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CA대한민국SRI [주식]Class A

부제 : 종목선정 기준만 조금 다른 SRI 펀드, 성과도 'So So'
펀드개요 (2009.08.14)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NH-CA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6.08.01 (3.0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00% (평균이하)
설정액 695 억원 3년간 연 2.00% (평균수준)
순자산총액 602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618 억원 (소형급) 신탁보수율 2.00%
매니저 박창석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Family Fund (Primary Fund : NH-CA대한민국SRI증권투자신탁[주식]모)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NH-CA대한민국SRI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A 2.00 평균이하 평균수준 602
2 NH-CA대한민국SRI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B 1.00 평균이하 평균이하 16
3 NH-CA대한민국SRI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Ce 1.73 평균이하 평균이하 0

펀드특징

기업의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환경문제, 사회적 책임, 기업지배구조 및 주주권리보호 등 비재무적 요소인 지속가능성 요소를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성과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즉, 공익성 및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SRI(사회책임투자, Socially Responsible Investing) 펀드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적절한 SRI기준을 선정하고 지속성장가능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자체적으로 리서치를 통해 결정하지만 기업이 환경개선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는 사회책임투자 전문분석업체인 에코프런티어의 기업분석 보고서를 이용한다.

국내에 SRI지수가 없는 관계로 KOSPI 95% + CALL 5%를 비교지수(벤치마크)로 이용한다.

운용사특징

이 회사는 농협중앙회(지분의 60%)와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 에셋 매니지먼트(CAAM, 40%)이 2003년 1월 공동 출자해 설립했는데 농협중앙회(56.5%), NH투자증권(22.6%), 대우증권(5.0%), 농협선물(2.2%) 등 계열사 위주로 판매채널이 집중돼 있다.

NH-CA자산운용은 단순한 자산운용사로 자리하기보다는 위험과 수익의 전문관리자로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투자시기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게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CEO는 농협중앙회 출신의 최상국(51년생) 회장과 니콜라 소바주 사장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74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리스크 관리부장 및 상무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CIO는 2009년 7월초 조직개편과 함께 필립 페르슈롱 전무에서 양해만(69년생) 상무로 변경됐다. 양 상무는 대한투자신탁과 SH자산운용을 거쳐 NH-CA자산운용에 입사해 주식운용 부본부장을 지냈다. 주식운용본부장은 88년 주식운용에 입문해 20년이상의 운용경력을 지닌 김영준(61년생) 본부장이 담당하고 있다.

NH-CA자산운용의 주식운용본부는 주식운용1팀(4명)과 주식운용2팀(3명)으로 나눠져 있다. 기존에 주식운용본부가 담당했던 해외펀드 관련업무는 2009년 7월초 조직개편과 함께 AI&해외투자본부로 이관됐다.

매니저 프로파일

투자설명서에는 김영준(61년생) 주식운용본부장과 박창석(69년생) 팀장이 책임운용전문인력으로 공동 기재돼 있으나, 모델포트폴리오 구성 및 투자전략 수립 등에 있어 실질적인 권한 및 책임은 박 팀장에게 있다.

박 팀장은 1999년 신영운용 채권운용팀에서 운용업무를 익히기 시작했고 2000년 LG투자신탁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종목 및 거시경제를 분석하며 주식운용을 보조했다.

NH-CA자산운용에는 2004년 8월에 입사했고 주식운용팀에서 주식형, 혼합형 및 절대수익형 펀드를 운용했으며 2006년 10월초부터 `대한민국SRI증권`을 담당하고 있다.

박 팀장은 종목을 선정함에 있어 순이익의 성장률, 자기자본순이익률의 개선 정도 및 자산가치(PBR)를 선정기준의 핵심요소로 보고 있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위험 (연 %)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7년 43.15 29 13.01 23.73 25 -0.27
2008년 -40.14 54 -0.80 40.53 77 0.07
2009년 42.72 41 4.38
1개월 12.25 76 -1.40 12.32 55 0.31
3개월 9.86 68 -1.91 12.64 28 -2.63
6개월 34.81 40 4.35 21.93 47 -3.06
1년 2.94 61 1.84 42.40 83 -0.35
3년 (연환산) 9.56 42 3.08 29.77 58 -0.41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지난 1년간 2.94%의 수익률로 일반주식펀드 유형평균 수익률을 0.52%포인트 밑돌고 있다. 유형전체 펀드를 100개로 가정해 매긴 백분율(%) 순위는 61위로 중위권이다.

이는 업계내 8개 SRI펀드들의 1년 단순평균 수익률에 4%포인트 가량 모자라는 성과에 해당한다.

다만 3년 성과는 연평균 9.56%로 상위 42%에 해당하는 성과를 내는 등 1년 성과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또 강세를 보인 연초 후 주식시장에서 펀드 성과는 %순위 41위로 일반주식 유형평균을 3.34%포인트 앞서고 있고 SRI펀드 내에서도 순위권을 다투고 있다.

수익률 변동성을 의미하는 표준편차는 1년 기준으로 42.40%으로 유형평균(40.38%)보다 높은 편이고 3년 표준편차는 유형평균을 소폭 밑돌고 있다. 수익률 순위 및 변동성만 보면 마치 인덱스펀드를 보는 듯 하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05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64,745 59,138
평균PER (배) 20.73 22.62
평균PBR (배) 1.38 1.22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11 1.31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작년 11월초와 12월말 일시적으로 실질주식편입비중을 90% 초반까지 줄이기도 했으나 이후 꾸준히 주식비중을 늘려 5월말에는 99.0%까지 확대했다.

주식비중 증가와 함께 편입종목수도 증가해 작년 10월말 60개였던 종목수는 지난 5월말 71개까지 늘었다. 이 6개월동안 매월 평균 12개 종목이 신규 편입된 반면 10개 종목이 편출됐다.

펀드가 보유한 종목의 투자스타일은 설정 이후 계속해서 대형혼합주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펀드의 시가총액 중앙값은 시장평균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동일 유형의 평균(1.5배 수준)을 밑도는 값이다. 이는 유형평균에 비해 중소형주 비중이 6~10%포인트 이상 높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다.

5월말 포트폴리오 기준으로 펀드는 산업재, 기초소재, IT, 소비재(비생필품) 등 경기민감업종에 많이 투자하고 있으며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업종 배분전략을 사용한다.

일례로 작년 11월말 15.6%에 불과했던 산업재 비중은 올 5월말 24.7%로 급증했고, IT의 경우 동일기간 20.6%에서 15.8%로 감소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2007년 7월말 기준 펀드의 연간 매매회전율은 183.43%에서 2008년 7월말 117.03%로 낮아졌지만, 최근의 반기 매매회전율(2009년 1월말 기준)은 99.56%로 높게 나타났다.

모니터링 종합

일반적으로 SRI펀드는 ‘낮은 회전율’과 ‘장기투자’를 추구할 것이라고 인식돼 있다. 그러나 2009년 4월말 이 펀드의 3개월 매매회전율은 63.38%로 일반주식펀드평균과 유사하거나 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담당매니저인 박창석 팀장은 “종목의 편출입은 적은 편이지만 시장상황에 따라 보유종목의 비중을 조절한 것이 매매회전율의 증가를 가져온 것 같다”며 “통상 연간 200% 수준의 매매회전율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향후 회전율은 감소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SRI펀드의 또 다른 특징은 종목선정에 있다. 일반주식펀드와는 다르게 비재무적요소를 감안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SRI펀드의 투자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NH-CA운용의 대표 주식형펀드인 `아이사랑적립증권`과 2009년 5월말 기준 포트폴리오를 비교해 본 결과 종목수 기준으로는 52%, 투자비중으로는 77%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박 팀장은 “일반주식펀드와 종목구성의 차이는 없지만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론이나 투자철학이 명확히 다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성과에서도 두드러진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한민국SRI증권`의 3년 성과(연환산)는 9.58%로 일반주식 유형평균보다 0.35%포인트 낮고 3년 표준편차(연환산)는 29.77%로 유형평균과 유사하다. 그리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성과다.

투자자들은 이 펀드가 SRI 적격종목에 `주로` 투자하지만 매매방식, 포트폴리오 구성 등에 있어 일반펀드와 유사하다고 여겨도 무방할 것이다.


[ 김재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