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칭기스칸 [주식]A클래스

부제 : 참...많이 컸네...루키펀드에서 대형펀드로...
제로인아이콘펀드개요 (2010.10.06)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트러스톤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
펀드설정일 2008.06.27 (2.3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70% (평균이상)
설정액 2,651 억원 3년간 연 2.03% (평균수준)
순자산총액 2,863 억원 판매수수료 투자금액 1.00% (선취)
패밀리 운용규모 4,545 억원 (대형급) 신탁보수율 1.70%
매니저 안홍익 최장환매제한 90 일 이내 이익금기준 30%

제로인아이콘Family Fund (Primary Fund : 트러스톤칭기스칸 [주식]모)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트러스톤칭기스칸 [주식]A클래스 1.00 1.70 평균이상 평균수준 2,832
2 트러스톤칭기스칸 [주식]C클래스 2.30 평균수준 평균이상 1,356
3 트러스톤칭기스칸[주식]Ce클래스 2.20 평균수준 평균수준 120
4 트러스톤칭기스칸[주식]Cp클래스 1.65 평균이하 평균이하 5
5 트러스톤칭기스칸[주식]I클래스 0.83 평균이하 평균이하 231
6 트러스톤칭기스칸[주식]W클래스 0.80 평균이하 평균이하 1

제로인아이콘펀드특징

역사상 가장 넓은 땅을 지배했던 칭기스칸.
운용사로 전환후 첫 데뷔 무대를 `칭기스칸`이란 이름으로 내건 것은 운용사의 야망과 단호한 의지를 담고 있다. 전쟁터에서는 천막에 살며 잠자리에서도 신발을 벗지 않았다는 칭기스칸에서 펀드 이름을 땄다한다.

KOSPI지수를 벤치마크로 하고 신탁재산의 60%이상을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정통 액티브 일반주식펀드로, 성장주나 가치주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주식시장의 국면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정국면에서의 고수익 달성을 위해 리스크를 키우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과를 내기 위해 포트폴리오 밸런스와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두는 편이다.

투자종목은 회사내 리서치팀과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기업탐방을 통해 발굴한 주식을 가지고, 개별기업 분석 뿐 아니라 거시경제 분석을 통해 장기적으로 가치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선정한다. 이렇게 선정된 종목은 내재가치 이하에서 투자한다.

제로인아이콘운용사특징

트러스톤자산운용은 2008년 6월에 IMM투자자문에서 전환해 운용사 경력은 2년 4개월에 지나지 않는다. 대중에게는 생소한 이름으로 여겨졌지만 첫 공모펀드 칭기스칸펀드가 성공을 거두면서 입소문이 난 운용사다. 하지만 IMM투자자문시절에는 만만치 않은 이력을 가지고 있다.

순수주식형 부문에서 국민연금기금의 운용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2005년 9월)을, 우정사업본부 자금운용에 기여한 공로로 정통부 장관상(2006년 12월)을 수상하는 등 기관투자가와 업계에서는 유명한 자문사였다. 2007년 12월에는 싱가폴에 현지법인으로 진출하였고, 2008년 6월에는 운용회사로 전환하며 지금의 트러스톤자산운용에 이르렀다. 운용사 전환후에도 괄목한 성과를 보이며 규모가 크지 않은 회사임에도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운용사 초기에는 현재 브레인투자자문의 대표인 박건영 대표이사를 포함하여 3명의 공동대표로 시작하였으나, 박건영 대표가 2009년 2월에 퇴사하면서 현재는 트러스톤의 대표이사 사장인 황성택 사장, 김영호 대표이사 부사장, 2명의 공동대표 체제를 이루고 있다.

운용철학은 “단기적인 주가의 움직임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탈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주식운용조직은 크게 운용팀과 리서치팀으로 구성돼 있고, 운용팀은 다시 5개팀으로 세분화 된다. 주식운용 3팀이 공모주식형 전담팀이고, 나머지 4개팀은 일임 및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를 전담하고 있다. 리서치팀에 4명의 애널리스트가 있으며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리서치 업무를 병행한다. 매니저는 모델포트폴리오를 80%까지 복제해야 하고 나머지 20%에 한해서 재량껏 운용할 수 있다.

공모주식형으로는 칭키스칸 펀드외에 "칭기스칸MKF녹색성장"펀드, 그리고 퇴직연금 자펀드가 투자하는 모펀드인 "트러스톤증권모투자신탁[주식]" 등에 불과하며, 사모펀드 역시 많지 않은 편으로, 주로 일임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제로인아이콘매니저 프로파일

운용사 전환후 바로 직후에 설정된 펀드는, 현 박건영 브레인투자문 대표이사의 지휘하에 박재홍 당시 주식운용본부장이 운용을 시작했다. 2009년 2월에 박건영 대표가 퇴사하면서 박재홍 본부장이 5월까지 홀로 운용을 맡게 되었으며, 박 본부장도 브레인투자자문에 합류하게 되면서 마이다스운용에서 이직한 계상현 주식운용3팀장이 바통을 터치하여 12월 중순까지 운용하다 퇴사하게 되었다.

이후 현재까지 대표이사이자 CIO인 황성택 사장이 직접 펀드운용을 관장하면서
주식운용3팀의 안홍익 과장과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다.

황성택 사장은 66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98년 트러스톤운용의 전신인 IMM투자자문을 설립, 15년의 자산운용 경력을 소유한 투자전문가이자 국내 자산운용 CEO 중 최연소로, Stock-Picking을 통한 Bottom-up운용 스타일을 지양하고 있다.

안홍익 과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첫 직장을 현재 업종과 동떨어진 KTF에서 시작을 하였고, 2003년 1월 SK증권 리서치 애널리스트 이직을 하면서 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섹터애널리스트, 신한BNPP운용에서 애널리스트를 거쳐 2009년 5월부터 트러스톤운용에서 처음으로 주식운용을 시작하였으며, "트러스톤칭기스칸" 펀드가 안홍익 과장의 첫 공모 운용펀드가 되었다.

제로인아이콘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펀드수익률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9년 75.76 3 24.17 21.68 49 -2.13
2010년 13.86 16 3.78
1개월 4.16 59 -1.55 2.82 35 0.60
3개월 11.65 18 -0.65 13.16 86 1.12
6개월 9.54 33 2.18 18.12 67 0.67
1년 23.32 11 7.23 17.24 33 -0.67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펀드 설정후 누적수익률은 66.67%로 KOSPI지수를 무려 57.29%포인트, 동일유형 평균수익률을 53.36%포인트 초과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2008년(설정후)은 금융위기의 여파로 -16.72%를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KOSPI 상승률인 -34.53%보다 17.81% 앞서며 하락장에서도 크게 선방하였다. 펀드의 강한 모습은 2008년 12월말경부터 나타나게 되는데, 2009년에 75.76%의 수익률을 올리며 KOSPI를 24.16%포인트 초과한 성적을 내며 주식형 백분율 순위 3위를 기록, 주목할 만한 성과로 눈길을 끌게되었다.

올 들어서 10월 6일 현재까지 13.86%를 기록하여 벤치마크와 주식형 평균 수익률을 각각 3.78%포인트, 5.26%포인트 상회하고 있으며 상위 16%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9.54%, 23.32%로 중상위권~최상위권 사이를 유지하고 있어 변함없는 성적을 내고 있지만, 최근 1개월과 3개월은 BM보다 약간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수익률의 표준편차는 2009년 21.68%로 주식형 평균 수준이며 코스피200지수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보였다. 최근 1개월부터 6개월 표준편차는 수익률과 함께 다소 출렁거리고는 있지만, 시장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며 그동안 변동성이 짙었던 시장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라 볼 수 있다.

시장과 동일유형을 뛰어 넘는 성과외에도, 이 펀드를 보며 주목할 만한 점은 설정액의 변화다. 2009년 주식시장이 일정 수준 회복된 이후 2010년 들어 펀드환매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몇 안 되는 펀드 중 하나이다.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률이 투자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제로인아이콘포트폴리오 분석 (2010년 07월말)

자산구성비중

구분 펀드내 비중 유형평균
주식 99.54 95.60
채권 - 0.46
펀드 - 0.35
유동성 1.69 3.76

투자스타일
투자스타일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104,890 88,555
평균PER (배) 12.17 11.30
평균PBR (배) 1.78 1.81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04 1.22

보유업종 TOP10 (주식내 비중)


펀드는 설정 이후부터 2010년 7월말 현재까지 대형혼합주 스타일을 견지하고 있으며 중소형주 비중은 15~20% 안에서 조절하고 있어 시장보다 다소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특정 스타일을 고수하기보다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용을 추구하다 보니 이와 같은 스타일이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2010년 6월말 현재 대형주 비중은 83.0%, 중소형주 비중은 17.0%이다.

31억 수준에서 운용을 시작한 설정초기에는 40개 안팎의 종목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펀드의 규모가 점점 늘어나면서 2009년 부터는 많게는 77개, 적게는 55개의 종목에 투자해왔다. 운용펀드의 규모가 4,150억 정도인 2010년 8월 2일 현재 65개의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위 Top10의 비중이 38.7%로 주식형 내에서 Top10 종목의 비중이 낮은 편에 속한다.

성장주와 가치주의 비중은 설정 초기 밝힌 바와 같이 특정 스타일이 드러나지 않고 있으며 월별로 변화가 잦다. 시장의 상황변화에 따라 종목 및 업종 민감도를 바탕으로 종목 선별을 하기 때문이다.

업종별 보유 비중을 살펴보면, 화학업종과 운수장비업종 그리고 서비스업종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화학업종과 운수장비업종의 경우 2010년 1월 말부터 2010년 7월 말까지 각각 10.7% → 14.6%, 9.1% → 13.7%로 시장과 유사한 수준에서 시장보다 많이 보유하게 되어 최근 상승세를 잘 반영하였다. 서비스업종도 5.3% → 8.0%로 두드러지게 늘었다. 금융업종 비중은 7월말 기준으로 11.0%로 추세상 다소 줄었지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 안팎인 것을 감안할 때 비교적 많은 편이다.

제로인아이콘모니터링 종합

작년만 해도 이 펀드는 `떠오르는 루키펀드` 등 신규펀드에 붙일 수 있는 좋은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규모면에서 대형펀드로 성장하였다.

최근 KOSPI는 1,900선을 넘으면서 2년여 만에 고점을 기록했다. 변동성 짙은 장세로 시작한 2010년이지만 현재 한창 상승세에 있고 마무리되기까지는 1사분기만 남은 상황이다. 현재까지는 2009년에 이어 상승장으로 마감할 전망이 우위에 있다. 하지만 2010년 펀드 자금 유출입 상황을 살펴보면 올해만큼 기록적인 환매 태풍도 없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만 10조 원이 넘게 빠져나가 대부분의 펀드가 설정액 감소를 기록하였는데 몇 안 되는 펀드에서 계속적인 플러스 흐름이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트러스톤칭기스칸증권’ 펀드이다. ‘트러스톤칭기스칸증권’ 운용펀드의 2010년 10월 6일 기준으로 설정액은 4,232억 원으로 연초 이후 2,960억 원이 증가했다. 이 중 A클래스가 1,836억, C클래스가 828억이 증가했다. A와 C클래스는 리테일 전용으로, 대부분의 증가가 이 두 클래스에서 발생해 일반 펀드투자자들에게 관심받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펀드가 설정되었을 때는 7개의 증권사에서만 판매를 시작하였다. 신생 운용사로써는 빡빡한 판매처 수는 아닌 편이지만, 언제나 은행권 판매가 아쉬운 점이 남았던 것은 사실이다. 비로써 1년 성과 등이 알려지며, 이제는 은행권 판매처만 9곳, 증권사는 무려 30여 곳에 이르고 자금도 크게 유입되었다.

이토록 펀드에 자금이 몰릴 수 있었던 이유는 설정 이후부터 꾸준히 수익률을 내주고 있어 항상 상위권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한창 하락장이 지속되던 시기에 설정 되었으나 시장의 등락과 상관없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로부터 1년과 2년 수익률은 각각 23.32%, 80.31%로 백분율 순위 11위와 2위를 기록 중이다.

펀드의 주식매매회전율은 2010년 1분기 33%와 2010년 2분기 47%(연환산시 132%와 189%)로 업계 평균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시장의 흐름에 대응하되 보다 긴 호흡을 가지고 임하고 있으며 이러한 운용 전략이 통하고 있음은 성과로 증명되고 있다. 이는 특히 운용사 자체의 특성상 모멘텀플레이는 지양하고 있음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하지만, 펀드가 길을 걸어온지 이제 2년 4개월정도. 3년도 되지 않은 기간동안 책임매니저만 3번 변경되었다는 것은 다소 우려할 만한 일이다. 운용사로 새로이 출범하면서 내부적인 삐걱거림으로 인한 인력 누수가 주원인일 것이다. 하지만, 핵심 매니저들의 퇴사가 있었음에도 펀드는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이러한 우려를 희석시키고 있다.

대표이사인 황성택 사장이 이 펀드에 직접 뛰어든 것도 위에서 말한 주변의 우려가 배경이 되었을 것이다. 운용사의 첫 공모펀드, 이제 꽤 커진 펀드, 트러스톤운용의 운용사 출범 성패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황성택 사장은 트러스톤운용의 5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인 소유자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오너가 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것이 인력 누수등의 요인에 의해 발생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고 안정성을 가질 수는 있으나, 최고경영자가 운용에 직접 관여한다는 것은 또 다른 우려를 낳을 수도 있다.

31억 원으로 시작해 현재 4,230억 원의 설정액, 실로 괄목할 만한 성장이 아닐 수 없다. 그것도 일반인에게는 전무했던 신생 운용사가.

공동으로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황성택 대표이사에 따르면, 펀드환매에 대하여 “걱정하지 않는다. 단기 고점에서 투자자들은 원금회복과 함께 출금한 것일 뿐. 다시 좋아지면 다시 들어올 돈”이라고 밝히며 “현재 한국주식시장은 저평가 되어 재평가(re-rating) 받고 있으며 자동차와 IT업종이 그 대상이기 때문에 시장은 계속 된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 “앞으로 경기회복 속도 둔화를 막기 위한 주요국 정부의 정책 대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선진국 경기 모멘텀 둔화 우려로 조정을 받은 IT업종 혹은 중국 내수/인프라 관련 주식들의 상승 잠재력에 대하여 선제적인 분석과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펀드가 보여준 성적을 보면 나무랄 데 없는 펀드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하지만 펀드가 이제 2년 4개월 남짓, 장기적인 성과가 들어나지 않은 만큼 향후의 횡보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 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