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고배당 (주식)A

부제 : 고배당과 가치주 전략을 수행, 실제 운용 성과는 일반적인 액티브 펀드와 유사
제로인아이콘펀드개요 (2010.05.18)

제로인 평가유형 배당주식 운용회사 신영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제로인3년등급 투자지역 한국
5년    제로인5년등급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4.10.20 (5.6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23% (평균이하)
설정액 929 억원 3년간 연 2.23% (평균수준)
순자산총액 918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936 억원 (소형급) 신탁보수율 2.23%
매니저 김대환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제로인아이콘Family Fund (Primary Fund : 신영고배당 (주식))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신영고배당 (주식)A 2.23 평균이하 평균수준 928
2 신영고배당 (주식)F형 1.00 1.69 평균이상 평균이하 7
3 신영고배당 (주식)W 0.69 평균이하 평균이하 1

제로인아이콘펀드특징

신영자산운용의 주식형펀드(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30개 중 7번째로 규모가 큰 펀드로, 순자산 936억원의 소형펀드이다. 신영자산운용의 공모주식펀드 전체 순자산이 2조 8천억원에 달하는데 회사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지 않고, 신영프라임배당, 신영밸류고배당 등 신영의 대표적인 배당주펀드들과 비교해도 규모는 작은 편이다.

직전 회계연도 결산배당금 기준 배당수익률이 시장 평균 배당 수익률 이상인 주식에 50% 이상을 투자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가리지 않고 가치주 투자 스타일을 추구한다. 회사에서 선별한 300개 내외의 유니버스 내에서 투자 대상종목을 선택한다.

종목별 균등비중 투자 원칙을 지향하지만 실제 투자비중은 균등투자라기 보다 시장의 시가총액 비중에 더 가깝다. 목표하는 주식 비중은 60%이상으로 정해져 있는데, 95% 내외 수준에서 크게 변동이 없이 운용한다.

제로인아이콘운용사특징

대표적인 가치주투자 운용사 중 하나인 신영운용은 앞서가는 투자, 기다리는 투자라는 운용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주식형 펀드들은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많으며, 주로 가치주 투자를 선호한다.

계열사인 신영증권에서 1988년부터 근무해오다 2004년 신영운용의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종원 CEO는 실제적인 펀드 운용에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 운용사 전반적인 자산운용은 허남권 본부장의 총괄책임하에 주식운용본부 10명, 채권운용본부 2명의 매니저가 담당하고 있다.

주식운용본부는 1,2,3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가치주투자를 지향한다. 세부적으로 1팀은 배당주펀드 위주로, 2팀은 중소형주펀드 및 연금 등 기관자금 운용, 3팀은 대형주 비중이 다소 높은 가치주펀드와 성장가치형, 해외펀드를 담당하고 있다.

별도의 리서치 팀이 존재하지 않으며, 운용팀이 리서치 활동을 병행한다. 회사는 운용과 리서치의 병행은 운용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더 높여 준다고 판단하며, 리서치 결과가 운용에 바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제로인아이콘매니저 프로파일

신영고배당주식펀드는 배당주 펀드를 주로 운용하는 1팀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김대환 팀장이 담당하고 있다. 김대환 팀장은 99년 입사하여 현재까지 신영자산운용에서 근무한 장기 근속자 중 한 명이다.

허남권 본부장과 주식운용본부 1, 2팀장은 모두 신영자산운용이 첫 직장일 만큼 오래 근무를 해왔는데, 회사의 특징적인 가치투자 마인드가 장기적으로 공유되고 정착되는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신입사원부터 일관된 운용철학에 영향을 받는다. 이는 운용사의 모든 매니저가 가치투자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운용 프로세스의 효율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제로인아이콘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6년 3.18 60 1.55 15.16 44 -0.65
2007년 38.79 48 4.75 20.59 19 -1.67
2008년 -32.82 24 -2.31 35.38 60 1.22
2009년 47.50 58 12.53 17.79 29 -3.00
2010년 3.16 19 8.62
1개월 1.29 16 8.08 25.20 61 5.88
3개월 5.16 35 8.70 12.93 47 0.25
6개월 9.94 20 12.22 14.17 26 -2.97
1년 24.43 32 11.50 13.00 26 -2.82
3년 (연환산) 7.41 31 4.68 26.13 46 -0.54
5년 (연환산) 15.63 34 5.04 21.99 58 -0.74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DI(배당지수)

2004년 10월 설정 이후 2010년 5월 18일 까지 105.09%의 누적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KODI와 KOSPI200의 상승률 73.46%와 95.36%를 모두 웃돌고 있다. 같은 기간 일반주식펀드 평균 수익률 127.23%와 배당주식펀드 평균 수익률 127.55%에도 앞서는 양호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연평균 17.86%, 최근 5년간의 연평균 수익률은 15.63%이다.

펀드의 배당주식 유형평균 대비 누적 초과수익률은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직후 마이너스를 보인 적이 있지만 그 이후에는 줄곧 플러스를 기록 중이며, 시간이 갈수록 그 격차를 벌리고 있다.

시장이나 유형대비 초과성과를 창출하는 펀드의 능력은 시장이 하락을 거듭하거나 방향성을 잃고 횡보할 때 두드러졌다. 2006년 이후 유형대비 초과수익률이 가장 큰 시기는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추세적인 하락장이었던 2008년과, 남유럽 재정적자 파장으로 상승세가 꺾이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2010년 연초부터 현재까지이다.

5년간 측정된 표준편차는 연 21.99%로 배당주식펀드 평균 22.63%에 비해서 낮고, 베타도 0.91로 KODI지수 변동에 대비에 민감하지 않음을 보여주는데, 다소 방어적이며 시장변화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펀드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제로인아이콘포트폴리오 분석 (2010년 02월말)

자산구성비중

구분 펀드내 비중 유형평균
주식 94.66 93.86
채권 - -
펀드 - -
유동성 3.56 4.89

투자스타일
투자스타일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12,775 84,764
평균PER (배) 12.02 16.90
평균PBR (배) 1.00 1.55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2.15 1.11

보유업종 TOP10

※ 주식은 주식내 비중, 채권은 채권내 비중입니다.


2010년 2월 말 현재 펀드는 중형가치 스타일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의 중소형주 비중이 24% 내외인데 비해 최근 펀드의 중소형주 비중은 56%로 절반은 중소형주 펀드의 특성을 지닌 셈이다. 하지만 코스닥 비중은 9% 대로 시장에 비해 높지는 않다.

투자종목수는 100개 내외로 많은 편인데, 2월말에는 13개의 우선주를 포함하고 있으며 펀드 내에서 18.54%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 주로 고배당 산업으로 분류되는 업종에 시장대비 초과 편입하고 있다.

중소형주 비중은 설정 후부터 꾸준히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43% 정도이다. 2008년도 하락장에서는 중소형주 비중을 30%까지 줄이고 배당성향이 높은 대형종목의 비중을 높였다. 2008년 말에는 보유 종목의 평균 배당률이 4.6%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그리고 2009년 초 증시가 반등하는 시점부터는 중소형주의 비중을 늘렸다. 대신 평균 배당률이 2% 수준으로 내려가기는 했지만, 동일유형의 평균 배당률이 1.7% 정도인 것에 비해 높은 편이다.

최근 국내 증시의 방향과 변동성이 외국인의 수급에 의해 큰 영향을 받고 있는데, 비교적 외국인의 매매에서 자유로운 중소형주에 높은 비중을 둔 것이 시장의 높은 변동성에서 비켜가고 초과수익을 누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로인아이콘모니터링 종합

우리나라 사람들의 공격적인 투자성향 덕택에 배당주펀드의 인기는 그리 높지 않았다. 공모국내주식형 펀드 전체 순자산이 62조원인데,배당주펀드는 그의 5%에 불과한 3조원이다. 펀드수로는 1330개 중 61개다.

배당주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장기로 갈수록 일반주식형펀드에 비해 뒤쳐졌던 것이 사실이다. 일반주식펀드의 1년 평균수익률과 5년 평균수익률은 각각 22.61%, 108.39%이지만 배당주펀드는 각각 22.08%, 88.71%이다. 국내 배당주 펀드의 성과들이 일반주식펀드와 괴리가 큰 것이 많아 성과를 예상하기 힘들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운 면도 있다.

그러나 모든 배당주펀드에 대해서 “낮은 기대수익과 종잡을 수 없는 성과”를 내는 펀드로 결론을 내기는 이르다. 두 유형의 3년 수익률은 각각 14.52%, 15.04%로 비슷해서 성과 측정 기간 별로 배당주 펀드가 더 나은 기간이 있다. 또한 같은 배당주펀드라도 운용 스타일과 성과 차이가 많이 나기도 한다.

신영고배당주식펀드는 배당주펀드의 이름을 달고 고배당과 가치주 전략을 수행하고 있지만, 실제 운용 결과와 특성은 배당주 펀드 중에서도 일반적인 액티브 펀드에 가까운 편이다. 하지만, 낮은 변동성과 민감도라는 성격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배당주 펀드 중에서는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았던 펀드 중 하나이며, 1년 이상 장기수익률로도 일반주식형 펀드에 뒤지지 않는다. 회사의 확고한 가치운용 철학이 오랫동안 큰 변화없이 펀드운용에 적용되어 왔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이 펀드는 배당주 투자의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보다, 일반적인 주식펀드들 사이에서 충분한 투자 대안이 된다. 하나의 펀드에 배당, 가치, 중소형의 성격을 모두 지니고 있는데다 시장의 대형종목 투자 비중도 낮지 않기 때문에, 마치 다양한 스타일의 펀드를 모아놓은 것 같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단기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가 아니라면, 오래 두고 투자하여 시장 대비 낮은 변동성으로 우리나라 증시의 성장을 느긋하게 기다려 볼 수 있는 펀드이다.


[ 정태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