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스몰뷰티플러스 [주식]

부제 : 타 펀드와 달리 중소형주 비중 7%p 줄여
펀드개요 (2009.05.20)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유리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6.01.31 (3.3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20% (평균이하)
설정액 849 억원 3년간 연 1.53% (평균이하)
순자산총액 840 억원 판매수수료 투자금액 1.00% (선취)
패밀리 운용규모 842 억원 (중형급) 신탁보수율 1.20%
매니저 인종익 최장환매제한 수수료없음

펀드특징

중소형주펀드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일반주식펀드의 장점을 섞어놓은 펀드다.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유동성 위험을 줄이기 위해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을 중소형주와 대형주에 각각 일대일의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물론 투자비중은 시장 상황에 따라 일정부분 매니저의 재량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시가총액대별로는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한다. 대형주의 경우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얻거나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이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하며, 중형주는 가치와 성장성, 소형주는 가치 투자전략을 구사한다.

운용사특징

유리운용의 투자 철학은 투자의 과학화다. 감성에 의존한 투자가 아닌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투자를 위해 금융공학을 도입, 철저한 분석과 최고 수준의 인력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투자공학 모형을 개발해 자산을 운용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주식펀드운용에 있어서는 액티브운용, 패시브 운용, 구조적 운용을 명확히 구분하고 절제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한 액티브 운용의 경우, 주식운용1팀은 중소형주 중심의 정통적인 가치투자방식을 담당하고 주식운용2팀은 성장주 투자방식을 전담하는 등 운용 스타일에 따른 선을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구성종목 선정은 퀀트팀에서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1차적으로 투자대상을 제공받는다. 여기에 현장 탐방에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 펀드별 성격에 맞게 매니저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매니저의 포트폴리오 구축 재량권은 다른 운용사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는 매니저 개성의 발현이 용이하다는 장점과 함께 핵심인력 유출에 따른 리스크가 크다는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니저 프로파일

설정초부터 이 펀드를 담당하는 인종익 본부장(1964년 생)이 1988년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곳은 삼성전자다. 여기서 구매기획팀, 해외협력실, 경영지원실을 거쳐 2000년 자산운용사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와이즈운용에서 리서치팀 팀장을 거쳐 2003년 유리운용으로 이동했다. 기업분석팀장으로 있던 인 본부장은 2008년 운용사 내에서 인력변동이 발생하면서 주식1본부장 자리를 맡게됐다.

회사의 대표펀드인 유리스몰뷰티 등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담당하고 있다. 리서치 경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가치판단 후 투자를 결정하고있다. 특히 IT관련 기업에 대한 분석력이 강하다. 그렇다고 성장주 계열이 많은 IT주 투자를 선호하는 것 같지는 않다. 인부장이 운용하고있는 펀드들 중에는 성장주보다 가치주 펀드가 많기 때문이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위험 (연 %)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7년 30.85 87 0.72 23.66 24 -0.33
2008년 -36.37 14 2.97 34.73 15 -5.73
2009년 36.70 9 11.82
1개월 9.59 20 2.92 9.24 19 -4.92
3개월 32.46 26 5.19 26.18 16 -6.26
6개월 50.28 13 12.17 28.73 11 -7.55
1년 -12.82 4 11.86 37.65 16 -5.82
3년 (연환산) 6.83 15 5.93 26.87 16 -3.56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대형 성장주가 시장을 주도하던 2007년 이 펀드는 동일유형보다 11.12%포인트 낮은 30.85%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약세장이었던 2008년엔 유형평균보다 3.07%포인트 높은 수익률로 선방했고, 중소형 가치주 중심으로 상승흐름이 변경된 2009년 들어 최근 5월 20일까지 유형평균보다 8.15%포인트 앞서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3년간의 연환산 수익률은 6.83%로 동일유형보다 연 2.18%포인트 높고, 코스피200지수대비 5.93% 포인트 초과수익을 거두고 있다.

수익률 변동성은 일반주식펀드 내에서 낮은 편에 속한다. 3년간 수익률 변동성은 26.9%로 유형평균보다 3.6%포인트 낮다.

참고로 이 펀드는 투자설명서 상으로만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반반 투자하는 일반주식펀드(제로인 유형)일 뿐 실제 보유내역상으로는 중소형주 펀드에 해당한다. 따라서 수익률 및 변동성의 순위를 비교할 때는 일반주식펀드 외에도 중소형주 펀드와도 비교해 볼 것을 권한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02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2,381 50,537
평균PER (배) 8.68 8.20
평균PBR (배) 0.99 1.06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2.07 2.62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2006년 1월말 설정된 이 펀드는 대형주와 중소형주 비중을 50:50정도를 유지하다 2007년 4월 이후부터는 대형주 비중이 40%를 밑돌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말과 1월말 포트폴리오에서 확인된 대형주 비중은 각각 23.84%, 26.37%로 30% 아래로 떨어졌다가 2월말 들어 33.49%까지 늘어났다.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비중을 일대일로 구성하겠다는 설명서상의 계획과는 다소 차이가 나는 모습이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보여진다.

시가총액에 따른 투자스타일은 분명하게 구분되고 있다. 2월 말 기준으로 대형주와 중형주의 경우 성장주과 가치주에 적절히 분배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소형주의 경우는 소형주의 60% 이상을 가치주에 투자하고 있다. 이에 펀드의 전체적인 투자스타일은 중형혼합주 형태를 띄고있다.

모니터링 종합

2009년 들어 중소형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 펀드 역시 연초 이후 36.94%로 유형평균을 8.17% 상회하며 중소형주 랠리에 따른 수혜를 고스란히 입고 있다.

최근 1년간 월간 수탁고 추이를 살펴보면 2007년 대형주 위주의 상승장에 밀리면서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았다. 여기에 금융위기까지 겹치며 자금유출이 계속됐다. 그러나 2009년 4월 펀드 성과 개선과 함께 소폭이지만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중소형주의 단기 급등에 대한 시장의 우려 역시 만만치 않다. 기업실적 개선보다 유동성 랠리에 따른 거품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와중에 2월 말 펀드들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니 일반주식펀드 대부분이 중소형주 비중을 전달에 비해 평균 1%이상 늘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 펀드를 비롯한 가치투자펀드들은 오히려 중소형주비중을 줄이고 있었다. 특히 이 펀드는 중소형주 비중을 7%이상 줄였다.

인종익 본부장은 “최근 중소형주 열풍이 예전 IT붐이 일었을 때와는 상황이 다소 다르지만 현재의 코스닥시장을 밸류에이션으로 파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외 정부의 집중 육성 의지로 친환경 테마주 등 미래 성장성을 가진 종목이 기대감으로 오르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알맹이 없이 오르는 종목도 상당수 있다”면서 “옥석을 가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낮아졌다고는 하나 이 펀드의 중소형주 비중은 2월말 현재 67%로 일반주식펀드 평균인 13%에 비해 여전히 높다. 이 펀드는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반반씩 투자하는 펀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형주가 시장을 주도하게 될 때 이 펀드는 어떤 전략으로 초과수익 획득에 나서게 될지 주목된다.


[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