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현대그룹플러스 1[주식][A]

부제 : 독주하는 현대그룹주
제로인아이콘펀드개요 (2010.11.25)

제로인 평가유형 테마주식 운용회사 현대자산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9.09.14 (1.2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50% (평균이상)
설정액 237 억원 3년간 연 1.83% (평균수준)
순자산총액 255 억원 판매수수료 투자금액 1.00% (선취)
패밀리 운용규모 387 억원 (소형급) 신탁보수율 1.50%
매니저 정두선 최장환매제한 90 일 이내 이익금기준 30%

제로인아이콘Family Fund (Primary Fund : 현대현대그룹플러스 1[주식][모])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현대현대그룹플러스 1[주식]종류A-e 0.70 1.32 평균수준 평균이하 0
2 현대현대그룹플러스 1[주식]종류C 2 2.08 평균수준 평균이상 15
3 현대현대그룹플러스 1[주식]종류C-w 0.72 평균이하 평균이하 1
4 현대현대그룹플러스 1[주식][A] 1.00 1.50 평균이상 평균수준 255
5 현대현대그룹플러스 1[주식][C-e] 1.96 평균수준 평균수준 56
6 현대현대그룹플러스 1[주식][C] 2.22 평균수준 평균이상 61

제로인아이콘펀드특징

해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기업집단(그룹)에 집중투자하는 그룹주 펀드다. 한국 경제의 발전을 주도해 온 대기업들 중 계열분리 이전의 범현대그룹 주식들의 실적 회복과 가치평가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신생운용사인 현대자산운용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펀드이다. 현대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주식형 상품에다 유일한 범현대그룹주 펀드이기는 하지만, 아직 그 규모는 약간 쑥스러운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운용회사에서 투자대상으로 삼고 있는 범현대그룹에는 현대그룹,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을 필두로 하여 "현대"라는 브랜드를 보유한 그룹들이 포함되며 현대산업개발그룹, 현대해상화재그룹, 현대핵화점그룹 등도 여기에 해당된다. 뿐만 아니라 현대그룹과 인연이 깊은 성우그룹, 한라그룹, KCC그룹, 현대건설, 하이닉스 등이 포함된다. 이처럼 이 펀드는 그룹주 펀드임에도 불구하고 업종 분산이 잘 되어있는 편이다. 자동차 및 소재/부품, 철강금속, 조선 및 운송, 금융과 보험, 유통, 중공업, 건설 등 다수 업종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골고루 포진하고 있다.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의 경우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로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하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일 수 밖에 없는데 반해 이 펀드는 위에서 언급한 범현대그룹에 100%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수익률보다는 범현대그룹주들의 등락에 따라 펀드성과가 결정된다.

제로인아이콘운용사특징

현대자산운용은 현대증권이 100% 출자한 회사로 2008년 11월에 설립된 신생 운용사이다. 이는 2004년 2월에 미국 푸르덴셜 그룹에서 인수한 현대투자신탁운용(현재는 푸르덴셜자산운용)과는 다른 회사이다. 과거 현대투신에서 ‘Buy Korea’ 펀드로 누렸던 영광을 되찾으려는 의지에서 ‘Again Buy Korea’ 라는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다.

CEO인 강연재 대표이사는 1979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현대와 함께한 ‘현대맨’이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대학원을 마친 후 현대그룹에 입사하여 계열 분리 이전의 현대건설과 그룹 종합기획실에서 근무하다가 2000년대 이후 금융업으로 진출하여 현대투신 및 현대증권 등 투신 및 증권업 경영을 해왔다.

운용조직을 살펴보면, 주식운용본부, 채권운용본부, 리서치본부, 글로벌AI본부, 부동산사업본부로 나누어진다. 종합자산운용사의 면모를 갖추느라 여러 운용 조직을 보유하고 있지만 신생 회사로서 규모에 치중한 양적 성장에 집중해왔다. 설립 이후 2년이 지난 현재 총 3조원이 넘는 수탁고를 가진 것은 괄목할만한 부분이지만 이 중 60% 이상이 MMF이고 공모펀드는 2,000억 원 수준이다.

현대자산운용도 자체적으로 이러한 부분을 인지하고 2010년 7월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현대해상화재 계열)의 류재천 상무를 주식운용본부장으로 선임하는 등 내부 인프라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운용 및 리서치 인력 충원을 하였다. 다른 분야도 가벼이 할 수 없겠지만 역사가 짧은 회사로서 우선은 제대로 된 주식형 펀드 트랙 레코드를 만드는 것이 역시 급선무라고 판단한 듯 하다.

제로인아이콘매니저 프로파일

펀드의 책임운용역은 최초 설정부터 현재까지 주식운용본부의 정두선(66년생) 팀장이다. 정 팀장은 93년 산업투자자문에서 주식 리서치를 시작으로 주식운용팀을 거쳐 2000년 1월부터는 CJ투신운용(현재 하이자산운용)에서 신탁재산운용을 맡았었다. 이후 와이즈에셋자산운용과 PCA자산운용에서 본격적인 주식운용을 담당했고, 2009년 4월부터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을 맡고 있다.

올해로 운용경력이 16년차이며 ‘현대그룹플러스’펀드 이외에도 ‘드림’펀드, ‘카자니아어린이’펀드, ‘다이나믹포커스’펀드 등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PCA운용시절에는 동 운용사의 대표 주식형 펀드였던 `PCA업종1등적립식K-1`펀드를 2006년 12월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현대자산운용으로 이직시까지 운용한 적이 있다.

제로인아이콘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펀드수익률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10년 33.79 20.03
1개월 0.76 -1.90 13.16 -3.08
3개월 15.87 5.86 13.38 1.64
6개월 31.66 11.63 12.89 0.08
1년 44.64 25.55 17.73 0.08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2010년 11월 기준으로 설정된 지 1년 2개월 정도 지난 펀드의 2009년(설정이후)과 2010년 수익률(연초이후)은 각각 4.98%, 33.79%로 KOSPI200지수를 각각 2.18%포인트, 20.03%포인트 앞서고 있다. 변동성이 컸던 2009년 하반기에 설정된 후 2010년 들어 현대차그룹 주식들의 강한 상승세에 힘입어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각각 31.66%, 44.64%로 벤치마크를 각각 11.63%포인트, 25.55%포인트 상회하고 있어 주식형 펀드 전체 중에 최상위권에 해당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펀드의 위험 및 변동성을 가리키는 수익률 표준편차는 6개월 및 1년 기준으로 각각 12.89%와 17.73%를 기록하고 있어 수익률 못지 않게 위험 측면에서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설정액 추이를 살펴보면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설정액이 꾸준히 증가해왔음을 볼 수 있다. 아직은 투자자들이 시장상황에 민감한 까닭에 펀드 환매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설정액이 증가하여 인상적이다. 현재 이 클래스펀드 기준으로는 237억원, 다른 클래스까지 다 합친 운용펀드 기준으로는 360억원이 모였다.

제로인아이콘포트폴리오 분석 (2010년 08월말)

자산구성비중

구분 펀드내 비중 유형평균
주식 92.61 94.57
채권 - 0.06
펀드 - 1.46
유동성 9.68 4.09

투자스타일
투자스타일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109,422 85,151
평균PER (배) 8.53 10.67
평균PBR (배) 1.72 1.63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0.86 1.23

보유업종 TOP10 (주식내 비중)


펀드는 설정 이후부터 2010년 초까지 대형가치주 스타일을 유지하다가 2월 이후부터 8월말까지 대체로 대형혼합주 스타일을 보이고 있으며 중소형주 비중은 최고 16.7% 최저 9.8%를 기록하고 있어 평균적인 시장 비중인 20%대 초반 수준보다 낮다. 범현대그룹의 주식들이다 보니 대체로 대형주에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8월말 현재 대형주 비중은 90.2%, 중소형주 비중은 9.8%이다.

성장주와 가치주의 비중은 어느 정도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대체로 가치주가 우세한 포트폴리오를 보이고 있다. 성장주의 비중은 최고 30.6% 최저 11.4%, 가치주의 비중은 최고 78.5%, 최저 34.7%를 기록하고 있다. 운용 전략 상 성장성 혹은 가치성보다 글로벌 환경 변화(수요 및 환율 등), 신사업 경쟁력(예를 들어, KCC 폴리실리콘 등) 등을 주요 고려사항으로 두기 때문이다. 8월말 현재는 성장주 30.2%, 가치주 52.3%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 보유 비중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와는 다르게 운수장비업종이 40%를 넘어 압도적으로 많고 철강금속업종과 건설업종이 10%대로 뒤를 잇고 있어 주식형 펀드 평균과 시장평균을 웃돌고 있다. 범현대그룹의 특성이 잘 반영된 포트폴리오로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변화추이를 보면, 운수장비업종은 2010년 2월 말부터 8월 말까지 41.7% → 46.6%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비중이 증가한 측면도 있겠지만, 주식가격 자체가 상승하여 펀드 주식 자산 내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제로인아이콘모니터링 종합

2010년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관심을 끌었던 펀드 중 하나가 그룹주 펀드다.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이 계속되는 업황 속에 최근 수익률이 괜찮은 그룹주 펀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룹주 펀드는 일종의 테마성 섹터펀드이기는 하나, 일반적인 섹터펀드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특정 기업집단(그룹)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는 전무한 상태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주도해왔던 대기업 집단이 펀드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고 할 수 있다.

‘현대그룹플러스’도 대표적인 그룹주 펀드중 하나이다. 이 펀드는 그룹주 펀드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운용성과로 주목 받고 있다. 여기에는 현대차 그룹 주가의 강한 상승세와 현대건설 인수합병 이슈가 물려있다.

운용성과를 살펴보면, ‘현대그룹플러스’ 펀드는 2010년(연초 이후) 들어 33.79%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가장 기본적인 비교지표로 삼을 수 있는 코스피지수 14.45%와 코스피200지수 13.76%, 국내 주식형펀드 14.03%를 모두 월등히 앞서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을 기준으로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 1’ 펀드는 22.85%, SK그룹주에 투자하는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 1’ 펀드는 9.55%, LG그룹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LG그룹플러스 1’ 펀드는 8.13%를 기록하여 역시 ‘현대그룹플러스’펀드에 미치지 못한다.

2010년을 한달 여 남겨두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올해 주식시장의 키워드 중 하나는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현대차그룹주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종목들이다. ‘현대그룹주플러스’ 펀드에는 관련 업종이 4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많으니 성과가 좋을 수 밖에 없다. 류재천 상무는 “현대차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가장 회복세가 빨랐다”며 “현지 생산이 많아 환율리스크가 없는데다 기아차의 K5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이 많아 내년에도 상당한 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현대건설 인수합병 이슈로 인한 관련 주가 강세도 성과를 양호하게 한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인수합병 과정에서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지분 경쟁이 벌어진 현대상선의 주가는 올해 초 2만 7천원이었지만, 9월 말에는 최고 5만 6천원 대까지 기록하였다. 현재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일부 주식들이 급락하기도 했지만 인수자금논란 등 아직까지 인수과정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어 관련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룹주 펀드인 만큼 해당 그룹이나 집중되어 있는 투자하고 있는 각각의 그룹만의 독특한 성격에 따라 그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고, 일반 주식형보다도 변동성이 커질수 있는 위험이 내포되어 있다. 이 펀드 역시 범현대그룹이란 특성상, 자동차, 조선, 건설, 철강 등의 업종에 치우쳐 있다. 이 업종들은 모두 수출지향적이어서 환율과 대외적인 변수에 의해 예상치 않은 실적이 나올 수 있으며, 이는 펀드에 고스란히 반영될 수 있는 위험이 있음을 주시해야 한다.


[ 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