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고수익고위험펀드에 대하여..



안녕하십니까?

항상 FUNDDOCTOR에서 많은 정보를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올 7월중에 비과세 CBO를 설정(?)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사실인가요?

기존 CBO와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단지 비과세 라는 차이만 인지요. 그리고 비과세 CBO의 향후 전망에 대하여 궁굼합니다.

항상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일익 번창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펀드닥터입니다.

7월 발매 예정인 신상품의 명칭은 가칭 「신비과세고수익펀드」입니다.

무엇보다 비과세고수익신탁저축 상품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1. 발매 배경
지난 5일 정부에서 내놓은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하반기 만기도래 채권의 원활한 소화와 투기등급채권 시장의 활성화에 있습니다.

2. 취급기관
투신사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은행신탁으로 지난해 발매되었던 비과세(고수익)펀드의 경우 취급기관이 투신사 수익증권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이번 신상품은 취급기관이 확대된 것입니다.

3. 가입자격
1인 1금융기관이며, 가입한도는 1인당 3000만원까지로 이 역시 지난해 비과세 펀드보다 가입한도가 1000만원 늘어난 것입니다.
기존 비과세 펀드나 하이일드, 후순위채펀드에 가입하신 투자자들도 중복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4. 가입기한 및 세제우대
2002년말까지이며, 가입후 1년이상 경과하고 최장 3년까지 완전 비과세 혜택을 보실 수 있습니다.

5. 운용상의 제한 및 혜택
투기등급 회사채(BB+이하, CBO채권 포함예정) 및 CP(B+이하)에 신탁재산의 30%이상 투자해야 합니다.

이럴 경우 완전비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또 공모주우선배정 혜택도 주어지나 기존의 하이일드, CBO, 뉴하이일드, 비과세고수익 군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기존 하이일드류로 배정 물량은 거래소 상장시 40%, 코스닥등록시 50%입니다.


다음으로 기존 하이일드와 후순위채펀드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하이일드와 관련된 상품을 소개하는 것은 마치 암기과목을 줄줄줄 외워야 하는 것만큼이나 벅찬 일입니다. 하이일드, 뉴하이일드A,B,C,D형, 후순위채, 비과세 고수익 등 저마다 미묘한 차이를 두고 상품을 분류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해서 투기등급을 일정비율 투자해야하고, 그 안에 후순위채를 편입하느냐 하면 얼마나 해야하느냐의 차이라는 점에서 운용상 향후 발매될 비과세고수익신탁저축도 큰 맥락의 차이는 없다 하겠습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쉽게 단언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경기회복에 따라 기업신용가 상승을 예상한다면 자금유입 가능성도 점칠 수 있을 것 같으며, 또 기존 하이일드나 후순위채펀드의 세제 혜택이 선택적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신상품의 완전비과세 혜택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입을 결정하셨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1. 투자자 자신의 투자성향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번 상품은 비록 비과세 혜택을 주기는 하지만 투기등급채권에 투자하는 만큼 분명히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안고 있으며, 시가평가를 받는 점도 인식을 해야 합니다.
즉 비과세라는 당근이 있는 만큼 그 만큼의 리스크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2. 운용사를 보고 가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단 운용사가 부도위험이 없는 기업을 고르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운용사가 현재 어느 정도의 부실채권을 안고 있는지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부실채권이 많을 경우 신상품에 부실채권을 떠 안길 위험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가입시점도 중요합니다.
만약 가입을 고려한다면 초기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시장이 원활하게 움직인다면 채권시장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것이고, 그러면 최초 가입한 투자자들은 채권수익률 하락 즉 채권가격 상승 혜택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자금유입이 원활히 움직인다면 투기등급 채권중에서도 우량한 채권이 먼저 소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늦게 가입하는 경우 더 위험한 투기등급으로 운용하는 펀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