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조정수익률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1.제로인에서 발표하는 위험조정수익률의 의미와

2.위험조정수익률의 계산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펀드닥터에서 발표하고 있는 위험조정수익률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표하고 있습니다만, 그동안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지 못했었습니다.

펀드닥터에서 "위험조정수익률(MM지표)"로 표시하는 것은 "모딜리아니의 방법론에 의한 위험조정수익률"을 의미합니다. 모딜리아니는 각 펀드의 위험치가 다른 경우에 수익률만으로 성과를 측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비교 대상의 모든 펀드의 위험(총위험; 표준편차)을 동일한 수준으로 맞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위험수준을 어떤 수준으로 맞출지는 중요하지 않으나, 대체로 벤치마크의 위험수준으로 가정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제로인에서 현재 보여주는 "위험조정수익률(MM지표)"은 KOSPI200의 위험수준으로 운용되었을 때를 가정하여 계산한 수익률입니다. 기존의 샤프지수나 트레이너지수는 단위위험에 대한 수익률을 표시하는데 비해, MM지표 총위험에 대한 수익률로 표시되기 때문에 펀드의 실제 수익률과 직접 비교하기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그리고 순위는 샤프지수와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펀드는 11%의 수익률을 올렸고, B펀드는 12%의 수익률을 올렸으며, 시장의 수익률은 11%라고 합시다(무위험 수익률은 5%로 가정). 이때 A, B 및 시장의 위험이 30%, 40%, 40%라고 하면, A의 "위험조정수익률"은 시장수익률보다 높을 것이며, B의 위험조정수익률은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위험조정수익률을 계산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험조정수익률(MM지표) = 무위험 수익률+(펀드수익률-무위험수익률)*벤치마크위험/ 펀드위험

따라서 위 예의 A, B 및 시장의 위험조정수익률은 각각 13%, 11%, 12%가 됩니다.

그동안 펀드닥터에서는 "위험조정수익률"이라는 포괄적인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다소간의 혼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가능한한 "MM지표"라는 식으로 위험조정방법을 적시하여 표기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