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

부제 : 공룡펀드, 급변동장에서 취약점 드러내
펀드개요 (2009.08.17)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미래에셋자산
제로인 평가등급 3년    -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6.10.19 (2.8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57% (평균이상)
설정액 35,048 억원 3년간 연 2.57% (평균이상)
순자산총액 26,796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26,796 억원 (초대형급) 신탁보수율 2.57%
매니저 서재형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Family Fund (Primary Fund :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운용C))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 2.57 평균이상 평균이상 26,796

펀드특징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시리즈 펀드는 디스커버리 시리즈와 함께 미래에셋을 대표하는 주식형 펀드다. 2001년 2월 최초로 선보였던 인디펜던스펀드는 뛰어난 성과로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게 되자 그 여세를 몰아 5호까지 만들어졌다.

그 중 인디펜던스K-2Class A는 2006년 10월에 설정된 것으로 국민은행에서만 판매되는 펀드다.

운용기간은 짧지만 미래에셋운용의 일반주식펀드 중에서 운용규모가 가장 클 뿐 아니라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펀드 중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펀드 다음으로 큰 펀드다.

철저한 종목 분석을 통해 투자대상 종목군을 구성하고 매니저의 시장판단에 따라 적극적으로 자산배분하며, 코스피를 벤치마크로 하고 있다.

운용사특징

2006년 12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투신운용이 합병해 현재 미래에셋 조직의 기본 틀을 갖추었다.

‘기본을 지키는 투자’라는 투자철학을 바탕으로 투자의사결정에 있어 가치투자, 철저한 위험관리, 소수게임이라는 투자원칙을 설정해 수익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추구한다.

박현주 회장아래 구재상 CEO가 대표이사로 있으며, 손동식 주식운용1본부장이 주식운용부문장을 겸하고 있다.

주식운용 조직의 경우, 주식운용 1~3 본부가 개인공모 액티브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4본부는 기관중심의 사모펀드, 연금운용본부는 퇴직연금 등 연금펀드를 운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매니저 프로파일

이 펀드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2007년 10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주식운용 2본부의 김성우 본부장(1975년 생)이 책임운용역이라고 명시돼 있다. 2008년 4월 이후에는 주성찬 2본부팀장도 함께 기재돼 있다.

그러나 2009년 8월3일부터 서재형 주식운용본부 전무(1965년생)가 주식운용 2본부장으로 부임함에 따라 책임운용역이 변경됐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서 전무는 1989년 12월 국민은행 종합기획부 재무기획팀에서 14년을 근무했으며 2004년 증권운용팀으로 옮겨 주식운용을 시작했다. 이후 2006년 3월 미래에셋운용에 주식운용 본부장으로 입사했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위험 (연 %)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7년 45.34 20 15.20 28.17 79 4.18
2008년 -38.22 31 1.12 41.32 85 0.86
2009년 37.61 82 -3.47
1개월 9.94 79 -0.93 9.71 14 -2.30
3개월 9.59 94 -6.53 12.06 18 -3.22
6개월 31.04 92 -4.20 22.26 52 -2.72
1년 1.66 78 -0.80 42.11 77 -0.64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설정 이후 좋은 성과를 보여왔던 이 펀드의 성과가 최근들어 저조해졌다.

강세장이었던 2007년에는 45.34%의 성과로 일반주식펀드 중 20위(%순위)를 차지했고 약세장이었던 2008년에도 -38.22%로 유형내 31위를 기록하며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올들어서 성과가 급격하게 나빠졌다. 펀드는 연초이후 37.61%로 동종펀드 내에서 %순위 82위를 기록했다. 이는 펀드가 속한 유형성과에 비해 3.73%포인트나 낮을 뿐 아니라 미래에셋의 동일종류 펀드보다도 1.83%포인트 낮는 성적이다.

특히 최근 1년 성과 역시 1.66%를 기록해 미래에셋에서 운용하고 있는 29개 일반주식펀드 가운데 27위에 머물렀다.

펀드의 수익률 변동성을 살펴보면, 유형평균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2007년에는 일반주식유형 안에서 백분위 순위 79위를 기록했고 이듬해인 2008년에는 85위까지 밀려났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05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72,806 59,138
평균PER (배) 23.52 22.62
평균PBR (배) 1.67 1.22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0.93 1.31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2009년 5월 현재 이 펀드는 대형성장주의 주식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3개월 전인 2월말 대형혼합주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변화가 있었는데 이는 시장 상황이 바뀌며 보유하고 있던 주식들의 스타일이 변화한 것이다. 설정 이후 이 펀드는 대형성장주와 대형혼합주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수는 70개로 유형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미래에셋운용의 펀드답게 대형주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편으로 상위 10개 종목의 투자비중은 유형평균에 비해 10%포인트 높다.

변동성이 커진 지난 2008년 하반기 현물 주식비중을 89%대를 유지하는 대신 나머지는 선물을 이용해 민첩하게 시장에 대응했다. 2009년 1월 이후에는 선물 포지션을 줄이고 현물의 비중을 늘렸다.

업종별 비중을 살펴보면, 상위 업종인 산업재, IT, 기초소재, 소비재(비생필품)업종 비중을 단계적으로 늘렸다. 올들어 운용사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미래에셋플래티늄랩증권투자신탁1(주식)’과 비교해 보면, 산업재 비중이 6.3%포인트 높고, 소비재(생필품) 7.9%포인트, 금융업종이 4.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시총 중앙값은 시장보다 높지만 운용사 평균 수준이다.

모니터링 종합

과거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1호가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자 국민은행 판매 전용으로 만든 펀드다. 그런데 이 펀드만 놓고 보면 인디펜던스 시리즈가 맞나 싶을 정도로 최근 성과면에서 뒤쳐진다. 최근 미래에셋에서 운용하는 펀드 대부분이 성과가 좋지 않은 편이지만 유독 이 펀드는 인디펜던스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펀드의 성과가 저조한 가장 큰 이유로는 운용사의 투자종목군 선택에서 찾을 수 있는데, 미래에셋운용은 주로 초대형주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중소형주 위주로 강세장을 보이며 시장 대응에 실패한 것이다.

이 펀드의 경우에는 덩치가 너무 커진 탓에 시장에 대응하기가 더 어려웠다. 펀드 규모가 2조를 넘다 보니 급락 혹은 급등 장에서 종목 매매에 제약이 많았고 이 때문에 수익률 회복에도 더딘 모습이다.

특히 2009년 8월 초부터는 서재형 주식운용본부 전무로 매니저가 변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펀드를 맡게 됨에 따라 서 전무의 어깨는 무겁겠지만 운용능력에 따라 펀드가 앞으로 어떤 변신을 시도하게 될런지 기대되는 바다.

한편 이 펀드와 수익률 움직임이 유사한 미래에셋펀드들은 인디펜던스1호, 디스커버리주식2호와 5호 등이다.


[ 강은정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