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에서 해외채권형펀드로 갈아타야 하나요?

질문
주식형 펀드를 환매해서 해외채권으로 갈아 타라는데?

거래하는 미래에셋증권사 담당자가 저와 제가족이 보유한 펀드는 실적이 않좋고 펀드 자체가 썩 좋은 펀드가 아니라며 환매를 해서 해외채권으로 갈아 타는게 좋다는 권고 가 있었습니다.
며칠 후 종합주가 지수가 2002 포인트 올라가던날 아침에 전화로 펀드환매를 권유하기에 처가 보유한 펀드는 동의를 받아 환매를 하고 저와 아들이 보유한 펀드는 환매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보유 포트폴리오>
아들 명의로 3~5년전부터 미래에셋 드림타겟펀드, 하나ubs 펀드주식형과 채권형.삼성스피드 펀드를 매월 절립식으로 불입하고 있고 본인명의 거치식펀드로 미래에셋 디스커버리와 드림타겟이 있습니다


1. 적립식 펀드입니다.

(1) 증권사직원은 주식형펀드는 지금과 같이 주식이 하락하는 장에서 않좋으니 환매해서 이를 해외 채권으로 갈아타라는 권유인데 과연 합리적인 투자제안 인지요? 채권에관해 문외한입니다.

(2) 지금 이 시점에서 적립식 주식형펀드를 환매 한다면 어느곳에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는것이 합리적이고 효과적인지요?

(3) 또 연금형과 근로자저축인 경우 횐매를 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요? 연금형과 근로자 적립식 펀드는 장기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시 환매해도 문제가 없는지요?

(4) 펀드를 권유할 때는 주식이 내려가면 적은 가격으로 많이 사고 올라 갈때는 적게 사뫃아 레버리지 효과가 있다며 펀드매수를 권유하던 전문가와 그 당시 증권사는 모두 없어진 것인가요?
권유할 때와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의 현실이 너무도 벽이 높다는 사실입니다.

2. 거치식 펀드에 관한 문의 입니다.

미래에셋 디스커버리와 드림타겟 펀드를 장기간(5`~8년) 보유하고 수익이 난 것은 사실입니다. 문제는 미래에셋직원이 그회사의 최장기 대표펀드를 펀드자체가 썩 좋은 펀드가 아니고 더군다나 실적이 너무 않좋으니 환매하라는 권유를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1) 미래에셋직원의 권유대로 거치식 펀드를 환매해서 그가 추천하는 해외 채권으로 갈아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지 알고 싶습니다.(채권에 관해 문외한 임)

(2) 이 펀드를 환매하게 된다면 수익률 제고를 위해서 본인이 해야할 투자방법에는 해외채권 매수 외에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3) 적립식 펀드나 거치식 펀드를 모두 환매해서 해외 채권에 투자하기를 권하는 증권사의 권유가 단순한 투자알선일까요? 아니면 자사수익제고에 있을까요?

(4) 자기회사의 최장기 대표 펀드가 썩 좋은 펀드가 아니고 실적도 나쁘니 환매를 하라고 권유하는 증권회사를 믿고 계속 거래하는 것이 형명한 방법인지 묻고 싶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조철호 CFP입니다.

적립식 펀드 관련 답변...

(1) 향후 장세가 변동성의 연속이며, 글로벌 경기의 전망이 여전히 안좋아 정책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된다면 채권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분할투자하는 경우라면 약세장에서 지속적인 분할매수가 좋은 투자전략이므로 주식형
펀드의 지속적인 분할매수는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최종적인 투자기간을 어느정도로 생각하고 있는지와 현재 투자하고 있는
펀드의 종목의 효율성을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투자의 목적 자체도 언젠가
돈을 쓰려고 모으고 투자하는 것이므로 그 목적에 따라 투자기간이 결정되고, 그 투자 기간에
따라 투자의 전략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충분한 투자기간이라면(3~5년 정도) 현재의
적립식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 유효해 보이며, 다만 펀드만 동일계열의 펀드 중 효율이 좋은 것
으로 갈아타는 전략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2). 1번 답변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펀드의 선택은 온라인 상의 간단한 상담으로 추천하기
보다는 좀 더 자세한 상담 후 추천하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3). 말씀하신 펀드 중 연금저축펀드가 있다면 환매시 기타소득세 등의 비용이 매우 크게 발생
합니다. 그러한 펀드는 환매시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하며, 만약 해당 펀드의 효율이 떨어진
다면 계약이전제도를 통해서 펀드이동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4). 꾸준한 관리...일단 자산의 관리는 본인 스스로 한다는 생각을 가지셔야 합니다. 금융기관이
대신 관리해줄 거라는 것은 판매를 위한 달콤한 속삭임일 뿐입니다. 능동적으로 관리하셔야
하며, 중간 중간 적극적으로 자문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자문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시
면 연락주세요^^

거치식 펀드에 대한 답변...

(1). 거치식의 경우 현재 주식형 펀드의 경우 변동성에 대한 위험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채권형
편드에 대한 매력이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올해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 한도가 4천
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축소되었으므로 거치식펀드의 경우 그 규모에 따라 자칫하면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해당할 수도 있으니 투자 규모와 포트폴리오 분산에서 신경써야 합니다. 지난 1~2
년간 하이일드 채권형 펀드의 경우 그 수익률이 20%에 육박했는데 자칫하면 5~6천만원의
투자규모로도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당한다해서 소득세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은 아니나 한번 해당이 되면 과세당국의 별도(?) 관리 대상이 되니 심적으로 부담
이 될 수 있겠죠.

(2). 본인의 목표 수익률 등에 따라 채권형 펀드, 물가연동국채, 브라질채권, 정기예금, 저축성보험 등 다양한 투자방법이 존재합니다. 투자방법에 대한 고민보다 해당 자금의 용처를 먼저 고려하고, 그에 따른 투자기간을 결정하고, 그 기간에 최적의 상품군을 선정한 후 개별 상품 비교를 통해 투자상품을 정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3). 권유한 직원의 진정성의 문제이겠네요. 고객을 위한 고민일수도 있고, 회원님이 생각하시는 이유에서 그럴 수도 있구요. 문의주신 내용으로만 제가 답변드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4).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는 별개의 회사입니다. 물론 계열사일 순 있지만...하지만 요즘에는 계열사의 상품이라고 적극적으로 미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수수료 수익이 좋은 상품을 추천할 수도 있고, 아니면 실적 캠페인 걸려있는 상품을 밀수도 있고, 아니면 진정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밀수도 있고요...

이제는 단순한 상품의 추천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재무설계를 한후 그에 맞는 상품군을 선정하고 개별상품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투자의 틀을 바꾸세요.  

[A+ 에셋 조철호 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