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슈퍼마켓이 생긴다던데...



내년부터는 펀드슈퍼마켓이 생겨 쉽게 펀드에 가입할수 있게 되고 수수료나 보수가 저렴해 진다고 하던데요. 어떤 것들이 바뀌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펀드닥터입니다.

금융위원회에서 10월 28일 '펀드 판매시장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방안은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인데요. 펀드 선택 수단을 다양화하고 펀드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방안들이 소개됐습니다.

펀드슈퍼마켓, 온라인펀드 판매사 설립
지금까지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을 통해서만 펀드 가입이 가능했는데요. 내년 2월부터는 은행이나 증권사가 아닌 일반 법인도 펀드를 판매할 수 있어 여러 종류의 펀드를 모아놓고 판매하는 소위 ‘펀드 슈퍼마켓’ 설립이 가능해 집니다.
펀드 슈퍼마켓을 설립하게 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보다 객관적으로 다양한 펀드를 비교,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온라인 판매사 설립도 가능해져 인터넷 쇼핑몰처럼 온라인에서 보수와 수수료 등을 비교해가며 펀드 쇼핑을 하는 것도 현실화 될 예정입니다.
이런 방식의 펀드 슈퍼마켓이 등장하게 되면 펀드와 관련해 가입자에게 최소한의 설명만 해주는 대신에 판매 수수료와 보수는 저렴해지게 됩니다.

개인 투자자문업 허용
내년부터는 개인 투자자문업이 허용됩니다.
현재 투자자문업은 법인에게만 허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문사는 주로 기관투자가 등 거액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문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고 일반 펀드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자문서비스는 미흡한 실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펀드 가입에 대한 정보나 투자 자문을 원하는 투자자가 개인 투자자문업자에게 비용을 내고 자산관리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로인해 일반투자자도 전문인력의 도움을 받아 펀드 상품을 선택하고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을 의뢰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불완전판매가 되지 않도록 개인인 투자자문업자에 대해 엄격한 자격요건을 부과하고 별도의 투자자보호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 제도는 내년 중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세부방안이 마련될 계획입니다.

투자자보호 강화
은행이나 증권사 등 일선 판매창구에서 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 있어 투자자문서비스나 펀드 상품 설명 부족 등으로 인해 불완전 판매 소지가 아직까지도 상존해 있다는 지적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익명으로 영업점을 방문해 상담내용을 점검하는 미스터리쇼핑(Mystery shopping)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펀드 보수, 수수료 공시
10월 중순부터는 자산운용협회 홈페이지(www.amak.or.kr)를 통해 국내에 출시된 모든 펀드의 판매수수료와 보수를 확인 할 수 있게 됩니다.

판매사간 서비스 비교공시
내년 2월부터는 펀드 판매사별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를 자산운용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똑같은 펀드에 가입했더라도 A판매사와 B판매사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곧바로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중장기 적으로 펀드 판매사간에 경쟁이 붙어 서비스가 개선되고 판매수수료 인하 또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기투자우대 프로그램 시행
장기로 투자할수록 판매보수가 낮아지는 상품이 출시됩니다. 펀드 가입 첫 해에는 일정비율의 판매보수를 판매회사가 가져가게 되지만 해가 지날수록 그 비율이 낮아지게 됨에 따라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는 낮은 수준의 판매보수를 부과하는 방식의 펀드를 말합니다. 현재 몇몇 펀드에는 적용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이런 상품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출처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