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이 줄고 있는 해외펀드, 환매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작년초부터 해외펀드에 가입해 온 투자자입니다.

여러개의 펀드에 가입했었는데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나 브릭스 펀드는 아직까지 13%, 중국 펀드도 8%의 수익을 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예전 수익율을 생각하면 환매가 망설여 지지만, 현재 계속 주식이 하락하고 있어 이 두개의 펀드라도 일단 환매를 한 이후에 기준가를 지켜보면서 다시 가입하는게 나은것인지 아니면 그냥 지속적으로 두는것이 나은것인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펀드닥터입니다.

투자를 하고 있는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을 보이고 있어서 일단 환매 후 기준가를 보면서 재투자를 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고 싶으신 것이네요.

길을 가다가 소나기가 온다면 그 소나기 때문에 평소에 우산을 준비하고 다니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적도부근의 기후처럼 수시로 소나기가 온다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소나기가 오더라도 언제라도 대비할 수 있게 평소 우산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데 소나기를 피할 수 있게 해주는 우산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잠깐 내리는 소나기라면 피를 피할 수 있는 곳에서 잠깐 피하는 것이 좋고 내리는 시간이 조금 길 것 같은 소나기라면 소나기를 피할 수 있는 우산을 구입하는 해서 소나기를 피해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펀드 투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잠깐 동안의 수익률 하락이라면 추가적인 투자는 중단한 상태에서 시장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고 하락 기간이 조금 길어질 것 같다면 위험관리 측면에서 환매 후 주가가 조정을 마치고 재 상승을 할 것이란 판단이 섰을 때 투자를 다시 시작하거나 기준가를 보면서 재투자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가가 언제가 바닥이고 언제부터 상승을 하게 될지는 아무리 뛰어난 전문가라도 정확하게 예측을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펀드의 기준가를 지켜보면서 기준가가 충분히 하락했다는 판단이 들었을 때 재투자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는 있겠지만 펀드의 기준가는 오늘의 기준가로 적용 되어서 투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국내 펀드는 펀드에 돈이 투입된 시간에 따라서 내일, 혹은 모래의 기준가로 적용이 되고 해외펀드의 경우에는 보통 2~3일 정도의 시간차가 발생하게 됩니다.

주식시장은 항상 변동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루 이틀 사이로도 큰 폭의 수익률 변동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변동성이 클 때는 기준가를 지켜보면서 투자를 하시기 보다는 적립식으로 재투자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환매를 할 때도 한꺼번에 모두 환매를 하시기 보다는 3번 정도 나누어서 환매를 하시는 것이 급격한 주식시장 상승 시 펀드에 남아 있는 자금이라도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적인 조언을 드린다면 이미 충분히 경험을 하셨겠지만 펀드에 투자를 한다고 해서 항상 높은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고 높은 수익이 났다고 하더라도 환매해서 내 통장에 그 돈이 들어오지 않는 한은 시장이 하락하면 언제라도 수익이 없어질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투자를 할 때는 아무리 큰 수익이 났다고 하더라도 그 수익이 내 주머니에 들어오지 않는 한은 내 수익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강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언제라도 시장 상황이 변하면 그 동안 올렸던 수익이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기대수익을 정해서 기대수익을 달성한 시점에 환매해서 수익을 실현시킬 것을 권하기도 합니다. 수익을 실현 시킨 후에 시장 상황에 맞게 재투자를 하는 것이 수익을 지키는 투자 방법인 것이지요.

회원님께서 환매 후 재투자를 하신다면 펀드에 투자를 하는 구체적인 투자목적과 투자기간, 그리고 펀드를 통해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원하는지에 대한 기대수익을 구체적으로 정해서 투자의 기준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성공투자 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출처: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