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언제 환매하는 게 좋을까요?



펀드, 언제 환매하는 게 좋을까요?



펀드는 가입시점 못지 않게 환매시점도 중요합니다.

펀드 투자시 장기 투자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자자의 투자 환경이 변화하거나 펀드내에 변화가 있어 앞으로의 수익에 의문이 날 경우에는 환매를 고려해 봐야 합니다.

환매를 결정하는데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우선 투자자의 투자목적이 변화하면 환매를 고려해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3년 후 주택마련을 위해 펀드 투자를 시작했는데 이미 주택을 구입했다면 투자 목적이 변경되므로 새로운 목적에 맞도록 투자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또 목표수익률 도달시에도 환매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최초 투자시 목표 수익률을 결정해 놓고 그 목표에 도달했다면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전체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살펴본 후 환매나 부분 환매를 하는 것도 투자 방법 중 하나 입니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떠한 계기로든 투자자의 투자 성향이 달라졌다면 펀드의 환매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투자자로 인한 환매 원인이라면 투자한 펀드로 인한 사유에 의해서도 환매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우선 운용회사나 펀드의 운용스타일이 최초에 약속했던 방식으로 운용되지 않았을 때 펀드의 환매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펀드의 자산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일때도 문제를 삼을 수 있습니다. 펀드에서 자산 규모가 감소한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펀드 성과가 저조한 이유도 있을수 있지만 어떠한 이유로든 운용회사에서 소외돼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줄기 때문에 환매를 고려해 보는 게 좋습니다.

펀드매니저가 자주 바뀌는 것도 펀드에는 좋지 않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새로운 펀드매니저가 이전의 펀드매니저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시스템 펀드나 인덱스 펀드처럼 매니저의 역할이 크지 않을 경우도 있을 수는 있지만 펀드매니저가 자주 교체 될 경우에는 펀드 운용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져 결국 펀드 성과에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 성과가 저조해 벤치마크보다 낮은 성과를 지속할 경우 환매를 고려해야 합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잠시 펀드의 성과가 벤치마크보다 낮아질 수는 있지만 이런 상태가 오래간다면 운용능력에 대해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러므로 좋은 펀드로 갈아타기 위해서라도 환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펀드 가입만큼이나 사후 관리도 중요합니다. 최소 6개월에서 1년에 한번씩 본인이 가입한 펀드에 대해 점검해보고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리밸런싱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