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 [주식]_Class C

부제 : 대대적인 인사이동으로 회사가 뒤숭숭한 가운데 펀드 성과는 상승
제로인아이콘펀드개요 (2010.08.23)

제로인 평가유형 중소형주식 운용회사 유리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7.07.13 (3.1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15% (평균수준)
설정액 243 억원 3년간 연 2.15% (평균수준)
순자산총액 196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269 억원 (소형급) 신탁보수율 2.15%
매니저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30%

제로인아이콘Family Fund (Primary Fund :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 [주식]_운용)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 [주식]_Class A 1.00 1.25 평균수준 평균이하 74
2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 [주식]_Class C 2.15 평균수준 평균수준 196

제로인아이콘펀드특징

펀드는 MKF웰스중소형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을 기본 유니버스로 하지만 지수 전체를 복제하는 전략이 아닌 부분복제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의 일부를 추출하되, 종목의 비중은 시장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 중소형주의 특성상 환매에 대비하기 위해 유동성차원에 지수선물을 이용하고 있다.

펀드명과 추종지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된 투자대상 종목은 중소형주다.
MKF웰스중소형 지수는 KOSPI와 KOSDAQ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00개로 구성된 종목중 대형주 상위 100개를 제외하고, 주요 재무재표 상위 200종목을 내재가치 가중방식으로 산출된 지수이다. 일반적인 지수들이 시가총액가중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고평가되어 있는 종목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문제점을 보완했다고 할 수 있다.

중소형주식, 그리고 내재가치에 근거해 투자하다보니 단기 상승장에서 강한 탄력을 받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반면 수익률 변동성은 대형주 펀드에 비해 낮다. 추종지수와 유사한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 개별 종목, 전체 주식자산에 대해 별다른 위험관리는 하지 않는다.

제로인아이콘운용사특징

스몰뷰티 펀드로 미개척 영역이었던 소형주만을 타깃으로 삼아 펀드시장의 투자패턴 변화를 이끌었던 회사다. 유리자산운용은 중소형 가치투자와 인덱스 운용회사로 일관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본요인에 준거한 `투자의 과학화`를 운용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 상당히 현실적인 운용철학이다.

23일 현재 수탁고 규모로 30위권이다. 이중 60%가 인덱스펀드인 만큼 인덱스펀드 전문회사를 표방하고 있다. 2008년에는 액티브펀드와 10년 대결을 제안하는 등 인덱스펀드 운용에 대한 자심감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주식펀드운용에 있어서 액티브운용, 패시브 운용, 구조적 운용을 명확히 구분하고 절제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액티브운용에 있어서는 정통 가치주투자방식과 대형성장주 투자방식을 명확히 구분한다.

유리운용은 2010년 6월 박종규 대표이사 선임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액티브 주식운용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인종익(64년생) 주식운용본부장이 7년간 몸담았던 유리운용을 떠났고, 그 자리를 미래에셋운용과 KB운용에서 경력을 쌓아온 김현욱(72년생)본부장이 대신했다. 또한, 해외인덱스, 상품관련 인덱스펀드를 담당했던 최병로 대안투자본부장도 퇴사하면서 공석인 자리를 메꾸지 못하고 대안투자본부와 인덱스운용본부가 합치게 되었다.

이 밖에도 홀세일마케팅본부장에 최석문본부장, 마케팅전략본부장으로는 장항진전 현대인베스트먼트 상품전략팀장을 영입했다.

앞에서 말했듯이, 유리자산운용은 편중되기는 했지만 중소형가치투자의 이미지를 지켜온 회사다. 대표적 중소형주펀드인 `스몰뷰티`를 설정부터 책임운용했던 인종익 본부장이 퇴사하면서 그 자리가 잘 매꿔질지 궁금하다. 중소형주의 경우 일관된 포트폴리오 관리와 인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유리자산운용의 조직개편은 아직 진행형이다. 하지만 그동안 회사가 쌓아왔던 운용철학과 이미지를 바꾸는 모험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현재 상태만 근근히 유지하도 않을 것이다. 취악했던 대형주나 성장형 펀드를 서서히 확대해 가면서 균형있는 변화를 꿰하고 있는 것이다.

제로인아이콘매니저 프로파일

펀드의 총괄 책임은 설정부터 한진규(69년생) 인덱스운용본부장이 맡아왔다. 1995년 한국투자신탁 금융공학팀에서 처음 사회생할을 시작한 그는 2000년 부터 지금의 유리운용에 터를 잡고 10여년간 근무해오고 있다.

유리운용에서 근무해온 10여년간 한 본부장은 인덱스펀드 운용이라는 외길을 고집스럽게 걸어왔다. 시장을 이기려고 하는 것이 아닌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기본적인 한 본부장의 생각이다. 펀드의 장기성과를 볼때 이러한 운용이 액티브 펀드보다 우수하다라는 것을 실증분석을 통해 입증 되기도 했다. 유리자산운용의 철학인 `투자의 과학화`를 실천하듯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사전분석에 기초로 확립된 기준에 입각하여 운용한다. 금융공학을 전공한 만큼 이론을 바탕으로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개발된 시스템 운용을 지향하는 스타일이다.

한 본부장은 약 20여개의 펀드를 책임운용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인 TREX200을 포함하여 모두 패시브 펀드다.

펀드운용은 한 본부장을 구심점으로 인덱스운용본부가 함께 이뤄나가고 있다. 팀원으로는 인덱스운용팀의 박주호팀장과 이재열차장이 운용을 담당하고 있고, Quant팀의 송현석대리, 이창헌대리, 신민석사원, 안현수사원이 인덱스포트폴리오 모형 및 시스템운용 모형을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외 최근 조직개편으로 AI본부가 합쳐지면서 김용태 팀장, 강성훈 과장이 인덱스운용본부에 합류하게 되었다. AI본부에서 운용했던 해외펀드들의 성격이 다른만큼 한 본부장의 책임하에, 김용태 팀장 휘하 기존의 AI본부의 매니저들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제로인아이콘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펀드수익률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8년 -45.17 85 -1.96 44.09 85 2.63
2009년 50.95 64 6.20 23.88 100 1.73
2010년 3.28 67 1.83
1개월 1.12 23 -0.44 7.56 31 -3.33
3개월 8.41 23 -0.50 14.89 23 -1.09
6개월 10.09 67 2.01 15.20 25 0.56
1년 4.84 82 5.42 16.44 37 0.82
3년 (연환산) -4.64 75 1.65 32.62 100 1.74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중소형지수

펀드의 과거 성과는 중소형주식형 내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러 왔다.
2008년에는 백분율(%)순위 85위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으나, 2009년에는 비교지수를 6.20%포인트 초과한 50.95%의 성과를 기록하며 유형내 상위 64%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추종지수인 MKF웰스중소형 지수가 2008년 -45.28%, 2009년 51.43%와 비교해보면 나쁜 결과는 아니다. 국내 중소형주펀드들이 자산의 20~30%정도 대형주를 편입하고 있는 것에 비해 펀드는 100% 중소형주식만을 투자풀에 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서도 다소 주춤하던 성과가 6월과 7월 각각 5.3%, 1.9%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7월에는 유형내 순위가 8등까지 올랐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7개의 중소형주 펀드 중에서 7월간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올렸다. 이는 6월과 7월 추종지수인 MKF웰스중소형이 5.88%, 1.88% 상승했기 때문이다. MKF웰스중소형지수가 6월 정기변경을 하면서 신규로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 동양종금이 7월 간 21.8%, 롯데미도파가 14.55%, 진로가 11.8% 등 신규로 편입된 22개 종목 중 12개 종목이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에 중하위권에 머물던 유형내 순위도 상승하여 최근 3개월과 6개월 백분위 순위까지 23위로 올라섰다.

일반주식유형(제로인 기준)의 최근 6개월과 3개월 수익률 10.86%, 9.43%와 비교했을때 펀드는 각각 10.09%, 8.41%를 기록해 인덱스 펀드의 특징을 고려해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펀드의 수익률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는 올해 들어 낮아지고 있다. 2008년과 2009년에 유형대비 각각 7.98%포인트, 4.07%포인트 높았던 표준편차는 최근 6개월 동안 유형평균에 비해 1.32%포인트 낮은 14.89%를 기록하며 점차 낮아지고 있다.

중소형지수대비 수익민감도를 나타내는 베타값은 1년 기준 1.02, 6개월 기준 1.00을 기록하며 기준주가 지수와 유사한 값을 기록했다. 펀드가 기준주가지수를 잘 추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로인아이콘포트폴리오 분석 (2010년 05월말)

자산구성비중

구분 펀드내 비중 유형평균
주식 96.43 95.30
채권 - -
펀드 - -
유동성 2.69 6.00

투자스타일
투자스타일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5,183 83,742
평균PER (배) 11.21 13.56
평균PBR (배) 0.99 1.60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58 1.25

보유업종 TOP10 (주식내 비중)


설정 이후 펀드는 2008년 하반기에 잠시 중형혼합주스타일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형가치주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수동적인 지수추종방식의 인덱스 펀드인 만큼 주식종목편입수는 줄곳 200개 내외로 유지하고 있다. 사실 중소형주 종목만으로 200개 정도를 유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편입된 종목 중에서 펀드자산의 5%를 넘는 종목이 없을 정도로 추종지수를 충실히 따라왔다.

포트폴리오 구성 면에서는 다른 중소형주형의 펀드들과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소형주식 펀드가 20~30% 대형주를 편입하고 있는 반면, 펀드는 100% 중소형주식으로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추종지수가 중소형지수이니 당연할 것이다.
또한, 다른 중소형주식 펀드가 펀드내 코스닥 비중이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펀드는 2010년 5월말 포트폴리오 기준으로 11.24%에 불과하다. 업종 구성면에서도 차이가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유형내 업종 비중은 화학, 전기전자, 운수장비 순으로 높은 반면, 펀드는 보험업이 12.27%로 가장 높고, 뒤를 이어 화학, 유통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증권업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은점, 반면 전기전자업종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다른 중소형주펀드들과 구별된 차이점이다.

이는 펀드가 추종하는 “MKF웰스중소형지수”가 일반적으로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투자비중을 결정하는 방식을 벗어나, 내재가치 기준 가중방식으로 종목군이 정해져 전략적인 면에서 포트폴리오의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지수의 종목변경에 있어서도 펀드는 한 발 앞서 선행하는 보수적인 접근을 시도하면서 종목변경에 따른 롤오버의 영향 및 추적오차를 최대한 줄이려고 한다.

펀드는 설정부터 줄곳 펀드자산의 4~7% 정도 KOSPI200선물 매수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중소형주와 관련이 적은, 아니 무관하다 할 수 있는 KOSPI200선물을 매수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중소형주의 유동성 특성상 환매요청 등에 대비하여 선택한 방편이라 말하고 있다.

보유 주식의 포트폴리오 평균PER값은 2010년 5월말 11.21배로 시장평균 13.56배보다 낮았고, PBR값도 0.99배로 유형평균인 1.60배 보다 낮다. 중소형주 펀드 중에서도 강한 가치형스타일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제로인아이콘모니터링 종합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의 인사이동이 대대적으로 이뤄져 뒤숭숭한 가운데, 펀드는 조용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최근 6개월 성과는 BM을 2.01%포인트 초과달성했으며, 3개월 성과도 BM은 소폭 하회했으나, 유형대비 3.84%포인트 높은 8.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줄 곳 중소형펀드 내에서 중하위권에 맴돌던 순위도 크게 향상되었다.

시장이 상승장에 접어 들기는 했으나,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소외되고 IT, 자동차 등 대형주 위주로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보였기에 중소형주 편입 펀드들의 수익률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었다.

그 안에서 펀드는 상위권으로 진입을 성공했다. 이는 지난 6월 추종지수 구성종목의 변화가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수에 새로 편입된 일부 종목들이 6월과 7월 크게 상승하며 펀드 성과로도 이어진 것이다.

정기변경이 있는 6월과 12월을 제외하고는 주식매매회전율이 매우 작다. 2010년 1분기에 주식의 매매회전율이 2.37%, 연환산을 할 경우 9.61%가 된다. 인덱스펀드로써 당연한 결과라고도 볼 수도 있겠지만, 여타 인덱스펀드들에서 보기 힘든 회전율로 그 만큼 매매비용이 적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중소형주펀드에 비해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차이가 있다. 편입된 종목들도 최대 펀드자산의 5%를 넘지 않는다. 펀드가 지수를 추종하는 만큼 전략적으로 다른 성격을 보이며 충실하게 지수를 따라왔기 때문이다.

펀드는 설정초기 2007년 10월초 운용규모 980억원 최고점으로 줄기차게 감소하며 현재 두개의 클래스를 합하여 260억원 정도이다. 중소형주가 유동성면에서 취악하여 펀드들이 규모면에서 한계가 있기는 하나 260억정도이면 작은 규모에 속하는 펀드다.

최근 단기적인 성과향상을 크게 눈여겨 볼 필요는 없다. 인덱스 펀드는 과거 성과가 축적되어 5년이 경과해야 진면목을 드러 낸다고 한다. 아직 설정된지 3년에 불과한 이 펀드를 인덱스 펀드의 명가를 추구하는 유리자산이 어떻게 키워 나갈지 기대된다.


[ 서현정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