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1억만들기 1(주식)

부제 : 합병 후유증, 이제는 극복하나
펀드개요 (2009.08.14)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ING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투자지역 한국
5년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3.01.03 (6.6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54% (평균수준)
설정액 3,370 억원 3년간 연 2.54% (평균이상)
순자산총액 2,916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2,886 억원 (대형급) 신탁보수율 2.54%
매니저 이승준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펀드특징

‘ING1억만들기주식 1’펀드는 ING운용을 대표하는 주식형 펀드다. 2003년 1월 3일 설정돼 적립식펀드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당초 이 펀드의 이름은 `랜드마크1억만들기주식’이었으나 2007년 10월1일 ING자산운용과 랜드마크운용의 합병 이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이 펀드는 이른바 목표달성형 펀드로 투자자가 가입시 목표 수익률을 정할 수 있다. 투자기간에 상관없이 목표했던 수익률을 달성하면 환매수수료 없이 자동환매가 가능하다.

펀드는 종목중심의 상향식(Bottom-Up)접근방식으로 운용한다. 철저하게 리서치를 바탕으로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들을 선정하고 있다. 종목들의 저평가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서 정량적 분석 외에도 기업방문 등을 통한 정성적 분석도 함께 진행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9개 섹터로 구분된 150개 내외의 종목군을 구성하는데 9개의 섹터는 각각의 섹터매니저가 담당을 하며 실제 펀드에 편입되는 종목 선정도 섹터 매니저들의 책임 하에 이뤄진다.

운용사특징

ING운용은 네덜란드ING그룹이 100%출자해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2006년에 국내에 진출한 ING운용은 2007년 10월, 랜드마크운용을 인수하며 업계 내 자산규모 10위권에 진입했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서 인력교체가 많았고 합병 이후 두 회사의 문화적 충돌로 인해 사내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운용성과 역시 좋지 않았다.

하지만 2008년 이후 ING운용은 운용철학을 구체화해 종목 선정의 방향성을 개선했고, 리서치 팀을 신설해 가치투자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모델포트폴리오(MP)를 도입했는데 펀드 운용시 모델포트폴리오를 70~80%를 따르게 하고 나머지는 매니저의 재량으로 남겨뒀다.

ING운용의 인력의 10%가 리스크 관리 전문인력으로 안정성 확보에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모회사인 ING그룹이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성장한 금융그룹인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매니저 프로파일

이 펀드를 운용중인 이승준 팀장은 ING와 랜드마크가 합병한 직후인 2008년 2월 하이운용에서 둥지를 옮겨왔다.

1994년 제일투자신탁(현 하이운용)에 입사한 이승준 팀장은 ING운용으로 옮기기 전까지 14년간 한 번도 회사를 옮긴 적이 없다.

제일투자신탁 입사 초기 조사분석팀에서 기업분석을 담당했던 이 팀장은 이듬해 주식운용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운용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2008년 초 ING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는 주식액티브운용팀을 총괄하고 있다.

한편 이 팀장 이전에 이 펀드를 운용했던 펀드매니저는 양신호 씨로 합병직후 퇴사했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위험 (연 %)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5년 62.76 26 8.81 16.11 40 -1.14
2006년 2.57 33 -1.92 16.32 7 -1.29
2007년 32.63 81 2.49 23.52 22 -0.48
2008년 -44.93 91 -5.58 40.80 80 0.34
2009년 52.34 5 14.00
1개월 14.73 9 1.09 11.84 44 -0.17
3개월 14.15 9 2.38 13.70 63 -1.58
6개월 40.35 11 9.89 24.33 87 -0.66
1년 8.68 18 7.58 43.10 91 0.35
3년 (연환산) 8.05 54 1.56 30.21 66 0.03
5년 (연환산) 15.60 51 0.48 25.91 65 -0.29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랜드마크 운용을 대표했던 이 펀드는 합병전인 2006년까지만 해도 상위권 성적을 기록해 왔다.

2005년, 2006년 상위 3분의 1 이내에 들었던 이 펀드는 합병이 있었던 2007년과 이듬해인 2008년 일반주식펀드 내에서 81위(이하 %순위)와 91위를 기록하는 등 매우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올들어서는 2월 한 달만 제외하고는 매월 유형평균 수익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연초이후 52.3%의 수익률로 일반주식펀드 내에서 5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라섰다.

최근 1년간 수익률 변동성을 살펴보면 43.1%로 코스피200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유형평균과 비교할 땐 다소 높은 편이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05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61,468 59,138
평균PER (배) 24.57 22.62
평균PBR (배) 1.34 1.22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10 1.31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최근 1년간 대형혼합주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으나 속을 들여다 보면 시장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운용전략을 사용하고 있어 변화가 많은 펀드다. 대체로 선택하는 종목들의 특성을 보면 평균시가총액은 시장평균보다 크고 PER 및 PBR는 시장과 유사하거나 조금 높은 편이다.

지난 1년간 이 펀드가 보유한 종목수는 대체로 다른 일반주식펀드들과 비슷한 수준이나 지난 3, 4월 급속한 종목수 증가가 발견된다. 지난 2월말 보유종목수는 66개였으나 4월말 80개로 늘어난 것이다.

운용사 관계자는 "새로 투자한 종목들은 주로 중소형주들"이라며 "당시 시장트렌드를 좇아가기 위한 종목교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상위10개 종목에 대한 비중이 43.9%에서 35.4%로 낮아졌다.

선물활용에도 적극적이다. 단순히 주가하락을 방어하는 수준을 넘어 매수포지션을 취하기도 한다. 물론 선물활용범위는 ±5%정도로 보인다.

이같은 적극성은 업종별 비중변화에서도 읽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말 23.4%였던 IT주 비중은 상승무드를 타고 2월말 27.7%까지 높아졌다가 시장방향이 대형주로 선회하자 24.5%로 낮아졌다.

모니터링 종합

2007년 10월 합병을 전후해 죽을 쑤던 펀드 성과가 올들어 급격히 개선됐다. 성과 개선의 배경은 합병조직의 안정에서 찾고 싶다.

2008년 한 해 동안 합병운용사는 운용철학을 재정립하고 리서치 팀을 신설하는 등 운용조직을 재정비하는데 주력했다. 여기에 ING 그룹내 글로벌 선진 운용 서비스 및 정보를 공유함에 따라 해외 시장 리서치가 강화된 것도 운용에는 도움이 됐다.

재작년 말 ING 운용과 랜드마크가 합병하면서 펀드 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합병 당시에는 ING운용의 인력이 대거 이탈한 반면 ING운용이 합병을 주도하면서 2007년 하반기 들어서는 랜드마크 출신 인력이 대거 빠져 나간 것이다. 이는 자연스레 펀드의 성과부진으로 연결, 업계 하위권에 자리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하지만 2008년 초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이승준 팀장을 비롯해 다수의 매니저를 새로 영입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2008년 하반기 팀워크가 정상궤도에 접어들었다.

정윤식 주식운용본부장은 “올초 대만과 유럽의 네트워크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하이닉스와 은행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였던 것이 시장 움직임에 적중함에 따라 그 덕을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


[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