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특징과 투자시 유의사항




최근 ETF가 많이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더군요.
저도 ETF에 투자를 하고 싶은데 ETF의 장단점은 어떤건지 설명해주세요. 그리고 투자시에는 어떤 점들을 유의해야 하나요?




안녕하십니까? 펀드닥터입니다.

최근 장이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ETF가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면서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데요. 현재 국내에 상장된 ETF는 총 30종류로 자산규모만 3조 6000억원 가량 됩니다.

기존에는 코스피 200과 같은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최근에는 각종 해외지수는 물론 특색있고 다양한 스타일과 섹터 ETF까지 출시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ETF자금이 늘어난 큰 이유는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자산운용사 등 기관 투자가를 중심으로 ETF의 차익거래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ETF를 대량 매입하고 이를 주식으로 바꿔 ETF주가와 실제자산가치인 주당 순자산(NAV)간의 차이를 이익으로 얻으려는 전략을 쓰고 있기 때문이죠.

요즘은 개인투자자들 역시 ETF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주가가 떨어질때마다 매수했다가 반등하면 매도하는 식의 단기매매 전략으로 활용하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ETF의 장점은 무엇보다 저렴한 비용을 꼽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반 주식형 펀드의 경우 총보수가 연 2.5~3%대 이고, 인덱스 펀드가 연 1.5~2%대인 것에 반해 ETF는 0.5%대에 불과합니다. 또 주식매도 때 내야 하는 0.3%의 증권거래세도 면제됩니다.

뛰어난 환금성 또한 ETF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 펀드의 경우 주식시장이 끝난 후에 기준가격이 결정되고 그 가격을 기준으로 매수 또는 환매가 되기 때문에 해외펀드의 경우 환매후 일주일 가량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ETF는 주식시장이 열리고 있는 시간에 실시간 가격으로 사고 팔수 있어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ETF는 지수 수익률을 따라가는 만큼 추종지수에 따라 성과가 결정됩니다. 그래서 해당 상품이 어떤 지수에 따라 움직이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데요.

일부 ETF는 거래량이 적어 제대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는 위험도 있습니다.

그만큼 ETF에 투자할때에는 어떤 지수를 추종하는지, 거래량은 일정수준 이상인지를 꼼꼼히 살피고 투자해야 합니다.

또한 ETF는 실시간 매매가 이뤄져 쉽게 살수 있는 만큼 쉽게 팔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단타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데요. 단기매매의 수단으로 활용하기 보다는 ETF 투자시에도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두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 출처: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