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 1(주식)종류A

부제 : 8번째 매니저, '상생'의 혜택을 볼 수 있을까?
제로인아이콘펀드개요 (2010.09.16)

제로인 평가유형 중소형주식 운용회사 미래에셋자산
제로인 평가등급 3년    -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
펀드설정일 2005.01.26 (5.6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30% (평균수준)
설정액 552 억원 3년간 연 2.30% (평균이상)
순자산총액 577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582 억원 (소형급) 신탁보수율 2.30%
매니저 공동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제로인아이콘Family Fund (Primary Fund :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 1(주식))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 1(주식)종류A 2.30 평균수준 평균이상 582

제로인아이콘펀드특징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유일한 국내 중소형주 펀드다. 대형성장주 펀드가 대부분인 미래에셋이 중소형주 펀드를 운용한다 하니 약간 의아하게도 느껴진다. 그런만큼 운용사내에서 외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다.

펀드는 국내주식에 60%이상 투자하되,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5천억원 또는 자본금이 200억 미만인 중소형주에 주식자산의 50%이상을 투자한다.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만큼 투자대상군 발굴시, 신기술 보유기업, 안정적 사업기반 확보, 해외 수출 기업, 성장성 및 안정성을 고루 갖춘 기업에 투자한다는 투자원칙을 적용한다.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은 평균 60여개가 넘는 종목을 가지고 최대 5%까지 균등 배분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2004년 중소형주 강세를 배경으로 2005년 1월에 설정된 펀드는 미래에셋이라는 운용사 브랜드와 지속된 중소형주의 강세를 등에 업어 2006년 1월말에 1,400억원이 넘는 설정액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2010년 9월 현재 582억원의 소형급펀드가 되었다.

제로인아이콘운용사특징

국내 펀드시장의 30%가 넘는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소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사다. 한국을 대표하는 운용사인 만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를 넘어서 2003년 홍콩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인도, 영국, 브라질, 미국에 이어 2009년주터는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8월에 조직개편과 더불어 인사이동이 이루어졌다. 리서치본부장과 2명의 주식운용본부장, 그리고 일부 매니저들의 퇴사에 따른 후속 조치였다.

기존 5개 주식운용본부와 연금운용본부로 나뉘어 있던 주식운용조직을 5개본부로 축소했다. 5본부장이었던 강두호 본부장이 퇴사하면서 공석이 된 탓에 연금운용본부가 5본부로 이름을 바꾸었다.

9월 중순에는 하나UBS자산운용 주식운용 총괄본부장 겸 상무를 역임했던 최인호 상무를 국제마케팅본부장으로 영입하며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의 해외 마케팅과 전략업무를 맡게되었다.

최근에는 운용사의 대표적인 펀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디스커버리` 시리즈 중, 해외펀드 6개에 대해 미국 SEC로 부터 판매 인가를 획득하였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펀드의 최대 시장이면서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 펀드를 판매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2008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리며 거둬드린 괄목할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 미국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만큼 미래에셋의 성공여부는 한국 자산운용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막중한 책임도 짊어지게 되었다.


주요 인력들의 퇴사와 조직개편, 인사이동, 이어진 운용역들의 변경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에서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최근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재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제로인아이콘매니저 프로파일

현재 펀드의 책임운용은 김승대 팀장이 맡고 있다. 8번째 책임 운용자로, 그동안 운용기간이 길어봤자 1년 4개월 정도에 불과해 잦은 운용역 변경이 있었다. 설정초기에는 박진수 현 CRO가 2개월 남짓 총괄 했으며, 이후 미래에셋맵스로 자리로 옮긴 김남익 이사가 약 1년 4개월동안 운용을 하였다.

최근에는 8월에 퇴사한 강두호, 당시 주식운용5본부장이 2008년 12월 부터 2009년 6월까지, 이어 유승창 현 5본부장이 2010년 8월까지, 김승대 팀장은 9월부터 바통을 받았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7월 삼성생명에서 잠깐동안 채권운용팀에서 근무를 한 김 팀장은 2001년 1월부터 동원증권 리서치 업무를 시작으로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이후 한누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를 거쳐 2005년 11월 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주식리서치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운용업무는 2006년 4월부터 연금운용팀에서 시작했다. 운용경력은 5년이 되지 않지만 그동안의 리서치경험을 기반으로 현재는 주식운용4본부 2팀을 이끌고 있다.

김 팀장은 기존에 4본부에서 운용하고 있던 `솔로몬가치주G 1(주식)`, `퇴직플랜40자(채권혼합)`, `퇴직연금솔로몬40자(퇴직연금)`, `엄브렐러증권전환형(주식)` 등 20여개의 펀드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었다.

또한 이번 인사이동에 따라, `3억만들기중소형1(주식)`펀드 외에도 유승창 현 5본부장이 운용했던 `녹색성장증권1(주식)`펀드, 그리고 퇴사한 강두호 본부장이 운용했던 `플래티늄랩증권1호(주식)`펀드와 `롱숏증권(주식)`펀드를 맡게되었다.

제로인아이콘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펀드수익률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6년 -10.56 100 -14.45 20.37 75 -0.15
2007년 45.47 1 0.63 28.04 67 -3.89
2008년 -37.73 36 5.48 36.73 50 -4.73
2009년 60.90 36 16.14 20.14 71 -2.01
2010년 4.25 83 -0.08
1개월 4.98 85 0.59 20.57 1 -0.90
3개월 3.29 77 -4.45 14.53 1 0.17
6개월 8.40 75 -0.01 17.65 34 1.52
1년 7.49 64 6.33 16.91 19 0.49
3년 (연환산) 0.10 56 7.50 27.35 45 -2.74
5년 (연환산) 12.20 1 1.82 25.92 100 -2.44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중소형지수

2004년과 2005년은 중소형주의 대세장이었다. 2005년 1월 26일에 설정된 이 펀드는 설정후 2005년말까지 96.25%로 BM보다 약 12%포인트 정도 높은 성과를 기록하였다. 동일유형 평균수익률 65.27%보다는 30%포인트 이상, KOSPI보다는 무려 45%포인트 이상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관심을 끌어 2006년 2월초에는 설정액이 1,400억원에 이르게 되었다.

하지만, 2006년 1월 이후 증시하락으로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고공행진을 펼치던 대부분의 중소형주펀드들이 고전하였다. 더우기 이 펀드는 2006년 한 해동안 -10.56%의 수익률로 유형내에서 백분율(%)순위 100위를 기록했다. 동일기간 BM이 2.74%, 동일 유형이 -2.99% 수익률인 것을 보면 이 펀드는 2006년을 인고의 한해를 보낸 것이다.

2007년 초부터 다시금 찾아온 증시의 활황은 이 펀드에도 영향을 미쳐 비교지수를 0.63%포인트, 동일유형 보다는 15.15%포인트 초과한 45.47%의 성과를 기록하며 유형내 상위 1%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듬해인 2008년과 2009년에도 유형내 상위 36%로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성과가 다소 주춤하면서 %순위가 83위로 떨어졌다. 최근 성과를 살펴보면 3개월 및 6개월 수익률이 각각 3.29%, 8.40%로 펀드가 속한 중소형주식형 수익률을 2.15%포인트, 4.60%포인트씩 밑돌고 있다. 장기적인 성과면을 보면 3년 수익률은 중위권 수준, 5년 성과는 유형내에서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익률 변동성을 의미하는 표준편차는 대체적으로 큰편에 속한다. 각 연도별 변동성은 유형내 %순위로 70위 정도이며, 5년간 변동성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최근 1년 동안 표준편차는 16.91%로 유형평균에 비해 0.29%포인트 낮아져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2009년에는 20.14%로 유형평균을 0.33%포인트 웃돌았다.

제로인아이콘포트폴리오 분석 (2010년 06월말)

자산구성비중

구분 펀드내 비중 유형평균
주식 95.04 94.95
채권 - -
펀드 - -
유동성 4.18 5.06

투자스타일
투자스타일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4,274 82,650
평균PER (배) 10.75 10.80
평균PBR (배) 1.63 1.70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31 1.21

보유업종 TOP10 (주식내 비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강한 대형성장주 스타일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만큼 회사차원의 성장주 모델폴리오(MP)를 구성하는 등 리서치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배당주와 중소형주의 MP는 펀드를 운용하는 팀에서 관리하고 있다. 리서치팀의 승인을 거치기는 하나 큰 지원은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팀에서 펀드운용과 MP를 구성하는 만큼 팀장의 역할과 책임이 그대로 펀드의 성과와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 펀드는 설정부터 줄곧 중소형주 비중을 70%이상 유지하며 중형혼합, 혹은 중형가치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비중도 많게는 주식자산의 60%, 적게는 19%정도로 평균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설정초기에 종목수가 40개 내외였으나 2005년 10월부터는 60~70개 내외를 보유하고 있다.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도 특정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5%이내이다.

2010년 6월말 기준으로 총 64개 종목중, `현대하이스코`가 3.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상위 10개종목 비중도 펀드자산의 28.9%로 중소형주 유형내에서는 평균수준의 집중도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주식형 전체로 비교해보아도 평균이하의 Top10집중도를 보인다.

업종내 경쟁력 있는 중소형주와 저평가된 중소형 가치주를 포트폴리오 핵심 보유 종목으로 편입해 온 펀드는 서비스업, 전기전자, 화학, 운수장비 업종에 많이 투자하고 있다. 업종비중의 변화로는 2009년 12월말 이후 올해 6월말까지 운수장비업종 비중을 3.9%포인트 가량 늘리고 유통업 비중을 2.4%포인트 줄였다.

주식매매의 빈번한 정도를 나타내는 매매회전율은 최근 3개월(2010.4.26~ 2010.7.25) 동안 74.89%로 일반주식펀드(약30%~50%)에 비해 높은 편이다.

총 5년 8개월의 운용기간 8번의 운용역 교체되었지만 운용스타일이나 포트폴리오상의 변화는 발견되지 않는다.

제로인아이콘모니터링 종합

2005년 1월에 설정된 펀드는 미래에셋이라는 운용사 브랜드와 지속된 중소형주의 강세를 등에 업어 2006년 1월말에 1,400억원이 넘는 설정액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2010년 9월 현재 582억원 정도다. 중소형주의 특성상 펀드규모가 일정수준을 넘어설 경우 투자대상 기업수의 한계도달로 운용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도 있고, 이러한 이유로 스타일이 바뀔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하지만 아직은 작은 편에 속한다.

8월 미래에셋의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이 이루어지며 이 펀드의 운용도 김승대 주식운용4본부 2팀장으로 변경되었다. 약 5년 8개월 운용기간 동안 8번째 매니저다. 다소 잦은 변경이 있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포트폴리오상의 큰 변화없이 운용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성장주 MP를 회사차원에서 구성하고 있는 반면, 중소형주나 배당주는 운용팀에서 직접 MP를 관리하고 있다. 회사내에서 다소 소외된 듯, 운용과 함께 중소형주에 대한 리서치를 해야하는 막중한 책임이 따르고 있는 것이다. 펀드운용의 바통을 이어받은 김 팀장은 동원증권과 한누리증권, 미래에셋자산 리서치팀에서 약 5년간 주식리서치 경험이 있어 그 역할은 무난해 보인다.

펀드는 비록 중소형주 펀드이기는 하나, 강할때는 막강하고 약할때는 힘을 못쓰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스타일을 꼭 빼닮았다. 2005년 1월말경에 설정되어, 중소형주가 대세였던 2005년에 동일유형평균 수익률을 30%포인트 이상 초과한 96.25%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하지만, 증시하락기인 2006년에 -10.56%의 수익률로 중소형주 펀드내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하였다. 2007년 초부터 다시금 찾아온 증시활황에 45.47%의 성과로 유형내 최상위권에 자리잡는다. 2008년과 2009년에는 백분위 순위 36위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지만, 2010년에는 다시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을 위한 상생 훈풍이 불고 있지만 IT, 자동차 등 대형주 위주로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중소형주 펀드는 여전히 찬바람을 맞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지수가 박스권에서 움직이면서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소외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 나타나고 있는 성과부진을 크게 눈여겨 볼 필요는 없지만 운용역의 교체가 상대적으로 잦은 점은 펀드성과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중소형주 종목의 경우 시장의 비효율성이 상당히 존재하여 저평가 종목의 발굴능력이 수익률에 직결되는 만큼 펀드매니저의 역량이 중요하므로 매니저 교체여부도 눈여겨 봐야한다. 중소형주식펀드는 운용사마다 `중소형주`에 대한 개념정의가 달라 비교지수와 펀드와 펀드포트폴리오 점검이 다른 펀드보다 더 많이 요구되기도 한다.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