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환매해야 할까요?



2007년에 가입한 차이나, 브릭스, 러시아, 인디아 펀드가 있습니다.
그땐 해외펀드 인기가 많아서 가입햇는데, 아시다시피 하락으로 인하여 묻어둔지 한참되었네요, 이제와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입니다.
예전에 해지후 다시 국내펀드로 갈아탔으면 수익율 완전 회복했을것 같은데...
올해까지 비과세가 연장이 되었지만 아직도 -35%의 수익율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올해까지만 더 기다려 보고 환매하는게 나을까요?
답답한 마음에 질문드립니다.



2007년에 펀드에 가입하셨다면 금융위기 이전 장기상승의 최고점 부근이 아닐까 하네요..

그 당시 최고점에 펀드 가입해서 금융위기를 경험했다면 국내펀드를 가입했어도 원금이 복구될 때까지 인내하기란 쉽지 않았을 겁니다.

이렇게 손실이 크고 장기적으로 복구가 안돼는 펀드는 손실이 크기 때문에 원금 생각에 환매하기 쉽지 않고, 이미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다른 펀드에 비해 매우 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이 상승한 펀드를 따라 상승할 가능성도 있고요..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두 가지 측면에서 검토해 볼 수 있는데, 분산투자와 운용성과를 보면 과감하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우선 분산투자는 내가 투자하고 있는 전체 자산중 해당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과 투자하는 펀드 중에서 손해보고 있는 해외펀드의 비중을 평가합니다. 손해를 보고 있는 해외펀드의 비중이 전체자산 또는 투자펀드 총액에 비해 적다면 국내펀드를 추가로 가입하시는 방법을 선택하시고, 투자펀드 모두가 손해보고 있는 해외펀드에 집중되어 있다면 일부 해약하고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운용성과 측면에서는 손실보고 있는 펀드가 벤치마크에 비해 장기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달성하느냐를 평가해보면 쉽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장기성과가 벤치마크에 비해 저조하다면 그 펀드는 제대로 운용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펀드는 향후 시장이 상승하더라도 시장을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유하고 있어도 별 희망이 없는 것이죠..

그런 펀드는 본인이 생각했던 투자전략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라도 과감하게 정리해야 할 것입니다. 쭉정이는 걸러내고 튼실한 씨앗에 정성을 쏟는 방법이 가능성을 높여줄 겁니다.

[이지재무설계 홍대기 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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