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 1(주식)Class K

부제 : 리서치 및 팀어프로치 강화로 담당운용역 퇴사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아
제로인아이콘펀드개요 (2010.09.01)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칸서스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제로인3년등급 투자지역 한국
5년    제로인5년등급 환헷지여부 -
펀드설정일 2005.01.26 (5.6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20% (평균수준)
설정액 6,656 억원 3년간 연 2.20% (평균수준)
순자산총액 5,869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5,881 억원 (대형급) 신탁보수율 2.20%
매니저 주식 최장환매제한 수수료없음

제로인아이콘Family Fund (Primary Fund :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 1(주식))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 1(주식)Class A 1.00 1.60 평균이상 평균수준 0
2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 1(주식)Class A 1 1.50 평균이하 평균이하 0
3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 1(주식)Class A 2 1.40 평균이하 평균이하 0
4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 1(주식)Class A 3 1.20 평균이하 평균이하 1
5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 1(주식)Class A 4 1.00 평균이하 평균이하 10
6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 1(주식)Class B 4 1.20 평균이하 평균이하 36
7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 1(주식)Class C 4 0.80 평균이하 평균이하 49
8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 1(주식)Class I 0.70 평균이하 평균이하 3
9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 1(주식)Class K 2.20 평균수준 평균수준 5,783

제로인아이콘펀드특징

펀드는 대형주나 소형주를 가리지 않고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실적위주의 종목과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에 장기투자해 시장대비 초과수익추구를 표방하고 있다. 산업의 경기 사이클이나 개별 기업의 주가 흐름에 따라가기 보다는 장기적인 내재가치에 주목해 투자한다. 또한 향후 3년간 수익성 및 성장성 분석으로 현재의 기업가치와 적정가치의 괴리도를 측정해 저평가 종목을 선택한다.

개인투자자는 물론이고 기관투자자까지 함께 투자할 수 있으며, 가입기간에 따라 자동 전환될 수 있다. 선취수수료 A클래스를 선두로 2004년 10월에 처음 설정되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멀티클래스 펀드이기도 하다. 지금은 익숙하지만 당시 생소했던 클래스구조를 도입한 점과 4개월만에 1,000억이 넘는 수탁고로 관심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칸서스자산운용의 대표 주식형펀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한때는 1조원이 넘기도 했으며, 현재는 9개의 클래스가 있으나 가입제한이 없는 K클래스를 제외하고는 운용규모가 미미한 상태다.

A, B, C클래는 가입기간에 따라 동일한 보수구조간 클래스의 이동이 가능하다. B와 C는 후취판매수수료 클래스로 각각 5억원, 30억원 이상일 경우 가입이 가능하며 I클래스는 일임형 Wrap계좌전용이다. 사실상 일반투자자에게는 선취수수료를 부과하는 A클래스와 일반적인 보수체계인 K클래스에 가입이 가능한 셈이다.

모든 클래스는 중도환매에 따른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 펀드의 또다른 특징이다. 이에 투자자는 급등락장에서 부담없이 환매가 가능해 단기간의 투자와 적립식 본연의 장기투자까지 가능한 펀드이기도 하다.

제로인아이콘운용사특징

칸서스자산운용은 2004년 간투법시행이후 최초로 인가를 받아 군인공제회, 한일시멘트, 하나증권 등 5개사의 순수국내자본으로 2004년 5월에 설립된 운용회사다. 같은 해 10월 국내 첫 멀티클래스펀드인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주식투자신탁1호"가 출시되었고, 회사설립 1년여만에 수탁고가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이나 증권사계열이 아닌 독립운용사로써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전통적인 주식과 채권운용이외에도 PEF, SOC, 부동산투자 등 경쟁력 있는 종합자산운용회사를 지향하면서 다양한 투자영역을 확보해 나가며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는 회사다.

칸서스운용의 주식운용철학은 `Contrarian(역발상)적 사고`다. 기업가치를 크게 훼손하지 않을만한 단기 악재로 급락한 종목에 대한 투자, 가치투자라 하더라도 중소형주 위주가 아닌 대형주와 성장주에 대한 투자 등이 역발상 사고의 사례다.

운용조직은 현 금융감독원의 전신인 증권감독원에서 20여 년간 근무한바 있는 김영재 대표이사를 필두로 유승호 CIO의 관리 아래 주식운용본부, 리서치본부, 채권운용본부를 두고 있다.

이 밖에 AI본부, REF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리테일 및 법인 마케팅본부등이 있다. 주식운용인력은 박형렬 팀장의 퇴사로 CIO를 제외하고 4명(최승용 이사, 전남중 부장, 안동길 부장, 공형준 차장)이며, 리서치팀은 박진석 이사, 채권운용은 이윤희 팀장이 담당하고 있다.

섹터별 리서치 담당인력들이 섹터에 대한 MP를 구성한 후, 이들을 반영하여 최종 MP를 구성한다. 공모 주식형 펀드에 대해 단일 MP를 사용하며, AP의 MP복제율은 70%이상이다.

주주사의 높은 공공성 및 재무적 안정성은 독립 운용사인 칸서자산운용의 안정성에 기여했지만 지난해 경영권 분쟁과 관련 김영재 대표, 군인공제회, 한일시멘트 등이 대주주로 존재하는 상황에서 최근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 비율 변동이 있었으며 아직도 관련 분쟁이 진행중이다.

제로인아이콘매니저 프로파일

펀드 운용을 총괄책임지고 있는 유승우(62년생) 운용본부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1995년 대신투자자문에서 해외운용 및 국내운용 자문역을 시작했다.

이후 대신투자신탁 주식운용팀장, 밸런스자문 CIO, 헤르메스자문 CIO를 거쳐 2004년 8월 칸서스운용의 주식운용 팀장으로 부임했다. 밸런스자문(현, 이스타자문)시절에는 자문업계에서 최초로 국민연금자금을 운용하며 명성을 쌓아 스타매니저로 부상하게 되었다. 2006년 칸서스운용의 CIO로 진급해 지금까지 주식/채권 운용총괄 책임을 맡고 있다.

펀드의 총괄책임은 설정때부터 지금까지 변경없이 유승우 본부장이 책임지고 있다. 2010년 5월에 펀드운용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박형렬 팀장이 퇴사했지만, 1년전 부터 펀드의 실질적 운용은 박형렬 팀장과 더불어 최승용 이사, 전남중 부장, 공형준 차장, 리서치팀(MP)이 나눠 맡고 있다.

유 본부장은 운용에 관한 권한을 팀장급 인력에게 모두 위임한 상황에서 운용역과 리서치 인력들에 대한 의견조율, 운용프로세스 구축 및 관리, 자산배분 등에 집중하고 있다.

제로인아이콘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펀드수익률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6년 2.47 34 -2.02 17.62 25 0.01
2007년 30.78 87 0.64 26.09 51 2.10
2008년 -41.81 74 -2.46 41.65 91 1.19
2009년 53.16 62 1.56 23.57 92 -0.25
2010년 4.75 31 2.52
1개월 -0.94 55 0.12 15.19 41 -1.44
3개월 5.47 27 -0.34 14.38 34 -1.15
6개월 10.07 46 1.21 17.11 40 -0.50
1년 12.12 39 2.78 17.59 36 -0.69
3년 (연환산) -1.66 64 -0.03 30.35 82 0.78
5년 (연환산) 10.61 70 0.50 27.02 76 0.79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칸서스자산운용을 대표하는 대형펀드로서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일반주식 유형내 %순위가 2007년과 2008년 각각 87위, 74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펀드는 2009년에는 53.1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유형내 %순위 62위로 소폭 상승했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연초후 수익률은 4.75%로 유형평균 보다 1.37%포인트 높아 백분율순위 31위를 기중이다. 2007년 부터 펀드운용에 관여해왔던 매니저가 퇴사후에 약간 양호해진 성적이긴 하다. 최근 1년 수익률은 유형평균수익률을 1.53%포인트 초과하는 12.12%를 기록하고 있다. 주식시장 상승 흐름에 힘입어 성과가 다소 회복되고는 있으나 최근 3년과 5년 동안의 성과는 여전히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칸서스운용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주식형 펀드임에도 과거 3년 성과는 가장 저조했다.

수익률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는 업계평균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최근 3년간 표준편차는 연 30.42%로 유형평균보다 1.19%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최근 1년간 17.59%로 유형평균에 비해 0.62%포인트 낮았다.

제로인아이콘포트폴리오 분석 (2010년 05월말)

자산구성비중

구분 펀드내 비중 유형평균
주식 95.00 95.38
채권 - 0.38
펀드 - 0.31
유동성 6.89 4.36

투자스타일
투자스타일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111,607 83,742
평균PER (배) 12.78 13.56
평균PBR (배) 1.70 1.60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0.94 1.25

보유업종 TOP10 (주식내 비중)


설정 초기였던 2005년에는 가치주 스타일을 보이기도 했던 펀드는 2007년말 잠시 성장주스타일을 보인 것을 제외하곤 지속적으로 대형혼합주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매니저가 퇴사했지만, 포트폴리오상에서는 변화가 없다.

IT와 자동차 관련 종목에 높은 투자비중을 지속하면서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의 투자비중은 시장대비 각각 3.41%포인트, 4.51%포인트 높다.

60개 내외를 유지해 왔던 주식투자 종목수는 2008년 말부터 점차 증가해 2009년 8월말에는 112개까지 증가하기도 했으나 그 이후부터 2010년 5월말까지 90여개 내외의 종목에 투자하 있어 일반주식형 단순 평균인 56개보다 많다.

최근 3개월 동안(2010년 1월 13일~4월 12일) 주식매매의 빈번한 정도를 나타내는 매매 회전율 또한 76.25%(연환산 309.23%)로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펀드가 환매수수료가 없다는 점에서 자금유출입이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주식 포트폴리오외에 자산의 5~7%정도의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제로인아이콘모니터링 종합

칸서스자산운용의 가장 큰 주식펀드임에도 아직까지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KTB마켓스타펀드를 운용하며 액티브 운용에 강점을 보였던 박형렬 팀장이 2007년 11월부터 펀드운용을 맡으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2007년 말 부터 시작된 증시 침체 지속과 이슈와 테마를 추종하는 등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며 성과로 연결되지 못했다.

주식시장 상승 흐름에 힘입어 올해 연초이후 성과가 다소 회복되고는 있으나 지난 5월 펀드를 운용했던 박 팀장이 퇴사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하지만 리스크관리팀 박상훈 팀장에 따르면 "이미 1년 전부터 하베스트펀드를 박형렬 팀장 뿐아니라 최승용 팀장, 전남중 부장, 공형준 차장이 각각 나눠 운용했고 박 팀장의 퇴사이후 부터는 리서치팀(MP)이 추가돼 운용하고 있는 만큼 운용역 교체에 따른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실제로 박팀장 퇴사이후 주목할 만한 포트폴리오 변화도 없다"고 말했다.

동 펀드의 2009년 상반기 성과가 운용사내 다른 주식펀드에 비해 성과가 크게 뒤쳐지면서 우려를 낳았다. 모델포트폴리오를 별도로 두고 있지 않다는 것은 매니저별 재량권이 그만큼 커서 같은 운용사에서도 펀드별 편차가 클 수 있다.

실제로 운용팀이 시니어 위주로 구성되었고, 리서치팀 내에서도 시니어 위주로 운용에 참여하는 등 인력별 역할이 고루 분배된 포트폴리오 구성이 아니었다.

전형적인 가치투자펀드가 아닌 섹터별 시가총액 비중이 고려된 성장형 가치투자에 동사 운용스타일이 집중되었고, 담당운용역이던 박형렬 팀장의 운용성과의 영향력이 높다는 점에서 리서치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조직개편을 통해 리서치 역량 및 팀어프로치 강화를 통해 운용프로세스상의 안정성을 추구하고자 했다. 과거 운용팀에 있었던 전남중 부장이 리서치팀으로 이동하기도 했고, 리서치팀에 대한 운용의 동기부여 차원에서 하베스트 선취형 펀드를 운용하게 했다.

동 펀드운용에 참여하고 있는 공형준 차장에 따르면 "현재 운용팀의 모델포트폴리오에 대한 복제율은 80%이상이며, MP를 구성하는 리서치팀의 경우는 95%이상으로 예전보다 높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박 팀장의 퇴사는 예전보다 담당운용역의 영향력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져 운용상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상대적으로 운용사내 다른 주식펀드 성과가 동 펀드에 비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칸서스 운용의 펀드들이 대형주에 집중되어 있어 운용역의 섹터/종목 비중조절 능력이 펀드성과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점과 체제개편이 정착되기위해서는 시간과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뚜렷한 성과개선으로 이어지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