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종류별 상세비교를 부탁드립니다.

단기 자금을 운용할 상품이 여러가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MMF, 수익증권, MMDA, CMA, 발행어음 등
그런데, 이러한 상품들에 대해, 상세한 내용 즉, 상품의 운용기간, 판매사, 운용기관, 운용시 편입자산 종류 및 구성비율, 수익률, 보유 기간 중 평가방법, 손실가능성, 환매 가능성 및 환매수수료, 분쟁시 법적 책임, 등을 전반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관련 책자나, 자료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겠습니까?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펀드닥터입니다.

질의하신 내용에 대한 자료는 인터넷을 통해서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엠파스(www.empas.com), 야후(www.yahoo.co.kr) 등 포탈 검색서비스 제공업체의 재테크 메뉴나 금융포탈사이트를 검색하면 매우 다양하고 자세한 내용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으실 듯 합니다. 책자와 관련해서는 다소간의 다리품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딱히 이런 책이 좋다라고 말씀드리기보다는 직접 서점에 가셔서 자신에 맞는 책을 선택하시는 수고가 나을 듯 싶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위에 언급하신 상품들에 대해 대략적인 내용들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통상 단기 자금이라 하면 예치기간은 6개월 미만으로 생각하고,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과 일정기간 묶어두는 상품으로 구분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입출금이 자유로운 대표적인 상품은 투신사의 MMF, 은행의 MMDA, 종금사의 CMA를 꼽을 수 있습니다.

기간을 정하고 묶어 둘 수 있는 상품은 투신사의 클린MMF를 비롯해 3개월, 6개월 등 각 기간별 펀드들이 있을 수 있으며, 은행의 경우 CD, 표지어음, 증권사의 RP, 종금사의 발행어음, CP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MMF, MMDA, CMA를 중심으로 상품내용 위주로 알아보고, 기타 상품들에 대해서는 간략히 언급하는 선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① MMF(Money Market Fund)
우리나라에서는 96년 9월 최초 허용된 MMF는 수시입출금이 자유로운 대표적인 단기상품입니다. 운용은 투신운용사에서 하며, 판매는 증권회사나 종금사 창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 상품은 고객이 투자한 자금을 모아서 국채, 통화안정증권, 기업어음(CP), CD 등에 투자하여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단기 실적배당 상품입니다.
MMF의 큰 특징은 시가평가제가 적용되는 다른 투자신탁 상품과는 달리 장부가 평가를 받는 상품입니다. 물론 신탁재산(운용자산)의 장부가와 시가의 차이로 신탁재산에 1%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경우 시가로 평가받게 되어 있습니다.
한편, MMF는 신종MMF와 클린MMF로 나누어집니다. 신종MMF는 편입채권의 신용등급이 BBB- 이상인 반면, 클린MMF의 경우 A- 이상이어야 합니다. 또 신종MMF의 경우는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지만 클린MMF는 1개월이 경과해야 환매수수료 없이 환매가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MMF는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보호되지 않는 실적배당 상품입니다.


② CMA(Cash Management Account 어음관리계좌)

CMA는 종합금융회사에서 판매하는 대표적인 단기금융상품 중 하나 입니다.
이 상품은 고객이 맡긴 자금을 어음 및 국공채 등으로 운용하여 그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으로 MMF와 마찬가지로 단기적인 여유자금을 전문적인 투자지식이 없이도 자유롭게 입.출금하면서 실세금리 수준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예치기간은 180일로, 만약 180일이 경과하면 이자가 정산되어 자동 재예탁됩니다.
금리는 예탁일수에 따라 달라지는데, 보통의 요구불 예금과 달리 예탁한 입금 건별로 각각 다른 금리가 적용되는 금리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제 입금한 자금과 오늘 입금한 자금은 각각 다른 금리를 적용 받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관리 및 인출수수료등 수수료도 기간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CMA는 실적배당 상품임에도 신탁 상품과는 달리 원금 손실이 없으며,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③ MMDA(Money Market Deposit Account)

투신사의 MMF나 종금사의 CMA와 경쟁관계를 갖고 있는 상품이 은행의 MMDA입니다.
입출금이 자유롭고 시장실세금리가 적용되며, 각종 이체 결제기능이 결합된 상품입니다. 통상 500만원 이상의 목돈을 1개월 이내의 초단기로 운용할 때 유리하며 각종 공과금, 신용카드대금 등의 자동이체용 결제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한 상품입니다.
MMF나 CMA처럼 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나, 은행에 따라 최초의 예금액에 제한을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500만원 미만의 예금일 경우에는 금리가 낮아(연1%) 특별한 장점이 없다는 점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기업예금의 경우에는 7일 미만의 예금에 대해서 이자를 지급하지 않기도 합니다. 이자 계산은 매일의 최종 잔액에 대해서 해당하는 금액 구간의 금리를 적용하며, 매월 세후 이자를 원금에 가산하는 월복리 방식을 취합니다.
한편, MMDA는 CMA와 같이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보호되는 상품입니다.

③ 그 외의 단기 상품들
- 발행어음
종금사 등에서 고객을 수취인으로 해서 발행하고 지급을 보증하는 어음으로 안정적 단기 자금 운용을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주로 1개월 이상 투자기간을 정해야 하며, 중도해지는 가능하나 중도해지시 중도해지이자율을 적용 받기 때문에 이자가 적어집니다.
- 기업어음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한 어음을 금융사(은행,종금,증권)가 할인 매입하여 고객에게 판매하는 확정금리 상품으로 금액 및 투자기간의 제한이 있으며, 중도해지시 중도해지 이자율을 적용받게 됩니다. 비교적 수익이 높지만 발행기업에 문제가 발생시에는 예금자 비보호 상품으로 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RP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자체 보유하고 있는 국채, 지방채, 특수채 등을 고객이 매입하면 일정기간 경과 후 이자를 붙여 다시 고객으로부터 재매입하겠다는 조건이 붙은 상품입니다. 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나 가입기간 및 가입금액의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 투자기간동안 확정금리가 적용되나 예금자 보호대상상품은 아닙니다.

이 외에도 표지어음, CD등의 확정금리 상품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상품 중 어떤 상품이 좋다라고 단언해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각 시기별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이 다르게 있을 수 있으며, 또 각 금융사별로도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투자자 스스로가 얼마나 꼼꼼히 내게 맞는 상품을 찾느냐의 노력이 부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두(冒頭)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인터넷을 통해 이러한 상품별, 금융사별 비교 자료를 거의 실시간으로 쉽게 구하실 수 있기 때문에 생각만큼 큰 어려움은 없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입출금이 자유로운 단기 상품 비교

구분

MMF

MMDA

CMA

신종MMF

클린MMF

운용기간

1일이상

1개월이상

1일이상

1일이상 180일까지이며,
180일 경과시 이자 정산 후 자동 재예탁

판매사

증권사, 종금사

증권사,종금사

은행

종금사

운용기관

투신운용사

투신운용사

은행

종금사

운용대상 및 구성비율

채권,CP,유동성 자산에 투자하되
채권(BBB-이상)은 잔존만기1년이하인 채권으로 제한.(국채,통안증권 제외)
단, 국채 및 통안증권은 50%이하로 투자하며
증권금융 발행어음 10%이상

채권,CP,유동성 자산에 투자하되,
채권은 A-이상에 투자하되, 잔존기간은 1년이하인 채권에 한함.
단, 국채 및 통안증권은 30%이하임
증권금융발행어음은 10%이상 투자

유동성 및 대출 등

유동성, 채권

수익률

실적배당

실적배당

금액에 따라 차별화

실적배당

손실가능성

단기간 급격한 금리변동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나, 손실 발생 우려시 보유유가증권의 가격조정 또는 매각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함

없음

없음

환매가능성 및 환매수수료

환매수수료 없음

30일 미만 이익금의 70%

없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