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의 평가항목에 관하여

운용사 평가에 관한 질문입니다....
운용사같은 경우 제조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상에서 어떤 지표를 봐야 하는지요...
비율지표중에서도 어떤 것이 중요한지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항상 좋은 사이트와 지속적인 업데이트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십시오.

 

항상 좋은 질문에 감사드립니다.

운용사를 재무비율 분석에 의해 평가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재무제표가 제조업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운용사에 대해 그 비율을 그대로 적용하는 경우에 많은 문제점을 보입니다.(운용사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모든 금융업에 대한 재무비율분석이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문제점(특히, 절대적인 수치를 해석함에 있어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각 비율들이 운용사간의 상대적인 비교를 위해서는 여전히 좋은 정보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우선 비율의 중요도(투자자의 관점)에 관해 말씀드리면, 각 비율의 중요도는 각 시점에 따라 다르며 운용사가 처한 국가적 사회적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관점은 "안정성"에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익성"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수익성이 높다는 것은 결국 이익이 늘어나게 되고 나아가 부채비율 등을 낮춰 결국 안정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자본의 적정성, 자산부채의 건전성, 수익성, 유동성 등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재무제표상으로는 파악할 수 없지만 신탁재산운용의 적정성을 봅니다. 신탁재산운용의 적정성을 제외하고는, 일반 기업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위 5가지 항목은 증권투자신탁업감독규정시행세칙에서 정해놓은 운용사평가를 위한 계량항목입니다. 그리고 각 항목별로 2~3개의 비율을 사용하여 평가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규정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저희 펀드평가에서는 자산부채의 건전성 측면에서도 차입금비율, 수익성에서는 경상이익률 등을 중시합니다.

한가지 부언하여 말씀드리면, 각 회사마다 회계처리 방식에 약간씩 차이가 있어서 단순히 비교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대우채권 등 손실분담부분을 처리한 항목이 운용사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펀드닥터에 관심을 가져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