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 Big & Style 1Class C 1

부제 : 연초후 BM 수익률의 절반 수준...그 원인은?
펀드개요 (2009.07.15)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하나UBS
제로인 평가등급 3년    -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6.12.01 (2.6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00% (평균이하)
설정액 941 억원 3년간 연 2.00% (평균수준)
순자산총액 623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613 억원 (중형급) 신탁보수율 2.00%
매니저 오현정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30%

Family Fund (Primary Fund : 하나UBS Big & Style증권투자신탁 1(주식))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하나UBS Big & Style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A 1.00 1.00 평균이하 평균이하 3
2 하나UBS Big & Style증권투자신탁 1Class C 1 2.00 평균이하 평균수준 609

펀드특징

경기변동에 크게 연동되지 않는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는 대형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펀드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에 속하는 대형우량주들을 투자대상 군으로 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성장성, 경쟁력, 시장지위 및 기업 가치평가 등에서 비교우위를 보이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해당기업의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거나 새로운 기업성장의 기회가 접목된 경우, 내재가치 대비 기업이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해 수익률 상승을 추구하고 있다.

반면 주가상승으로 투자비중이 현저히 높아진 경우나 기업의 기초 경제지표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또는 더 유망한 기업이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포트폴리오를 교체한다.

펀드의 벤치마크는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으로 구성된 KOSPI50이다.

운용사특징

과거 `3대 투신사` 중 하나였던 대한투신운용과 글로벌 금융그룹 UBS가 합병, 2007년 7월부터 하나UBS자산운용으로 다시 시작했다. 합병 전후로는 인력이탈이 많았지만 현재는 조직이 안정돼 있다.

의사결정 프로세스의 체계화, 운용프로세스의 단순화, 업무의 분업 및 전문화 이 3가지를 투자의사 결정의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나UBS는 크게 주식운용본부와 채권운용본부로 나눠져 있고 주식운용본부는 다시 리서치팀, 투자서비스팀, 트레이딩팀, 주식운용팀, 투자공학팀 이렇게 5개 팀으로 분류된다.

현재 주식운용본부는 PCA운용에서 리서치헤드 및 퇴직연금 운용 이사로 근무했던 최인호 본부장이 총괄하고 있으며 주식운용팀은 본부장 이하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매니저 프로파일

2007년 11월부터 오현정 차장이 이 펀드의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1973년생인 오현정 차장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1997년 하나UBS자산운용의 전신인 대한투자신탁에 입사한 이후, 1999년부터 주식운용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본격적인 펀드운용은 2007년 6월부터 시작했다. 현재 이 펀드를 비롯해 KOSPI 200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및 KOSPI를 벤치마크로 하는 펀드들을 주로 운용하고 있다.

주식운용 매니저로 활동하기 전 화학, 통신, 소비재 및 서비스 분야의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바 있다.

오현정 차장은 미래 수익률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미리 발굴, 투자해 장기적으로 KOSPI 대비 초과수익을 올리는 것을 운용목표로 삼고 있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위험 (연 %)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7년 23.97 95 -6.17 24.37 29 0.37
2008년 -40.55 59 -1.20 36.60 28 -3.86
2009년 11.99 100 -10.61
1개월 -3.58 62 -1.80 13.34 58 -4.41
3개월 1.28 90 -3.02 10.69 25 -2.14
6개월 9.48 99 -6.66 23.28 25 -4.79
1년 -18.05 100 -8.16 37.88 21 -5.02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펀드가 만들어지고 난 뒤 이렇다할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전체펀드를 100개로 가정한 백분율 순위는 2007년 95위, 2008년 59위, 연초후 꼴찌를 달리고 있다.

일반주식펀드 평균수익률과 비교하면, 2007년에는 무려 18.0%포인트나 낮은 24.0%를 기록했고 올들어서는 12.5%포인트나 뒤쳐진 12.0%의 수익을 내는데 그치고 있다.

그런데 펀드의 위험수준을 나타내는 변동성은 작은 편이다. 강세장이었던 2007년 29위, 약세장으로 시장변동성이 극대화됐던 2008년에도 28위라는 안정적 위치를 유지했다. 최근 1년간 수익률 변동성은 37.9%로 일반주식펀드 평균보다 2.8%포인트나 낮아 백분위로 21위를 기록했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04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95,411 65,057
평균PER (배) 15.34 13.62
평균PBR (배) 1.57 1.31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23 1.98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시가총액 100위 이내 종목에만 투자한다고 하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그렇지 않다. 4월말 현재 중형주 비중이 12%에 달하고 코스닥비중도 10.3%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스타일은 혼합주와 성장주를 오가고 있으며 4월말 기준으론 경계에 걸린 성장주에 해당한다. PER, PBR 모두 시장평균보다 높은 편이고 시가배당 수익률도 1.23%로 시장평균인 1.98%보다 낮다.

업종별로는 IT업종 비중이 25.4%로 가장 높다. 주식시장과 비교해도 4.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소비재(비생필품)업종 투자비중은 지난 1월말 4.7%에서 4월말 10.1%로 5.4%포인트 늘렸고 에너지업종도 4.1%로 비중을 확대했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1월말 대비 약 5%포인트 비중을 축소했고 산업재도 4%포인트 줄어든 17.8%로 투자하고 있다.

총 투자종목 수는 25개 전후로 동일 유형 펀드들에 비해 극히 작지만 10개 내외 종목에 투자한다는 투자설명서와는 다소 다르다.

모니터링 종합

앞서 말했다시피 이 펀드는 대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올들어 성과부진은 주식시장이 중소형 IT주 중심으로 급반등하면서 이 펀드가 소외됐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펀드가 표방하는 벤치마크인 코스피50지수의 연초후 수익률과 펀드성과를 비교하면 방금 한 설명이 쉽게 납득되지 않을 것이다. 이 펀드가 12.0%의 수익을 내는 동안 코스피50 지수는 22.3%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벤치마크를 밑도는 펀드 수익률이 최근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코스피50 대비 초과율을 살펴보면 △2007년 -0.01%포인트 △2008년 -1.87%포인트로 조사됐다.

그나마 작년까지만 해도 코스피50 대비 미달률이 높지 않았으나 올들어서 큰 격차를 보인 배경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담당매니저인 오현정 차장은 "올들어 중소형주 랠리가 계속되면서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이 펀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것도 사실이지만 업종별로 대표주들을 1~2종목 정도 편입하는데 종목선택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펀드 구성종목이 벤치마크와 다른 것도 주요원인이라 볼 수 있다. 펀드가 투자하는 종목을 보면 코스닥비중이 10%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차장은 "이 펀드는 업종대표주를 골라 압축투자하는 펀드다. 업종대표주는 코스피만을 포함하고 있는것은 아니다. 코스피 중에서는 시총 100위이내, 코스닥은 시총 10위 이내 종목들 중 대표 종목들에 투자하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봤을 때 이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말이 맞다면 이 펀드는 `시가 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선별한 10개 내외의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는 투자설명서를 개정하거나 벤치마크를 변경하는 편이 좋을 듯 하다.


[ 김주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