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로 복리 효과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질문
      
사회생활 반년차입니다.
이번에 보너스 받아서 여윳돈이 200 정도 생겼는데. 
그동안 반년동안 투자해온 펀드 상황을 보니까 10% 11% 4% 5% -2% 대충 이런 식으로 수익이 났습니다.

1. 11% 이정도면 되게 큰 수익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펀드 투자 개념을 잘 몰라요^^ 
예금은 일정 비율 딱 정해놓고 담에 또 넣으면 4% -> 4%가  되잖아요 
근데 펀드는 원금이 변하지 않으니까... 수익률이 그렇게 많이 올라가는 경우가 드물텐데 11%면 그냥 환급해서 다른 펀드에 넣고 4% 정도 받는게 이익인가요? 아니면 펀드도 복리식으로 투자가 계속 반복되나요?? 

이 질문을 왜 하게 됐냐면,
펀드 수익률 보면 1년이나 2년이나 3년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요.. 이해가 안돼요.  
예를 들어 1년: 5% 2년 7% 3년 9% 이렇게 수익이 난 상품이 있다 하면 
1년 됐을 때 환매해서 다시 동일 상품에 가입했다 하면 (원금+5%)의 7% 수익을 얻는건데 그냥 놔뒀으면 2% 수익받게 더 못받는거잖아요. 
마찬가지로 3년 4년 이렇게 가면... 

그래서 복리 효과를 얻기 위해서라면 환매+재가입을 계속 해야되는지 궁금한데 펀드 상품이 무궁무진한 것도 아니고 제가 지금 가입한 상품들이 그나마 좋아보이는데 여기서 환급하면 또 어디로 넣어야 할지 모르겠고 그러네요ㅠㅠ 

펀드가 단리 상품이라면 3년간 12% 수익이 나야 4% * 3년 이랑 똑같은 수익률인데.. 
어떻게 해야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2.
kb 포커스 밸류 펀드 말인데요.
같은 펀드 상품인데 난 A 상품인 줄 알고 가입했더니 알고보니 가입할 때 은행에서 C로 가입시켜놨더라고요.. 
이게 수익이 10% 정도 났는데 전 A로 가고 싶거든요
그럼 이거 환급하고 지금이라도 A로 가는게 나을까요?

일단 추후에 더 구매할 건 지금 있는 C 말고 A로 새로 가입할 생각입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조철호 CFP입니다.

이자의 복리와 투자수익률은 개념이 조금 다릅니다.
복리이자는 이자가 원금에 원가되어 이자에 이자가 붙어가는 구조입니다.
투자수익은 투자원금 대비 평가시점에서 손익을 따지는 개념입니다.
그리고 펀드는 엄밀히 말해서 매일 기준가를 산정하므로 굳이 복리투자
여부를 따진다면 일복리와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투자의
복리는 수익이 날때도 복리고 손실이 날때도 복리지요ㅡ.ㅡ

투자는 한달만에 10%의 수익이 날 수도 있고, 4~5년이 지나도 제자리 걸음을
할 수도 있습니다. 중간에 어느 정도 목표수익률을 정하고 달성시 이익 실현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펀드의 종류와 스타일에 따라 배분을 새롭게 해
나가면서 시장에 대응해야 합니다.

질문주신 내용을 보니 우선 위에 설명드린 이자와 투자수익률의 차이를 먼저
이해하시고, 펀드의 선정과 이익실현 또는 손절에 대한 기준을 먼저 마련하시
기 바랍니다.

펀드 가입시 클래스를 정확히 확인하고 가입해야 합니다. KB밸류포커스의
경우 A형은 선취형, C형은 후취형입니다. 1~2년 투자한다면 C형이 다소 유리
할 듯 하구요, 2년 이상 투자한다면 A형이 유리할 듯 합니다. 펀드는 같은
펀드로 비용을 떼는 구조만 다른 상품입니다. 투자기간과 목적에 맞는 구조
를 선택하세요.

[A+ 에셋 조철호 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