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해오름인덱스알파[주식-파생]Class A

부제 : 2010년, 초과수익 전략이 변화한 것일까?
제로인아이콘펀드개요 (2010.09.10)

제로인 평가유형 K200인덱스 운용회사 동부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제로인3년등급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7.01.12 (3.7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0.20% (평균이하)
설정액 374 억원 3년간 연 0.18% (평균이하)
순자산총액 372 억원 판매수수료 투자금액 0.03% (선취)
패밀리 운용규모 437 억원 (소형급) 신탁보수율 0.17%
매니저 정규영 최장환매제한 수수료없음

제로인아이콘Family Fund (Primary Fund : 동부해오름인덱스알파[주식-파생])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동부해오름인덱스알파[주식-파생]Class A 0.03 0.17 평균이하 평균이하 372
2 동부해오름인덱스알파[주식-파생]ClassC 0.85 평균이하 평균수준 0
3 동부해오름인덱스알파[주식-파생]ClassC-E 0.35 평균이하 평균이하 0
4 동부해오름인덱스알파[주식-파생]ClassC-F 0.15 평균이하 평균이하 65

제로인아이콘펀드특징

`동부해오름인덱스알파[주식-파생]`펀드는 KOSPI200지수 구성종목, 이와 관련된 주가지수선물 및 개별주식선물에 주로 투자하여 KOSPI200지수 수익률에 상응하는 성과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부자산운용의 유일한 공모 인덱스펀드이자, 7개의 국내주식형 가운데 `동부더클래식진주찾기 1[주식]` 펀드에 이에 2번째 운용규모를 갖는다. 하지만 9월 10일 현재 4개의 클래스를 합치더라도 437억원에 불과한 소형급 펀드다.

펀드명에서 알 수 있듯이 기본 전략은 인덱스, 즉 KOSPI200지수를 추종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초과수익 알파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핸스드(Enhanced) 인덱스펀드다.

초과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펀드는 주식현물과 지수선물간의 차익거래, KOSPI200관련 ETF와 지수선물간의 차익거래, 개별종목과 개별종목선물간의 차익거래 등 가격괴리를 이용한 차익거래를 주요한 초과수익전략의 원천으로 하고 있다. 이외 간헐적으로 공모주에 투자한다던가 롱숏전략도 사용하고 있어 지수추종보다는 플러스 알파전략이 펀드의 핵심이 된다.

제로인아이콘운용사특징

9월 9일 기준 협회에 공시된 동부자산운용의 총 운용순자산은 6조 6,270억원이며 MMF의 규모가 3조 2,455억원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이다.

공모 국내주식형펀드만 보면 7개 펀드 전체 순자산이 1,334억원에 불과해 대형운용사의 펀드 한 개 규모 수준이다. 해외주식펀드가 국내 주식펀드 보다 조금 많은 정도이며 중국주식펀드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실적개선에 따른 모멘텀과 가치투자라는 기본적인 운용철학에 더해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 추구라는 회사 내부의 운용 목표를 가지고 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고객중심의 투명한 운용, 펀더멘탈에 충실한 운용, 팀웍 중심의 효율적 운용, 사전리스크 관리에 의한 안정적 운용을 모토로 삼고 있다.

운용은 이좌근 CIO가 총괄하고 있으며, 리서치를 담당하는 투자전략본부, 주식운용본부, 채권운용본부, AI운용본부 등으로 운용부서가 꾸려져 있다. 동부해오름인덱스알파[주식-파생]펀드의 운용을 담당하는 부서는 AI운용본부이다.

제로인아이콘매니저 프로파일

펀드의 책임 매니저인 정규영 AI운용 팀장은 2005년 11월에 입사했으며, 1999년부터 한국증권, 현대증권에서 운용을 담당한 적이 있다. 크레디트자문에서 파생상품운용, 삼성선물에서 주식파생상품팀을 거쳤다. 인덱스 펀드를 비롯한 차익거래 펀드 등 시스템 운용에 연관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펀드의 설립부터 정규영 팀장이 운용을 담당했으며, 팀운용으로 운용되고 있다. AI운용본부는 이경희 운용본부 총괄과 정규영 팀장, 그리고 2명의 운용역과 1명의 운용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 팀장은 이외에도 `동부퇴직연금인덱스` 펀드와 `동부퇴직연금인덱스40` 펀드를 책임운용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동부액티브뉴트럴` 펀드를 운용하는 등 인덱스와 파생상품을 이용한 차익거래펀드와 인덱스펀드를 운용해왔다.

제로인아이콘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펀드수익률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8년 -32.95 1 6.39 41.77 97 1.31
2009년 59.63 1 8.03 24.73 93 0.92
2010년 5.84 6 1.49
1개월 -0.67 41 0.02 21.30 88 2.41
3개월 8.23 13 0.67 16.26 87 0.93
6개월 7.59 4 1.29 17.82 77 0.28
1년 13.47 7 3.26 18.74 83 0.33
3년 (연환산) 5.34 1 6.38 30.48 96 0.88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동부해오름인덱스알파[주식-파생]펀드는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 중에서는 독보적인 성과를 자랑한다. 2008년과 2009년 모두 백분위 순위 1%안에 들었으며, 2009년에도 상위 4%에 속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가 최근 3년 동안 급격한 상승과 하락을 겪었는데, 펀드는 시장의 방향을 가리지 않고 벤치마크와 동일유형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는데 주력했고, 수익률로 결실을 맺고 있다.

9월 10일 현재 기간 수익률로도 1년 수익률 13.47%로 상위 7%에 속하고 벤치마크인 코스피200 상승률을 3.46%포인트 앞서고 있다.

단 펀드 성과의 변동성은 인덱스 펀드 중에서도 가장 높은 편에 속하는데, 최근 1년간의 연 변동성은 18.74%로 코스피200지수나 인덱스펀드 유형평균보다 높고 다른 인덱스펀드와 비교해도 매우 높은 편이다.

초과수익을 지향하듯이 지수에 대한 트래킹에러가 3년간 3.43%로 동일유형내 백분위 순위 85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위험조정성과인 샤프지수와 정보비율(IR), 젠센의 알파는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로인아이콘포트폴리오 분석 (2010년 06월말)

자산구성비중

구분 펀드내 비중 유형평균
주식 20.51 89.01
채권 - 0.67
펀드 - 0.01
유동성 80.40 8.43

투자스타일
투자스타일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170,670 82,650
평균PER (배) 8.66 10.80
평균PBR (배) 1.85 1.70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24 1.21

보유업종 TOP10 (주식내 비중)


펀드가 추구하는 전략적인 특성상 포트폴리오는 수시로 변할 수 있는 펀드다. 지수를 추종하는 포트폴리오보다는 초과수익을 시시탐탐 노리기 위해 수시로 포트폴리오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2009년까지는 주식현물의 활용빈도가 높았고 ETF의 편입도 잦았다. 그리고 적극적인 차익거래를 하면서 수시로 현선물 스위칭이 일어났었다.

하지만 2010년 이후에는 확연한 변화가 있다. 1월 중순이후부터는 아예 선물로만 운용하였다. 3월과 6월의 선물만기에도 차기월물로 무난히 롤오버시켜 선물보유전략을 유지했다. 2010년 공모펀드에 대한 거래세 부과에 따른 비용에 따른 부담과 롤오버를 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됨에 따라 스위칭 전략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6월 선물만기 이후에는 서서히 현물비중을 확대하면서 일부 차익에 롤오버에 따른 초과수익도 달성하게 되었다.

8월중 60%선까지 늘렸던 현물비중은 9월 선물만기가 다가옴에 따라 현물비중을 점차확대하면서 롤오버를 하지않고 전량 현물로 스위칭하였다.
6월에는 `실리퀀웍스`와 `KNDT&i`의 공모에도 참여하며 미비하지만 초과수익에 보탬이 되기도 했다. 공모주 투자등 적극적인 플러스 알파 운용 전략이 성공하면서 인덱스 펀드답지 않은 인덱스 펀드 성과의 기초가 되고 있다.

제로인아이콘모니터링 종합

국내에서 운용되는 대부분의 인덱스 펀드는 사실상 플러스 알파 전략을 모두 조금씩 취하고 있다. 순수한 의미의 인덱스 펀드만 따로 찾기가 오히려 더 어려울 정도이다.

`동부해오름인덱스알파[주식-파생]`펀드 역시 플러스 알파를 추구하는 인덱스 펀드다. 그것도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한 펀드이다. 사실상 펀드가 추구하는, 지수에 대한 초과성과라는 면을 보면 흠잡을 데가 없다. 설정이후 3년 7개월 동안 KOSPI200지수를 29.56%포인트 정도를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덱스펀드 중에서도 보수가 낮은데다 양호한 성과까지 알려지면서 8월에만 200억 가까이 자금이 들어왔다. 7월말 설정액이 165억원이었던것에 비추면 100%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동부운용 주식형 펀드 2번째(클래스 합산) 규모를 기록하며 운용사의 대표펀드로 자리매김 하였다.


초과수익의 원천은 주로 활발한 선현물간 차익거래로 실현해왔으나, 2010년 들어서는 확연한 변화를 보였다.

지난 3월과 6월 선물만기에 차기월물로 롤오버를 시켰다. 지수선물을 그대로 유지하는 전략을 펼친것이다. 한편으로는 거래세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하여 현물스위칭보다는 선물을 그대로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맞아 떨어지며 3월과 6월간 각각 7.00%, 3.84%의 수익률로 KOSPI200성과를 앞서는 초과성과를 올렸다. 그동안 손도 대지 않았던 채권을 2월중에는 펀드자산의 40%대까지 보유하기도 했다.

이외에 공모주 참여로 미비하나마 초과수익에 보탬이 되고 있다. 공모주투자는 줄곳 있어 왔으나 차익거래로 인한 수익이 커서 들어나지 않았던 것이다.


모든 인덱스펀드가 거래세 부과이후 초과수익에 대한 안간힘을 쓰고 있듯이 2010년에 이 펀드 역시 기존과 다른 방식을 보였다. 하지만 이것이 "전략상의 변화가 아니라 베이시스, 또는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유리한 점을 판단한 결과"라는 것이 정 팀장의 말이다. 더불어 9월 선물 만기이후 현물로 교체한 것도 "선물이론가가 높아, 즉 선물이 고평가되어 선물매도가 유리하다는 판단이었지 운용상의 변화는 없다"고 하였다.

향후 전략에 대해서도 "큰 변화없이 시장의 변화에 따라 유리한 점을 판단할 것이며, 또한 최근 공모주시장에 대한 전망이 좋아 이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할 생각이다. 12월 들어서는 현물을 보유하면서 배당으로 인한 수익을 보태려고 한다. 증권거래세가 부과되면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상쇄하고도 초과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여 앞으로도 전략상의 변화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 정태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