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스몰뷰티 [주식]C/C

부제 : 중소형주펀드가 중소형주 강세장에서 부진한 원인은?
펀드개요 (2009.07.29)

제로인 평가유형 중소형주식 운용회사 유리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4.08.16 (5.0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1.95% (평균수준)
설정액 929 억원 3년간 연 1.95% (평균수준)
순자산총액 744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1,172 억원 (대형급) 신탁보수율 1.95%
매니저 인종익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30%

Family Fund (Primary Fund : 유리스몰뷰티증권투자신탁[주식]운용)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유리스몰뷰티증권투자신탁[주식]C-e 1.71 평균수준 평균수준 0
2 유리스몰뷰티증권투자신탁[주식]C/A 1.00 1.56 평균이상 평균수준 350
3 유리스몰뷰티증권투자신탁[주식]C/C 1.95 평균수준 평균수준 744
4 유리스몰뷰티증권투자신탁[주식]C/C1 0.81 평균이하 평균이하 78

펀드특징

유리스몰뷰티주식펀드는 한국의 대표적인 중소형주식 펀드다. 국내 대부분의 펀드들이 시가총액이 큰 대형성장주를 선호하는 것과 달리 펀드는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설정 후부터 지금까지 중소형가치주 스타일을 고집하고 있다. 특히 펀드는 자산배분 전략을 최대한 억제하고 종목선정전략 위주로 운용하면서 철저하고 일관되게 스타일을 유지해 오고 있다.

투자종목 구성은 일정한 계량지표를 기준으로 투자 가능 종목군을 선정한 후, 이 중 가치분석, 성장성 예측 등의 분석을 통해 선별된 중소형주로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또한 중소형주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운용역 단독에 의한 의사결정을 지양하고, 투자대상 선정 단계에서 부도위험이 높다고 판단된 기업은 사전적으로 제외하고 있다. 부도위험 판단은 채권스코어 모형, 부도예측 모형, 재무분석 모형 등을 개발◦활용해 퀀트팀에서 분석한다.

운용사특징

유리운용의 투자 철학은 투자의 과학화다. 감성에 의존한 투자가 아닌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투자를 위해 금융공학을 도입, 철저한 분석과 최고 수준의 인력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투자공학 모형을 개발해 자산을 운용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주식펀드운용에 있어서는 액티브운용, 패시브 운용, 구조적 운용을 명확히 구분하고 절제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액티브운용을 담당하는 주식운용본부는 중소형주 중심의 주식운용1팀과 성장주 투자를 전담하는 주식운용 2팀으로 구분되어 있었으나 올 초 인종익 본부장을 중심으로 통합했다. 이에 주식운용본부 내에는 인종익본부장 중심의 주식운용팀과 리서치팀이 각각 존재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구성종목 선정은 퀀트팀에서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1차적으로 투자대상을 제공받는다. 여기에 현장 탐방에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 펀드별 성격에 맞게 매니저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매니저 프로파일

펀드는 설정 초기부터 인종익 본부장이 총괄 운용하고 있다. 좋은 종목 발굴을 위해 현재 5명의 매니저가 리서치 업무를 돕고있다.

인종익 본부장(1964년 생)이 1988년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곳은 삼성전자다. 여기서 구매기획팀, 해외협력실, 경영지원실을 거쳐 2000년 자산운용사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와이즈운용에서 리서치팀 팀장을 거쳐 2003년 유리운용으로 이동했다. 기업분석팀장으로 있던 인 본부장은 2008년 운용사 내에서 인력변동이 발생하면서 주식1본부장 자리를 맡게됐고, 올 4월 주식운용 1본부와 2본부가 통합되면서 유리운용의 액티브펀드 전체를 총괄하고 있다.

인본부장은 입사 초기부터 운용사 대표펀드인 유리스몰뷰티 등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담당하고 있다. 오랜 리서치 경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가치판단 후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위험 (연 %)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5년 123.68 1 25.74 21.03 100 0.84
2006년 11.89 25 7.99 14.03 1 -6.48
2007년 29.05 67 -15.79 22.89 1 -9.04
2008년 -35.38 29 7.83 34.00 29 -7.46
2009년 35.44 71 -6.81
1개월 2.23 81 -2.46 15.54 62 -0.80
3개월 7.18 92 -3.11 14.19 85 0.05
6개월 32.81 71 -9.30 22.72 64 -3.00
1년 -6.15 100 -0.92 37.24 39 -6.74
3년 (연환산) 11.61 100 -0.39 26.34 1 -6.62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중소형지수

가치주를 중심으로 중소형주에 100%투자하고 있는 이 펀드는 약세장이었던 2008년 유형평균을 2.74%포인트 웃도는 수익을 거뒀다. 그러나 2009년들어 중소형 가치주를 중심으로 시장이 큰폭으로 상승하면서 이 펀드의 성과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펀드는 6개월간 월간수익률이 중소형주펀드내에서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고, 연초후 수익률은 유형평균보다 7.35%포인트 하회했다.

올들어 저조한 성과를 보인 탓에 최근 1년 성과도 하위권이다. 중소형주펀드 평균수익률이 0.42%로 소폭이나마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지만 펀드는 이보다 -6.58%포인트 낮은 -6.15%를 기록했다. 벤치마크인 중소형지수보다도 0.92%포인트 낮은 성과다.

펀드 수익률 변동성과 시장에 대한 민감도는 유형평균내에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중소형 가치주 비중이 높고, 시장에 둔감한 종목들이 많은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표준편차와 베타값은 유형평균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1년간 수익률 변동성은 26.34%로 유형평균을 소폭 하회하고 있고, 베타값은 0.82로 유형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04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2,100 65,057
평균PER (배) 13.11 13.62
평균PBR (배) 0.99 1.31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79 1.98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중형주와 소형주에만 투자하는 펀드는 중형가치스타일과 소형가치스타일을 오가고 있다. 4월말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중형가치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은 2천억원 정도로 중소형주펀드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밸류값 역시 동일유형내에서 낮은 축에 속하지만 PER는 유형평균보다 높다.

투자업종을 살펴보면 소비재(비생필품)비중을 조금씩 축소하면서 4월 말 기준 23.5%의 비중으로투자하고 있다. 이는 시장보다 11.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반면 금융업종 비중은 늘려가고 있다.

중소형주의 경우 일부 종목들은 거래량 부족으로 인해 매도의 어려움이 존재하는 등 투자리스크가 존재한다. 이에 한 종목당 투자 비중을 제한하고 있다. 펀드는 일부 상위보유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펀드자산의 1%미만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 개별 종목에 운용사가 투자하는 정도는 해당 기업의 시가총액의 5%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에 동 펀드에서만 살펴봤을 때 한 기업의 시가총액의 3%를 넘지 않고 있다.

모니터링 종합

올들어 주식시장이 정부정책과 경기회복이 맞물리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39.19%, 53.86%씩 상승하며 중소형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이에 국내주식펀드 중 단연 중소형주식펀드들의 성과가 좋았다.

하지만 중형주와 소형주에만 100%투자하는 순수중소형스타일의 이 펀드의 성과는 예상만큼 높지 않았다. 연초후 수익률이 35.44%로 중소형주식펀드 내에서 하위권에 자리했다. 이는 코스피보다도 0.27%포인트 낮은 성과로 주식펀드 중간정도의 점수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6.15%로 중소형주펀드에서 꼴등일 뿐만 아니라 국내주식펀드 내에서도 %순위 90위로 하위권에 자리했다.

그 이유를 확인한 결과 펀드 운용스타일과 규모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펀드 기준으로 7월29일 현재 순자산액이 1,176억원인 이 펀드는 중소형주식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에 다른 중소형주 펀드와 같이 공격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수 없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임에도 중소형주에만 투자하다 보니 기업 규모는 작아 펀드내 편입 비율을 높일 수 없었던 것이다. 이에 좋은기업 발굴에도 불구하고 주식내 투자비중이 1%안팎을 보이고 있어 이 종목이 펀드성과에 기여한 정도는 미비했다.

또한 과거에 대량환매를 경험하면서 얻은 교훈 역시 컸다. 환매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종목을 매도하며 유동성이 작은 중소형주들의 가격 하락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 펀드 수익률을 더욱 악화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펀드는 한 종목에 집중투자하거나, 경기사이클이 짧은 업종은 투자를 꺼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업이 발행한 주식에서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를 넘지 않고있다. 운용사 내에서도 보유주식 비중이 5%를 넘지 않도록 리스크를 관리한다고 전했다.

또한 테마성 종목에 대한 비중이 높지 않다. 특히 올들어 강세를 보인 녹색성장, IT, 바이오 등에 대한 비중이 적었던 것이 성과에 가장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운용사는 이같은 종목은 정부정책 변화 등 기업 환경 변화로 급락할 수 있는 위험이 있기때문에 투자를 꺼렸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단기급등락이 심한 종목에의 투자비중이 적고, 10%이상을 유동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어 수익률변동성은 안정적인 모습이다.

펀드를 함께 관리하고 있는 남궁헌과장은 “앞으로도 현재와 같은 스타일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투자자들이 자산배분 차원에서 이 펀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중소형주에 100% 투자하고,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항상 코스피를 상화하는 성과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투자자는 투자자산의 10~20%정도를 이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코스피를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가치주에 투자하지만 종목 선정에 있어 단순히 PER와 PBR가 낮은 종목보다는 기업의 이벤트 등으로 상승 모멘텀이 존재하는 종목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