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당신을위한리서치 1[주식](A)

부제 : 단기 성과개선, 조직개편 약발인가?
펀드개요 (2009.07.14)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삼성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7.01.02 (2.5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69% (평균이상)
설정액 6,643 억원 3년간 연 2.02% (평균수준)
순자산총액 4,546 억원 판매수수료 투자금액 1.00% (선취)
패밀리 운용규모 6,656 억원 (대형급) 신탁보수율 1.69%
매니저 전정우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50%

Family Fund (Primary Fund : 삼성당신을위한리서치증권투자신탁 1[주식])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삼성당신을위한리서치증권투자신탁 1[주식](A) 1.00 1.69 평균이상 평균수준 4,506
2 삼성당신을위한리서치증권투자신탁 1[주식](C) 2.54 평균이상 평균이상 2,090
3 삼성당신을위한리서치증권투자신탁 1[주식](Cf) 0.85 평균이하 평균이하 58
4 삼성당신을위한리서치증권투자신탁 1[주식](Cw) 0.79 평균이하 평균이하 1

펀드특징

"펀드도 리서치가 대세"라는 슬로건 아래 설정된 이 펀드는 삼성운용을 대표하는 펀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오랜 기간 동안 기관자금을 담당해 왔던 삼성투신의 LT(Long Term)주식운용본부가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공모형으로 처음 선보인 펀드다.

펀드는 철저한 리서치를 통해 주가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집중 투자해 주식시장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기업 분석은 애널리스트 분석에 의존하지 않고 담당 매니저의 직접 분석을 통해 더 심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을 바라보고 있다. 리서치를 통해 선택된 종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핵심 종목군으로 보유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또한 주식사장 산업의 추세적,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포트폴리오 조정하고 있다.

특히 핵심 종목군에 대해서는 5년간의 실적추정과 현금흐름분석을 통해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글로벌 유사기업과의 가치를 비교해 적정주가수준을 산정하고 있다.

운용사특징

삼성운용이 내세우는 핵심 철학은 `팀어프로치 + 가치투자 + 리스크관리`로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안정적, 보수적 투자를 추구한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Needs를 충족시키기 위해 타사와 차별화된 운용전략을 활용,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하여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대안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증권의 든든한 판매망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가 뒷받침되어 있다.

설정된 펀드들이 서로 비슷한 스타일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올 2분기 들어 기존 팀단위 운용체제에서 본부단위로 조직을 개편했다. 주식운용본부는 기존의 팀단위(1팀~3팀) 체제에서 본부단위(1본부~3본부)로 승격됐다. 이에 따라 본부장을 중심으로 본부별 운용의 자율성을 높이고, 운용사의 철학과 프로세스 기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본부별로 추구하는 운용스타일과 운용색깔을 갖게 했다.

그리고 이 펀드를 담당했던 LT주식운용본부는 4팀에서 2팀으로 축소, 공모펀드는 주식운용본부로 전환하고 LT본부의 고유 업무인 기관자금 운용에 집중 하도록 했다. 채권운용은 채권운용4팀이 신설됐다.

매니저 프로파일

설정 당시 이 펀드는 기관자금을 담당했던 LT(Long Term)주식운용본부에서 운용했으나 올해 운용사 조직개편이 이뤄지면서 4월 15일부터 주식 1본부에서 운용하고 있다.

펀드의 최종 투자의사결정은 조직개편과 함께 하나UBS에서 새로 영입된 전정우 본부장이 맡고 있다. 기존 운용의 연속성과 리서치센터와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 LT본부와 리서치팀에서 각각 1명씩을 영입했다. 기존 주식운용1팀 매니저를 포함, 총 4명의 매니저가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 펀드의 최종 투자의사결정을 담당하고 있는 전정우(1963년 생) 본부장은 1990년부터 7년 간 대한투자신탁에서 기업분석 경력을 쌓았다. 이어 2000년 대한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주식운용팀의 보조역할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2007년 주식운용팀장을 맡았다. 이후 2008년 하나UBS주식운용을 거쳐 올해 삼성운용의 조직개편과 함께 삼성운용 주식운용1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위험 (연 %)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7년 51.29 21.15 27.13 3.13
2008년 -44.29 87 -4.95 38.09 54 -2.36
2009년 21.69 74 -0.04
1개월 -3.79 43 -1.30 13.00 50 -4.75
3개월 6.53 19 2.77 12.90 80 0.07
6개월 19.21 71 2.35 23.71 35 -4.35
1년 -13.24 85 -2.26 39.21 41 -3.69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종목을 선정, 코스피를 상회하는 성과를 올리겠다는 이 펀드는 강세장이었던 2007년 성과는 51.3%로 유형평균을 9.3%포인트 웃도는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약세장이었던 2008년 성과를 살펴보면 실망스럽다. 2008년간 수익률이 -44.3%로 코스피 보다 3.6%포인트 뒤쳐지는 성과를 보인 것이다. 삼성운용 전 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운용사 성과보다 1%포인트나 낮은 것이다.

최근 반등장 속에서 성과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이 6.9%로 같은 기간 코스피상승률에 두 배가 넘는 우수한 성과를 올린 것이다. 이는 유형 내에서 %순위 19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최근 1년간 수익률 변동성을 살펴보면 39.2%로 유형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04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65,839 65,057
평균PER (배) 14.25 13.62
평균PBR (배) 1.41 1.31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42 1.98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펀드는 간간히 성장주 스타일을 오갔지만 꾸준하게 대형혼합주 스타일을 유지했다고 볼 수 있다. 3월말에 비해 4월말 펀드의 투자스타일은 좀더 강한 대형혼합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혼합주에서 살짝 성장주 쪽으로 고개를 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PER나 PBR가 시장평균보다 조금 높게 나타난다는 말이다.

시장의 시총중앙값 대비 펀드의 시총중앙값은 작년 10월말 1.56배에서 조금씩 낮아졌고, 4월 말에는 1.01배로 시장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리먼사태 이후 추가적인 시장 리스크를 감안해 대형주 비중을 확대했으나 올들어 시장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권 추가부실 우려로 작년 10월 말 금융업에 대한 비중을 9.4%까지 축소했지만 미 정부의 부실채권 매입과 은행 실적 호조로 금융주에 대한 실적 개선이 기대될 것으로 판단, 올 1월 13.1%까지 증가시켰다. 4월 말에는 소폭 줄어든 11.6%를 비중을 보이고 있다.

산업재 투자비중은 꾸준히 늘리고 있다. 또한 소비재(비생필품)는 올들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중소형주와 차동차 업종 비중을 확대하면서 1월 말에 비해 9.8%포인트 증가했다.

조직개편 후 처음 발표된 4월말 포트폴리오에서는 투자 종목수가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70개 안팎의 종목으로 일반주식펀드의 평균 보유 종목 수 이상을 유지했지만 4월말 현재는 59개로 줄어든 것이다. 이는 철저한 기업 분석을 바탕으로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 같은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모니터링 종합

2008년 리먼사태 후 추가적인 시장 리스크를 감안해 대형주 비중을 확대하고, 금융주 비중을 축소했지만 올 초 주식시장의 흐름은 펀드의 포트폴리오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 이에 작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펀드의 월간수익률은 유형내 %순위가 70위권 밖을 맴돌았다.

하지만 최근 3개월 수익률이 6.53%로 유형내 %순위가 19위로 올라섰다. 단기간이지만 수익률 개선된 것이다. 이 같은 수익률 개선이 조직개편과 함께 이뤄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4월 초 이 펀드의 담당부서를 LT주식운용팀에서 주식운용1본부로 이관하고 외부인력인 전정우 본부장을 대표매니저로 교체하는 등 주식운용 조직의 개편을 단행한 것이다.

운용사는 조직개편을 통해 각 본부별 자율성을 높였는데, 이런 관점에서 수익률만 놓고 본다면 주식운용1본부에서 운용하는 삼성당신을위한리서치와 우량주장기증권 펀드는 지난 3개월간 운용사 평균 수익률 보다 0.38%포인트, 0.57%포인트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1사분기까지 운용사 평균수익률을 밑돌았던 것과 비교했을 때 개선된 모습이다.

이 같은 성과개선을 단순히 조직개편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펀드가 성장주비중을 높게 유지하고 있어 강세장에서 수익률 개선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랐기 때문이다. 이는 베타가 꾸준히 1보다 크게 나타났던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또한 조직개편으로 본부별 자율성을 높였다고는 하지만 삼성운용의 일반주식펀드 중 최상위펀드와 최하위 펀드간의 성과차이가 지난 1분기 7.99%포인트로 나타났지만 2사분기에는 7.24%포인트로 수익률 편차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아직 개편된 조직이 안정단계에 들어가지 못해 발생한 현상이라 보여진다.

이에 변경된 조직이 안정됐을 때 삼성운용의 펀드들이 어떠한 방향으로 움직일지 관심이 주목된다. 또한 17년이라는 오랜 리서치 및 주식운용 경험을 갖고 있는 전정우 본부장이 삼성운용에서 어떻게 빛을 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본부장은 최근과 같이 급변하는 주식시장에서는 단기적인 대응보다 장기적인 회복에 대한 기대 및 대응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인 시세변동에 현혹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큰 종목을 발굴하는데 주력해 펀드 운용의 기본정신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새로운 조직에서 심기일전 노력해 지난해 부진했던 성과에 따른 실망감이 만족감으로 바뀔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