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Growth&Income [주식]

부제 : 유리 스몰뷰티펀드를 따라가기에 아직 갈 길이 멀어
제로인아이콘펀드개요 (2011.01.03)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유리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제로인3년등급 투자지역 한국
5년    제로인5년등급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5.09.28 (5.3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32% (평균이상)
설정액 107 억원 3년간 연 2.32% (평균이상)
순자산총액 105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105 억원 (초소형급) 신탁보수율 2.32%
매니저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제로인아이콘펀드특징

배당성향이 높고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주식에 주로 투자하며, KOSPI를 95% 반영하여 산출되는 지수를 벤치마크로 사용하는 펀드이다. 배당성향 및 성장 가능성은 계량적 요소 외에 비계량적 요소까지 고려하여 운용자의 주관 및 재량에 의해 판단하게 되는데, ‘Growth & Income’이라는 펀드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평가된 종목 중에서 성장성과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을 선별하여 투자한다.
즉, 기업의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 중 성장잠재력이 우수하고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을 발굴, 투자함으로써 자본이익과 배당수익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의 경우 향후 성장에 제한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성장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포트폴리오의 평균 시가배당률을 극대화하게 된다.
높은 수준의 Income Gain(배당소득)이 꾸준히 발생하므로 단기 주가등락에 관계없이 장기투자가 가능하게 된다.

주식 편입비 조절을 통한 자산배분은 최대한 억제하고 철저한 탐방에 기초한 종목선정을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며 종목 선정시 해당 회사의 경영자 자질 등에 대한 질적 분석도 철저히 하게 된다. 계량분석팀에서 1차 후보군을 추출하고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주식운용본부가 최종 종목선정을 하는 2단계 검증 체계를 통해 운용된다.
일정한 계량지표를 기준으로 투자가능 종목군을 구성하고 이러한 투자 가능 종목군에 포함된 종목 중 가치분석, 성장성 예측 등의 분석을 통해 선별된 우량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기타 기업의 인수, 합병, 실적 모멘텀 등 이벤트를 활용한 종목별 대응으로도 수익을 추구한다.

제로인아이콘운용사특징

Quant Management 기반으로 인덱스, 중소형주펀드 전문운용사의 입지를 다져온 운용사이다. 투자 철학이 `투자의 과학화`인 만큼 금융공학기법 적용을 토대로 한 인덱스펀드 전문운용사라는 색깔을 띠고 있다. 2003년 설립이후 운용과정에 이러한 퀀트기법은 상당부분 활용되고 있고 주식형펀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운용인력들의 유출이 심하였던 만큼 리서치 역량이 축소되는 문제점이 나타났고, 스타매니저 의존도가 높아 의사결정 프로세스의 유기성이 약하며, 전반적인 운용인력의 안정성에 다소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Stock Picking 을 위한 Bottom-up 방식을 추구하고 있는데, 이러한 방식에 필수적인 여건이라 할 수 있는 리서치인력 및 조직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제로인아이콘매니저 프로파일

김현욱 본부장(1972년 생)이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와 미래에셋증권 투자전략팀, 기업분석팀을 거쳤고,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을 거쳐 2010년 유리운용으로 이동했다. 2010년 7월부터 현재까지 회사의 대표펀드인 유리스몰뷰티 등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먼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한 후 투자를 결정하는 방식을 선호하며, 특히 IT관련 기업에 대한 분석력이 강하다. 그렇다고 실제 운용내용으로 볼 때 성장주 계열이 많은 IT주 투자를 선호하는 것 같지는 않다. 스몰뷰티 펀드를 살펴보면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중소형주 전문 펀드매니저로 구분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KB운용시절, 주로 기관수익자의 일임펀드를 담당 했던 탓에, 다양한 수익자들의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한 생존경쟁을 경험하였고, 절대수익에 기초한 종목발굴을 위해 다소 유연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운용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제로인아이콘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펀드수익률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7년 19.29 100 -10.86 22.27 10 -1.72
2008년 -48.24 98 -8.90 39.81 68 -0.64
2009년 78.58 1 26.98 22.06 58 -1.76
2010년 12.56 97 -9.67 16.69 89 1.34
1개월 4.70 51 -1.23 6.04 19 0.10
3개월 11.19 20 -0.18 14.93 94 3.23
6개월 18.39 72 -6.58 15.14 97 3.50
1년 12.56 97 -9.67 16.64 84 1.27
3년 (연환산) 1.91 82 -2.93 28.72 76 -0.11
5년 (연환산) 5.71 95 -3.04 25.50 47 -0.46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동펀드는 주 펀드매니저가 2010년 7월 변경됨으로써 변경전과 변경후의 성과에 어떤 변화를 보이는 지가 주 관심사이다. 과거 운용성과를 살펴보면 2007년은 19.29%, 상대순위 100위로, 2008년은 -48.24%, 상대순위 98위로 상당히 저조한 결과를 보인반면, 2009년에는 완전히 반전하여 한해 성과에서 78.58%, 상대순위 1위로 월등한 성과를 내었다.
대형성장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인 2007년에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소외되었고, 금융위기로 대부분의 주식형펀드가 저조한 성과를 보였던 2008년에도 현금흐름이 좋은 업종대표 우량주식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인 결과 동펀드의 성과는 최악이었던 것이다. 그후 2009년 상반기에 시장의 신용회복과 함께 중소형주가 급등하였고 동 펀드 역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09년 하반기 들어 주식시장의 흐름은 다시 대형주로 옮겨갔고 펀드 성과는 저조하기 시작하였다.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밸류에이션의 재평가에 의한 투자수익은 결코 쉽게 달성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3개월 성과와 1개월성과를 보면, 상대순위가 각각 20위, 51위로 중소형주가 소외되었던 시장상황에서 과거에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성적과 비교해 볼 때 그나마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는 있다.

제로인아이콘포트폴리오 분석 (2010년 09월말)

자산구성비중

구분 펀드내 비중 유형평균
주식 97.10 96.14
채권 - 0.05
펀드 - 0.79
유동성 2.17 3.53

투자스타일
투자스타일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63,285 92,381
평균PER (배) 11.56 11.81
평균PBR (배) 1.85 1.77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0.91 1.14

보유업종 TOP10 (주식내 비중)


섹터별 1등 종목에만 투자하는 펀드이므로 특정 섹터에 제한을 두지는 않으며 시장상황을 주도하는 개별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최근 1년간 꾸준히 60~7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왔으며, 지난 6월이후에도 10개 종목 이상이 포트폴리오에서 새로 추가되거나 빠져 나갔다. 이는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종목을 교체한 것도 그 이유겠지만 더 큰 이유는 매니저 변경으로 새로운 매니저의 스타일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수정한 데서 온 결과로 보여 진다. 그동안 동 펀드의 성과가 시장트렌드와 벗어났었고, 이를 극복하고자 수익률 방어 목적에서 새로운 매니저가 일시적으로 종목수를 늘렸으나, 최근 다시 종목수를 줄이고 있다.

2010년 9월말 포트폴리오 기준으로 살펴본 펀드의 업종비중에 나타난 두드러진 변화는 올해 3월에 12.6%였던 화학업종 비중이 27.1%로 급증한 반면, 전기전자 비중은 18.9%에서 5.7%포인트 감소한 13.2%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로인아이콘모니터링 종합

펀드매니저가 교체될 경우 운용 철학이나 운용방식이 바뀌면서 수익률이 떨어질 우려와 오히려 성과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공존하고 있는데 `유리Growth&Income증권투자신탁[주식]`은 올해 12.56%의 성과로 상대순위 97위를 기록하여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매니저 변경이후인 최근 6개월 성과도 상대순위 72위로 부진을 면치는 못하였다.

자산배분을 최대한 억제하는 가운데 인컴게인 및 원금손실 억제 효과를 추구하기 위하여 시가배당률 수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잠재가격 대비 30% 이상 저평가 종목으로 초기 주식 포트폴리오 구성하고 있으며, 평균 시가배당율은 무위험이자율 수준에 근접하도록 하고 있다.

성장주의 수익성과 배당주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유리자산의 대표적인 펀드이며 높은 배당성향을 겸비한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측면에서 적립식투자 등 장기투자에 적합하다.
Growth & Income 펀드는 미국 뮤츄얼 펀드 시장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화된 펀드 유형이지만, 국내에서는 시장상황에 따라 중소형주의 변동성에 편차가 심하여 장기적으로 안정된 고른 성과를 내기 어려운 면이 있다. 기대배당수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더 이상 중소형주의 배당에만 국한하여 초과수익을 거두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동 펀드는 과거 시장을 크게 하회한 경험이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대상으로 하향식(Top-down)방식으로 투자 업종과 종목을 선택하고 있다. 그 와중에서도 업종별 비중은 20% 내외로 조절하고 있다.

펀드매니저 변경 후 성과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이 펀드가 스몰뷰티펀드 외에 성장형 펀드에 대해 입지가 낮은 운용사의 대표펀드로 부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황정연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