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 1(주식)종류A

부제 : 수리적 모델을 활용한 퀀트액티브펀드, ETF도 20%이상 편입
제로인아이콘펀드개요 (2010.08.20)

제로인 평가유형 테마주식 운용회사 미래에셋맵스
제로인 평가등급 3년    -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6.12.21 (3.7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00% (평균이하)
설정액 433 억원 3년간 연 1.47% (평균이하)
순자산총액 473 억원 판매수수료 투자금액 0.80% (선취)
패밀리 운용규모 896 억원 (중형급) 신탁보수율 1.20%
매니저 강석재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30%

제로인아이콘Family Fund (Primary Fund :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 1(주식))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 1(주식)종류A 0.80 1.20 평균이하 평균이하 478
2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 1(주식)종류C 1 1.80 평균이하 평균이하 418

제로인아이콘펀드특징

이 펀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4월 발표하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한국전력공사, 포스코 등을 제외한 상위 5대 기업집단의 계열회사의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간단히 말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끄는 대표 5대 그룹의 주식을 편입한다고 보면 된다. 2010년 8월 기준으로 5대 그룹에는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그룹이 포함된다.

5대 그룹에 투자한다는 것은 이들의 주력 산업인 IT, 에너지, 산업재, 소재, 소비재 등에 투자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시장 전체로 투자대상을 확대하는 것보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효율성을 달성하면서도 임의의 특정 기업집단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이고 낮은 수준의 위험을 부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도 대기업 주식에 집중투자하는 초대형 테마펀드라는 특성에는 변함이 없다. 그만큼 기대수익도 크지만, 일반주식 펀드에 비해 위험도 큰 특징이 있다. 5대그룹이라는 투자범위가 정해져 있어 약간의 패시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과거의 회전율을 보면 그렇지는 않다. 2010년의 1/4분기 동안의 주식매매회전율은 136%로 과거보다는 많이 낮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높은 편이다. 5대그룹의 투자풀에서 취악할 수 있는 일부 업종과 섹터는 ETF를 활용하고 있다.

펀드의 투자전략을 살펴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기업 중 상위그룹을 분류한 후, 기업의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 성장률, PER(주가수익비율) 등에 관한 정량적 리서치 자료를 바탕으로 우수한 종목들로 투자범위를 좁힌다. 여기에 판단의 근거가 더 필요할 경우 현장탐방 등 개별 기업 연구분석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정한다.

제로인아이콘운용사특징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처음에 1988년 2월 동서투자자문으로 설립되었으며 1999년 세종증권으로 대주주가 변경되어 이듬 해에 세종투자신탁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2004년에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였고 같은 해 8월 SK투자신탁운용을 흡수합병하며 지금의 회사에 이르게 되었다. 현재는 미래에셋 그룹의 박현주 회장이 대주주로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식 및 채권을 위주의 전통적인 투자방식에 집중한다면,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그 외에 부동산펀드, SOC펀드, PEF, 인덱스펀드, 금융공학펀드 등 대체투자상품을 비즈니스 모델의 중심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2004년에 국내 업계 최초로 부동산 펀드와 PEF(미래에셋 파트너스)를 출범시켰으며 2006년 6월에는 TIGER ETF 시리즈를 출시하였다.

정상기 CEO가 2005년 6월부터 대표이사로 재직 중에 있으며 2008년 7월에 유정헌 CIO가 PEF부문 대표이사로 취임하였다. 정상기 대표이사는 미래에셋벤처캐피탈 이사와 미래에셋투신운용 대표 등을 역임했다. 유정헌 대표이사는 산업은행과 미래에셋캐피탈을 거쳐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PEF 최고투자책임자(CIO)를 거쳤다.

운용조직은 다른 운용사보다 심플하다. 주식운용팀과 채권운용팀에는 소수 인원만으로 이루어져 있고, 금융공학본부와, 인프라투자본부, 부동산투자 1, 2, 3본부 등이 주가 된다.

제로인아이콘매니저 프로파일

현재 펀드의 책임운용역은 강석재 금융공학 3팀장이 맡고 있다. 3번째다.
설정초기에는 당시 미래에셋맵스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였던 이준용 CIO가 약 1년 8개월동안 운용했다. 2007년 미래에셋자산의 영국대표로 옮기며 인사이트 펀드를 총괄하게 되면서, 김승철 금융공학팀장이 이어받게 된다. 김 매니저가 다른 운용사로 이직하면서 2009년 6월부터 강석재 팀장이 펀드의 책임운용을 맡게 되었다.

포항공대에서 기계공학과를 전공한 강 팀장은 2005년 10월 교보증권 상품개발팀에 입사하며 금융계에 발을 들였다. 본격적인 운용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것은 2006년 10월, 푸르덴셜자산운용 AI팀으로 거처를 옮겨 시스템펀드와 AI펀드를 운용하면서부터다. 2009년 3월에는 푸르덴셜자산운용을 떠나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으로 이동했고 현재 금융공학 3팀장(Index/ETF운용)을 맡고 있다.

현재 강 팀장은 TIGER200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하여 약 34개의 펀드를 책임운용하고 있다. 이 중 ETF가 14개이고, 나머지 역시 대부분이 인덱스펀드이다.
5대그룹주펀드가 패시브적인 성격이기는 하나, 적극적인 매매활동을 하는 펀드다. Index/ETF운용팀에서 운용하는 것이 약간 의외다.


제로인아이콘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펀드수익률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7년 45.76 15.61 25.73 1.74
2008년 -39.77 -0.43 44.64 4.18
2009년 66.11 14.51 26.57 2.75
2010년 6.49 1.97
1개월 2.56 -0.35 12.18 -0.39
3개월 7.27 -1.89 19.79 0.73
6개월 12.65 1.54 17.18 0.15
1년 15.89 0.58 19.76 1.69
3년 (연환산) 8.30 4.71 32.98 2.93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상승장인 2007년과 2009년에는 45.76%, 66.11%의 수익률로 벤치마크인 KOSPI200을 각각 15.61%포인트, 14.51%포인트 초과하는 성과를 올렸고, 하락장인 2008년에는 -39.77%의 수익률로 벤치마크 상승률 -39.34%보다 0.43%포인트 낮은 성과를 기록하여 상승장에서 강한 전형적인 미래에셋 주식형 펀드의 모습을 보여준다.

2010년 8월 20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6.49%로 같은 기간 벤치마크 상승률을 1.97%포인트 상회하며 변동성 짙었던 올해 시장에서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최근 1개월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2.56%, 7.27%의 수익률로 벤치마크보다 각각 0.35%포인트, 1.89%포인트 낮지만 6개월과 12개월 수익률은 아직까지는 벤치마크보다 다소 우위에 있다.

펀드의 위험지표이자 수익률 표준편차인 변동성을 살펴보면, 2008년과 2009년에는 벤치마크를 각각 4.18%포인트, 2.75%포인트 초과하여 44.64%, 26.57%를 기록하였고 최근 1년간은 19.76%로 벤치마크를 1.69%포인트 초과하였다. 이와 같이 펀드의 변동성이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벤치마크와 비교했을 때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제로인아이콘포트폴리오 분석 (2010년 05월말)

자산구성비중

구분 펀드내 비중 유형평균
주식 92.82 93.71
채권 - 0.21
펀드 - 0.55
유동성 6.12 5.13

투자스타일
투자스타일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120,396 83,742
평균PER (배) 11.59 13.56
평균PBR (배) 1.72 1.60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0.98 1.25

보유업종 TOP10 (주식내 비중)


펀드의 전체 투자 스타일은 설정 초기부터 대체로 대형혼합주 스타일을 견지하는 가운데 이따금씩 대형성장주와 대형가치주 스타일을 번갈아 보이고 있다. 5대 그룹 계열사를 투자 풀로 하다 보니 대형주 위주의 투자스타일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세세히 들여다보면 2010년 5월말 현재 대형주와 중소형주 비중은 각각 91.24%, 8.76%이고, 설정 초기부터 중소형주 비중은 대체로 시장의 비중보다 낮은 편이었다. 특히 현재의 강석재 팀장이 운용을 맡은 뒤인 2009년 8월 이후로는 중소형주 비중이 15%를 초과한 적이 없다. 시총중앙값은 120,396억원으로 시장의 1.5배 수준이다.

잇따른 IT기업 실적 호조 발표에 전기전자 업종의 투자비중은 2009년 11월말에서 2010년 5월말에 이르기까지 17.36% → 30.64%로 급격하게 늘어 시장의 전기전자 업종 비중(20.94%)을 압도하고 있다, 펀드의 자동차 업종의 비중도 9.58% → 11.67%로 늘어 시장내 비중보다 높은 비중을 가지고 있다.

펀드는 5대그룹에만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개별종목은 대체로 5대그룹을 투자풀로 두고 있으나, 그 외는 ETF를 활용하고 있으며 코스피200선물도 5~6%정보 매수포지션을 보이고 있다.
5월말 현재 ETF는 보유주식자산의 약 23.7%에 해당된다. 그 중, TIGER 200 ETF가 11.48%, TIGER 은행ETF가 5.43% 등 자사의 상장지수펀드 시리즈의 비중이 21.8%에 이른다. 이는 5개그룹에서 취악할 수 있는 일부 업종을 ETF에서 매꾸고자 함이다. 5대그룹 중의 하나인 롯데그룹의 개별 종목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또한, 5대그룹 계열사가 아닌 하이닉스, LS, CJ제일제당 등 일부 종목들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제로인아이콘모니터링 종합

같은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펀드 중에는 똑같이 5대 그룹주 이름을 단 펀드가 있다. 더욱이 투자설명서 등 겉으로 드러난 모습으로만 보기에 이 펀드는 정통액티브펀드라는 착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면 수학적 모델을 활용한 퀀트액티브펀드에 속하며, 책임운용인력이 금융공학 3팀(인덱스/ETF팀)장인 점도 이와 관련이 있다. 퀀트 방식의 정량평가로 종목선정을 시도하고 금융공학본부 인력과 연계하여 관련 리서치를 통한 정성평가를 가미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다른 운용사들이 출시한 5대 그룹주 펀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기업인 포스코, 한국전력 등 국유 및 민영화 기업을 제외시켰다는 점이다. 제외된 이유는 크게 2가지인데 우선, 펀드가 투자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기업집단이기 때문에 시가총액 상위이긴 하지만 단일 기업이라는 점에서 제외되었다. 다른 이유는 공기업 혹은 민영화 기업이라는 점에서 시장경쟁을 통해 선도기업이 된 다른 회사들의 이익창출능력 및 위기관리능력 등 수익성과 안정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반영하기 위함이다.

또 한 가지 다른 점은 운용의 안정성을 위하여 자사에서 출시한 ETF를 편입했다는 것이다. 특히 TIGER200 외에도 TIGER 은행을 5% 내외로 가져감으로써 5대 그룹주만으로는 다소 빈약할 수 있는 은행주(금융주) 등 섹터나 업종을 보완한다.

이 펀드와 관련된 이슈 중 하나는 바로 주식 매매회전율이다. 2007년 12월부터 2008.12월까지 매매회전율은 연 1825%이고 2008년 12월부터 2009년 12월까지는 연 1435%이다. 빠른 매매를 통하여 초과수익을 크게 달성할 수 있다면 매매수수료로 사라지는 부분을 상쇄시키고도 남겠지만, 문제는 성과가 좋지 않았던 하락장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마이너스인 수익률에다가 매매수수료까지 감당해야 한다. 현재 모든 펀드에서 운용을 위하여 주식을 사고 팔면서 발생하는 매매수수료는 투자자가 부담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2010년부터는 개선되고 있는 덕분인지 1사분기간 매매회전율은 136%로 연환산시 약 560% 정도이다. 하지만 아직 국내 공모펀드 평균인 200% 정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설정액은 초기 1년 동안 운용규모가 커진 이후 2008년부터는 조금씩 줄어들어 2010년 8월 현재 430억 수준으로 소규모 펀드라고 할 수 있다. 매매회전율을 개선하면서도 그 동안 보여준 성과와 운용전략을 유지할 수 있을지, 특히 위기를 벗어난 남은 2010년 하반기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궁금해진다.


[ 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