제외하고.)

과표기준가는 세금을 내기 위한 기준가입니다. 펀드의 수익중에는 세금을 내야하는 부분과 세금을 내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중 세금을 내야하는 부분만을 고려하여 계산한 기준가가 과표기준가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부터 투자(처음의 기준가=1000)한 투자자가 돈을 찾을때의 기준가가 1100인데 반해 과표기준가는 1050이라면 세금은 50에 대해서만 내게 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