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드코리아 (주식)클래스C 2

부제 : 성과는 괜찮은데, 규모는 영 션찮아...
제로인아이콘펀드개요 (2010.09.17)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라자드코리아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8.11.11 (1.9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1.26% (평균이하)
설정액 70 억원 3년간 연 1.26% (평균이하)
순자산총액 87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110 억원 (초소형급) 신탁보수율 1.26%
매니저 고유운용팀 최장환매제한 90 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제로인아이콘Family Fund (Primary Fund : 라자드코리아 (주식)운용)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라자드코리아 (주식)클래스A 1.00 1.76 평균이상 평균수준 19
2 라자드코리아 (주식)클래스C 2.26 평균수준 평균이상 5
3 라자드코리아 (주식)클래스C 2 1.26 평균이하 평균이하 86

제로인아이콘펀드특징

2008년 6월 자산운용법 인가를 받은 후 출시한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의 첫 공모펀드다. 종류형 운용펀드가 설정된지 2년이 다 되었지만 전체 규모가 113억에 불과할 정도로 인기는 끌지 못하고 있다.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국내주식에 투자하며, 철저한 상향식 투자분석에 입각해 우월한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에서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여 주식시장 대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률을 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단순히 주식을 매매한다는 관점에서 벗어나 기업을 산다는 관점으로 장기투자를 지향하는 펀드는, 최소 3년 이상의 긴 안목을 가지고 투자에 임하고 있다.

종목선정은 글로벌 투자 관점을 가지고 18년 이상 기업을 방문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기업실적과 정보에 집중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발전방향을 파악해 선정한다.

모델포트폴리오는 별도로 존재하지 않으나 100개 내외로 구성된 투자유니버스 중 기업내 적정 펀드멘탈 수준과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여 확신과 리스크 정도에 따라 투자비중을 결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50~7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고, 이 종목들도 성과평가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꾸준히 관리된다.

선취수수료를 징구하는 A클래스와 일반보수체계인 C클래스가 2008년 10월 1일에 먼저 설정이 되었지만, 규모는 미미한 상태이다. 동년 11월에 설정되어 5억원이상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C2클래스가 그나마 규모를 갖추고는 있지만, 이 역시 초소형급의 펀드다.

제로인아이콘운용사특징

1948년 미국 뉴욕을 근거지로 설립된 글로벌자산운용사인 라자드에셋(LAM)의 자회사다. 2005년 일임투자자문회사로 한국에 진출했으며 2008년 6월 자사운용법 인가를 받아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사로 사업을 확장했다.

라자드운용이 한국진출에 관심을 갖게 된것은 2005년 중반부터이다. 월가에서 대표적인 한국투자담당자로 손꼽혔던 존리(John Lee, 한국이름 : 이정복)가 2005년 6월에 라자드에 합류했다. 존리는 현재 "RCM Asia Pacific Limited"에서 운용하고 있지만, 한국에 투자하는 세계 최초의 외국인 펀드 코리아펀드(The Korea Fund)를 91년부터 15년간 미국의 스커드자산운용과 도이치에셋매니지먼트(2001년에 스커드자산운용을 인수)에서 운용해오며 한국 담당자로 명성을 알린 매니저이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이름의 운용사이기는 하나, 소위 `장하성 펀드`로 불렸던 기업지배구조개선 펀드를 자문하고 있는 운용사로, 한국에서는 주식자산만 운용하고 있다.

2010년 8월말 기준으로 총 운용규모(국내 주식형)가 1조 6천원에 달하나, 이중 1조 3천억원이 일임펀드이고, 공사모펀드는 300억원에 불과해 아직은 일반 펀드 운용 규모는 미비한 수준이다.

펀드운용조직은 주식운용팀과 리서치팀이 존재하고, 운용인력으로는 운용대표 및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겸하고 있는 동일권 대표를 필두로 포트폴리오매니저인 권오진 이사, 고희탁 이사와 애널리스트 김홍석 부장, 홍주연 과장이 있다.

체계적이고 독립적인 조사, 분석에 바탕한 상향식투자방식에 의한 투자를 기본 운용철학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글로벌 관점에서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에 대한 장기투자전략과 시황에 흔들리지 않고 오랜 기간 유지하여 온 독립적이고 일관된 투자전략으로 고객자산에 대한 투철한 신의성실 의무를 다하고자 하는 운용사다.

제로인아이콘매니저 프로파일

펀드 운용을 총괄책임지고 있는 고희탁(68년생) 이사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후 1996년 대우투자자문사의 주식운용 애널리스트를 시작으로 서울투신 및 삼성투신운용을 거쳐 랜드마크자산운용(현, ING자산운용)의 주식운용팀장까지 10여간 주식운용 업력을 쌓았다. 라자드코리아운용에 기틀을 마련한 것은 2008년 1월로, 주식운용팀 이사로 입사해 현재 라자드코리아증권(주식)을 비롯한 라자드코리아SRI(주식), 국내주식 일임펀드 등 총 600억원의 자금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주식운용만 존재하는 회사 특성상, 팀원 구성은 회사내 펀드 운용인력이 모두 한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위 `한국주식 운용팀`으로 불려진다. 투자 의사 결정은 팀 전체가 역량을 투여하나 최종 투자결정은 책임포트폴리오매니저인 고희탁 이사가 담당한다.

팀원으로는 운용사 대표이며 운용경력 21년의 동일권 대표가 에너지 섹터를 담당하고 있으며, 대우투자자문에서 애널리스트로 시작한 권오진 이사는 소재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이 밖에 IT, 금융 섹터를 담당하는 김홍석부장, 소비재, 헬스케어 섹터를 담당하는 홍주연 과정을 비롯해 평균 운용경력이 13년 이상의 베테랑으로만 팀이 이루어져 있다.

제로인아이콘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펀드수익률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9년 56.79 45 5.19 15.41 1 -8.40
2010년 14.52 4 8.43
1개월 6.34 3 2.43 18.33 75 2.44
3개월 9.23 1 3.84 13.08 9 -2.34
6개월 18.21 3 8.87 14.58 9 -2.92
1년 22.94 1 16.21 15.37 11 -2.89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2008년 11월에 설정되어 아직 2년이 채 되지 않은 펀드는 설정 이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펀드가 설정됐던 2008년 말 리먼사태가 터져 펀드환매가 속출하는 과정에서도 펀드는 BM성과를 5.19%포인트 초과달성하며 펀드가 속한 일반주식 유형내 백분위 순위 45%에 해당하는 무난한 성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펀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010년 들어 유형대비 8.49%포인트 높은 14.52%의 성과로 %순위가 상위 4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1년간 누적수익률은 상위 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성적은 최근 6개월 및 3개월 성과에서도 각각 유형대비 7.07%포인트, 5.56%포인트 초과달성하며 유형내 상위 3%이내를 유지하고 있다.

수익률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도 유형평균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최근 6개월간 14.58%로 유형평균에 비해 3.05%포인트나 낮았고, 작년에는 15.41%로 유형평균을 6.36%포인트 크게 밑돌며 유형내 상위 1%에 해당하는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제로인아이콘포트폴리오 분석 (2010년 06월말)

자산구성비중

구분 펀드내 비중 유형평균
주식 90.88 95.51
채권 - 0.25
펀드 - 0.33
유동성 9.15 4.26

투자스타일
투자스타일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19,783 82,650
평균PER (배) 13.37 10.80
평균PBR (배) 2.24 1.70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10 1.21

보유업종 TOP10 (주식내 비중)


설정 초기였던 2008년에는 대형 성장주 스타일을 보이기도 했던 펀드는 2009년 6월~7월 잠시 중형혼합주스타일을 보인 것을 제외하곤 지속적으로 중형성장주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업종은 시장과 다른 방향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비중이 시장대비 9%포인트가량 높은 17.7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일반주식형이 전기전자 업종 비중을 가장 많은 24.15%를 투자하고 있는 반면, 펀드는 이보다 14%포인트 가량 낮은 11.49%를 투자하고 있다. 이에 반해 서비스 업에는 동일 유형평균 대비 12.3%포인트 높은 19.07%로 가장 높은 비중을 투자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가치주 비중이 1년전 32%에서 2010년 6월말 기준으로 16.4%로 급감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운용관계자는 “특별히 운용상의 변화를 가져온 것은 없으며, 개별 기업에 대한 투자판단과 매매에 의한 결과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펀드성과에 기여한 종목으로는 OCI, 엔씨소프트, 삼광유리가 8월 한달 동안만 20%이상 급등해 펀드 성과를 이끌었다.

펀드는 특정 업종에 국한을 두지 않고, 개별 기업의 실적개선을 주시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특정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장기투자 전략은 지속적으로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철학이 반영되어 펀드의 최근 1년간 매매 회전율이 55.83%로 유형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로인아이콘모니터링 종합

설정이후 줄곧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펀드다. 하지만 전체 운용규모를 보아도 설정액이 110억원에 불과한 초소형급 펀드다.

최근 펀드의 1년 수익률은 22.94%로, 2008년 비슷한 시기에 설립되어 출시된, 당시 신생 5개 운용사(에셋플러스, LS, GS, 라자드, 트러스톤)의 공모 1호 펀드들 중에서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펀드에 이어 두번째다. 하지만 운용규모는 최하위에 자리할 만큼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다.

펀드 설정당시에 리먼사태가 발생해 주가 하락과 함께 시기적으로 좋지 않았던 점도 있지만, 운용사가 적극적으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고 있지 않은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1년간 자금유출입은 정체 상태라 할 수 있다.

초소형의 운용규모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배경에는 운용팀의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팀웤도 한 몫 차지한다. 평균 업계경력이 15년 정도인 한국주식운용팀은 한강구조조정기금, 기업지배구조전략 펀드(장하성 펀드) 및 유럽 최대 국부펀드들로 부터 한국주식 위탁 운용을 하고 있을만큼 경력이 뛰어나다.


펀드가 설정된지 채 2년이 되지 않아 장기성과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으나, 설정이후 강세장과 약세장을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운용관계자는 "종목선정의 효과로 생각된다. 당사의 운용철학은 기업의 사업구조가 훌륭하고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다. 펀드 설정 이후 서울반도체, 한전KPS 등과 같이 최근 빛을 보이고 있는 펀드들을 꾸준히 발굴해 투자해 왔다"고 전했다.

실질적으로 주식운용팀은 업종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리서치업무를 분담하고 있으며, 연 500회가 넘는 기업탐방을 통해 꾸준히 저평가 종목 발굴에 힘쓰고 있다. 또한 라자드 글로벌 리서치와의 유기적인 연계도 폭 넓은 기업분석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투자는 동일유형내 펀드들과는 다른 투자방향을 보이게 만들었다. 상위 10개 투자기업에 KOSDAQ업종인 서울반도체와 다음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 기업은 2009년 펀드에 편입된 이후 100%이상의 상승을 보여 펀드 성과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낮은 매매회전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이 펀드의 또 따른 특징이다. 최근 1년간 55.83%로 동일유형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이는 펀드가 주장하는 장기 투자전략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시장전망에 따라 펀드의 운용방향을 계획하지는 않으나, 앞으로의 주식시장을 밝게 전망하는 만큼 오늘 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펀드다.

지금까지는 좋았다. 다만 펀드의 성과가 뛰어나더라도 운용규모가 작으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매수력의 한계와 관리비용이 규모대비 많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에도 조금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성과 만큼이나 펀드규모도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 서현정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