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 [주식](C/A)

부제 : 우수한 성과에도 높은 회전율은 옥에 티
펀드개요 (2009.07.30)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알리안츠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6.08.18 (3.0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3.10% (평균이상)
설정액 513 억원 3년간 연 2.43% (평균수준)
순자산총액 542 억원 판매수수료 투자금액 1.00% (선취)
패밀리 운용규모 1,079 억원 (중형급) 신탁보수율 2.10%
매니저 김정우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Family Fund (Primary Fund :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증권투자신탁[주식](운용))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증권투자신탁[주식](C/A) 1.00 2.10 평균이상 평균수준 542
2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증권투자신탁[주식](C/C) 2.90 평균이상 평균이상 536
3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증권투자신탁[주식](C/E) 2.70 평균이상 평균이상 1

펀드특징

철저한 Bottom-up 분석과 기업방문 등 체계적인 투자대상 종목선정을 통해 선별된 저평가 가치주식에 장기 및 집중 투자해 벤치마크(KOSPI 90% + CALL 10%)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적극적으로 주주권리를 활용해 저평가 요인을 해소하고 경영개선이 가능한 종목에 20~30%, 녹색성장주에 10~15%, 펀드의 유동성 확보가 가능한 중대형 가치주 및 성장주에 55~65%를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전략을 취한다.

넓은 의미의 사회책임투자(SRI)펀드로 분류되며 펀드투자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원칙을 가지고 주주의결권 행사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기업지배구조개선 펀드로도 분류된다. 일반적인 SRI펀드가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것과 달리 지배구조의 개선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투자한다.

다양한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야하는 SRI 또는 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의 운용상 특색을 고려해 독립적인 운용팀(Value in Actoin팀)에서 전담하고 있다.

저평가 요인을 제거한 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개선 사항으로는 기업의 전문영역에서 벗어난 무리한 확장전략의 차단, 과도한 부채의 감축유도 및 비합리적인 증자방지 등이 있다.


운용사특징

기업의 제반여건 및 가치분석 등에 대한 심도있는 자체 리서치를 수행하고 산하 외국 계열사들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해 시장별 모델포트폴리오 분석을 공유해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추구한다. 이를 근거로 한 적극적인 팀운용스타일은 벤치마크 대비 일관성을 가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알리안츠운용의 주식운용 조직은 기관자산 및 `코리아증권`, `고배당증권` 등을 운용하는 주식운용팀(8명)과 기업지배구조개선을 포함한 사회책임투자(SRI)펀드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Value In Action(행동하는 가치투자)팀(5명)으로 나눠진다.

전신은 2000년 12월에 설립된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이며 2005년 8월 독일 Allianz Asia Pacific Gmbh가 하나은행의 지분(50%)을 인수하며 알리안츠그룹에 편입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Allianz SE(지주회사)와 AllianzGI Asia Pacific Gmbh가 반반씩 회사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판매채널은 국민은행(13.3%), 삼성증권(7.7%), 현대증권(6.9%), 기업은행(5.8%) 등으로 다양화되어 있다.

현재 CEO는 20년이상의 주식분석 및 운용 경력을 지닌 이원일(59년생) 대표이며, 주식운용총괄은 15년이상의 운용경력을 지닌 강정구(68년생) 이사가 맡고 있다. AIG운용에서 2008년 9월에 이직한 강 이사는 최근 3년 동안 알리안츠운용 주식부문의 세번째 책임운용역이다.

매니저 프로파일

투자전략 수립 및 의사결정 등에 있어 실질적인 권한 및 책임은 Value in Action 팀장인 김정우(69년생,CFA,AICPA) 이사에게 있다.

김 이사는 1996년 씨티은행 자금부에서 리스크관리업무를 맡았었고 같은해 KPMG NY로 옮겨 3년 6개월간 회계감사 및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차이나닷컴에서 한국지사장으로 4년 가량 근무한 뒤 2004년 4월 알리안츠운용에 입사했다.

`기업가치향상장기증권`를 설정초기부터 담당하고 있으며 이외에 `Best중소형증권` 등의 펀드도 운용중이다. 김정우 이사는 가치주스타일 매니저들과 같이 주가순자산배율(PBR), 기업가치/영업현금흐름(EV/EBITDA) 등의 추정치를 중시하지만 단기(12개월)지표가 아닌 중장기(2~3년)에 집중하는 편이다.

SRI펀드를 전담하는 Value in Action팀의 인력인 정영훈(75년생,CFA) 수석, 전희석(76년생,AICPA) 선임, 박찬우(78년생,CPA) 선임 그리고 김정연(82년생,CPA) 애널리스트가 보조매니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위험 (연 %)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7년 45.90 18 15.76 25.09 37 1.10
2008년 -37.69 25 1.65 37.32 38 -3.14
2009년 47.35 6 11.89
1개월 8.51 37 -2.36 10.43 22 0.03
3개월 15.98 15 0.78 9.27 4 -5.21
6개월 43.84 3 13.66 22.47 37 -3.97
1년 10.41 6 11.24 39.44 47 -3.14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개별종목이 뛰어난 성과를 나타낸 연초후 47.35%의 수익률로 유형평균보다 12.44%포인트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일반주식펀드 전체를 100개로 가정해 매긴 백분율(%)순위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상승장과 하락장을 가리지 않고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07년(상승장)과 2008년(하락장) 연간성과의 경우 유형내 각각 18위와 25위로 꾸준히 중상위권의 성과를 유지했고, 분기별 수익률에서도 설정후 11개 분기수익률 중 한 분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위 50%이내(이중 5분기는 상위 25%)에 포함되는 성적을 보였다.

수익률 변동성을 의미하는 표준편차는 유형평균보다 작은 편으로 최근 1년 동안 39.44%로 유형평균에 비해 0.81%포인트 낮았고 작년에도 37.32%로 유형평균을 1.90%포인트 밑돌았다.

시장과의 민감도를 보여주는 최근 3개월 베타는 0.50으로 유형평균(0.69)보다 상당히 낮아 최근의 수익률 패턴이 유형내 다른 펀드들과 상이함을 보여준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04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51,267 65,057
평균PER (배) 15.30 13.62
평균PBR (배) 1.29 1.31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42 1.98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보유종목들의 주식스타일은 중소형주 비중이 55% 전후를 유지했던 2006년 중형가치주에서 2007년초 대형혼합주로 바뀐뒤 동일한 스타일을 견지하고 있다.

2008년 하반기 증시가 급락했던 때에도 주식편입비를 90% 이상 유지할 정도로 자산배분활동을 지양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구성 종목 수는 70~80개 정도로 유형평균보다 많고 상위 10개 종목에 대한 비중은 40%이하로 동일 유형 내에서 낮은 수준이다. 이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체적으로 IT, 소비재(비생필품), 기초소재, 산업재 등의 경기민감 업종에 많이 투자하는데, 작년 10월말 이후 올 4월말까지 IT와 소비재(비생필품) 비중을 5%포인트 가량 늘리고 산업재 및 통신서비스를 5%포인트 이상 줄였다. 동일기간 동안 평균적으로 유형평균 대비 소비재(비생필품)의 비중은 4.0%포인트 높게 산업재의 비중은 2.9%포인트 낮게 유지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2007년 8월중순 기준 펀드의 연간 매매회전율은 210.64%에서 2008년 8월중순 313.45%로 높아졌다. 2009년 2월중순 기준의 반기 매매회전율도 216.32%로 나타나 펀드의 매매회전율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니터링 종합

`기업가치향상장기증권`은 상승장과 하락장을 가리지 않고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담당매니저인 김정우 이사는 "지배구조개선 대상기업이 보통 저평가되고 안정된 회사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상승장에서는 더 오르고 하락장에서는 덜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의 성과는 나무랄데 없다. 다만 옥의 티는 천명한 펀드운용 방식에 걸맞지 않게 주식회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 2009년 2월중순 기준 펀드의 매매회전율은 과거 6개월 동안 216%로 나타났다.

일반주식펀드의 2배, 가치주펀드의 일반적 주식회전율보다 무려 4~8배 높은 수준이다. 우수한 성과유지가 과연 기업가치 향상노력에 대한 결실인지 의문이 들기까지 한다.

이에 대해 김 이사는 "최근 1년 동안 핵심포트폴리오인 기업지배구조개선 관련 종목들을 교체했고 주가상승과 함께 주식자산의 절반을 투자하고 있는 중대형 가치 및 성장주들의 매매가 있었기 때문일 뿐"이라고 강변했다.

펀드운용이 정상을 되찾아 주식회전율이 낮아질 수 있을지 관심이다.


[ 김재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