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하이디배당 1[주식]C 1

부제 : 엇박자 보인 포트폴리오 조정이 성과부진의 배경
펀드개요 (2009.08.12)

제로인 평가유형 배당주식 운용회사 산은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5.02.11 (4.5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50% (평균수준)
설정액 118 억원 3년간 연 2.50% (평균수준)
순자산총액 107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220 억원 (초소형급) 신탁보수율 2.50%
매니저 최혁진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Family Fund (Primary Fund : 산은하이디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산은하이디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A 1.00 1.50 평균수준 평균이하 111
2 산은하이디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C 1 2.50 평균수준 평균수준 107
3 산은하이디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Ce 2.24 평균이하 평균수준 2

펀드특징

산은하이디배당펀드는 산은자산운용에서 일반인에게 판매되는 가장 오래된 공모 주식펀드로 2005년 2월 설정됐다.

펀드는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시세차익 획득을 목표로 하는 만큼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이를 위해 대우증권이 매월 제공하는 고배당주 투자유니버스를 기초로 종목을 거르고 시장분석, 기업탐방 등을 통해 투자종목 및 비중을 결정한다.

또 모델포트폴리오 회의에서 업종별 밸류에이션 지표를 점수화 해 투자업종의 매력도를 점검하고 펀드매니저들의 합의에 의해 투자비중을 조정한다.

펀드는 적극적인 자산배분전략을 지양하며 주가 하락시에도 주식투자비중은 90%이상을 유지한다.

운용사특징

1996년 대우증권의 자회사로 설립된 산은자산운용(구 서울투신운용)은 2004년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전체 지분의 64.3%)이 인수하면서 사명을 변경했다.

운용철학의 핵심은 `정석투자`이며 부수적으로 `원칙중시`와 `철저한 위험관리`를 강조하며 운용의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운용스타일은 Bottom_up투자에 보다 치중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팀운용, 운용지침 준수를 통한 예측가능한 운용을 지향하고 있다.

산업은행의 지원으로 AI 및 채권펀드가 주력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5,000억원 가량이다.

이원복 상무를 비롯한 주식운용본부 인력은 모두 6명으로 액티브운용1팀, 액티브운용2팀, 패시브 운용팀으로 구성돼 있다. 액티브1팀은 SRI, 배당주 펀드를, 액티브2팀은 세계최강, 유비쿼터스 펀드운용과 유니버스&MP관리를 담당한다.

액티브2팀은 과거 투자전략팀으로 시작하여 리서치 업무에 집중했으나, 2팀 매니저들이 운용을 맡기 시작하면서 운용팀으로 변경됐다. 패시브운용팀은 인덱스펀드 운용을 담당하며 패시브운용팀의 고홍석 과장을 제외한 주식본부 내 모든 인력이 운용과 리서치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의 인력수로는 기업탐방 등 리서치 활동에 부족함이 있지만 시니어급 중심의 리서치 활동으로 의사결정이 빠른 편이며 인력간 융화 수준은 높은 편이다.

모델포트폴리오(MP) 구성에 주식본부 인력 모두가 참여하며 MP의 의무복제율은 70%이상이다.

매니저 프로파일

펀드의 책임운용역인 최혁진 과장은 1974년생으로 영남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01년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에 입사, 주로 기업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2006년 산은자산운용으로 이직한 뒤에는 액티브 운용2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액티브 운용2팀은 과거 투자전략팀으로 리서치 업무에 집중했으나 현재는 펀드의 운용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최 과장 역시 운용2팀으로 바뀌기 전까지는 리서치업무를 주로했으며 지금도 화학/기계/건설/유통업종의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다. 펀드운용경력은 2년 10개월이다.

‘하이디 배당주식펀드’는 원래 담당하고 있던 운용1팀의 이응석 수석이 퇴사하면서 2009년 7월 말부터 운용을 맡게 됐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위험 (연 %)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6년 3.94 44 2.32 20.91 100 5.10
2007년 40.19 38 6.15 29.24 95 6.98
2008년 -40.89 93 -10.38 35.64 67 1.49
2009년 35.26 59 5.73
1개월 9.37 44 -0.34 13.02 62 1.11
3개월 9.52 84 -4.54 13.45 65 -1.50
6개월 29.78 81 1.66 20.12 47 -1.60
1년 -1.12 77 -0.17 36.52 64 0.78
3년 (연환산) 7.52 80 -1.90 28.99 85 2.90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DI(배당지수)

2006년과 2007년에는 유형내 44위(이하 %순위)와 38위로 중위권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증시 하락기였던 2008년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40.89%를 기록한 이 펀드는 같은 유형에 비해 4.37%포인트 낮은 성과로 93위를 기록했다.

연초후 이 펀드가 올린 수익률은 35.26%로 배당주식펀드 평균보다 1.81%포인트가 낮은 성과(백분위 59위)다.

특히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인 최근 3개월간의 성과부진이 눈에 띈다. 이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유형평균보다 2.6%포인트 낮은 9.5%다.

수익률 변동성은 2007년말까지 일반주식펀드를 능가할 정도로 매우 높았으나 2008년 이후 중간수준에 랭크되고 있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05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71,726 59,138
평균PER (배) 21.67 22.62
평균PBR (배) 1.40 1.22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19 1.31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2007년 11월 이후 계속해서 대형 혼합주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이 펀드는 특정 스타일에 치우치지 않고 가치와 혼합, 성장 스타일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가운데 대형혼합주로서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펀드는 대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편인데 2009년 2월말 이후에는 중소형 및 코스닥 투자비중을 늘렸다.

2월말 55.1%였던 초대형주 비중은 5월말 41.7%로 점차 낮아진 반면 중소형주 비중은 14.4%에서 21.5%로 7.1%포인트 정도 높아졌고 코스닥 비중 역시 6.6%에서 13.9%로 증가했다.

이에 시가총액 중앙값은 최근 2월말 시장대비 1.44배 수준에서 5월말 1.21배 수준으로 작아졌다.

업종간 투자비중의 변화도 눈에 띈다. 업종별로 △기초소재업종이 2월말 13.2%에서 5월말 17.4%로 4.2%포인트 증가했고 △산업재도 23%로 2.4%포인트가 늘었다. △통신서비스는 12.1%에서 4.1%로 무려 8%포인트나 감소했다.

투자 주식종목수는 60개 전후에서 유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8년 10월말 57개였던 종목수는 올 5월말에는 67개로 증가했다. 종목수가 늘어나면서 Top10 종목 주식비(%)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9년 5월 10일 현재 운용사가 밝힌 최근 6개월 간 주식매매 회전율은 150% 수준으로 평균보다 높다. 2007년 2월에 밝힌 1년간 회전율은 166%였고 2007년 2월부터 2008년 2월 사이의 회전율은 208%를 기록하는 등 펀드의 회전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모니터링 종합

2006년과 2007년 연간수익률 상위 45%이내의 중위권 성적을 보였던 펀드가 하락장이었던 2008년에는 83위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연초이후 수익률도 중하위권으로 뒤쳐진 가운데 특히 5월 이후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처럼 부진한 성과를 보인 것은 펀드가 시장과 엇박자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펀드는 3월말까지 경기방어주인 통신 및 공공서비스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국내 소비와 관련된 내수 관련주들과 경기 방어주들이 시장 수익률을 제대로 쫓아가지 못하며 펀드의 성과도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통신업종 투자비중을 축소하며 시장에 대응했지만 초대형주 비중을 줄이고 중소형주 및 코스닥 비중을 확대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초대형주 비중은 2월말에서 5월말 사이 10%포인트 넘게 줄었고, 코스닥 비중은 3월말 6.57%에서 5월말 13.9%로 두배 이상 높아졌다.

하지만 6월 들어서면서 상승폭이 컸던 중소형주, 코스닥 종목들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펀드성과가 상대적으로 뒤쳐졌다.

지난 7월말부터는 운용1팀 이응석 책임운용역이 퇴사하면서 운용2팀 최혁진 과장이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다. 팀제로 운용되고 있지만 현재 6명의 인력으로는 기업탐방 등 리서치 활동에 제약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며 운용2팀의 경우 운용 외에 투자전략 기능, MP총괄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업무에 대한 부담도 클 것으로 보인다.

최혁진 과장은 “향후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을 예상하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고배당주 중심으로 투자종목을 축소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배당주펀드에 비해 펀드의 시가배당률이 낮은 것과 관련해 최과장은 “이 펀드는 기업의 이익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예상배당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에도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