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코리아 자E(주식)

부제 : 피델리티 전통의 상향식 운용펀드, 운용성과는 시장에 충실
제로인아이콘펀드개요 (2010.04.01)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피델리티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제로인3년등급 투자지역 한국
5년    제로인5년등급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5.03.03 (5.1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67% (평균이상)
설정액 3,335 억원 3년간 연 2.67% (평균이상)
순자산총액 2,967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2,914 억원 (대형급) 신탁보수율 2.67%
매니저 김태우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제로인아이콘펀드특징

피델리티 전통의 상향식(Bottom-up)전략으로 운용되는 국내주식형 펀드이며, 기업의 성장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투자 대상 선정 시 주로 고려 되는 점은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성장률, 또는 수익성장률의 회복추세이다. 또한 경영능력이나 세계적인 경쟁력 등 정성적인 평가 요인도 포함한다.

상향식 투자 전략의 특성상 성장형이나 가치형 등 특정 스타일이나 대상 섹터에 구애 받지 않지만, 결과적으로는 일반적 대형혼합이나 대형성장 스타일에 머물러 있으며, 급격한 스타일의 변동은 관찰되지 않는다.

하위 자펀드의 자산을 통합하여 운용하는 피델리티코리아증권모투자신탁(주식)펀드의 순자산은 4,664억원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중대형으로 꼽힌다. 2007년 한때 순자산 기준 7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최근 2년간은 추세적인 환매가 이어지고 있다.

제로인아이콘운용사특징

한국 피델리티는 국내에서 독자적인 운용을 하는 조직이 아닌 글로벌 기업의 브랜치적 성격이 강하다. 대표적인 예로 국내 상주하는 애널리스트가 국내 모든 섹터를 담당하는 것이 아니며, IT, 철강 등 아시아 지역의 대형업종들에 대해서는 홍콩에서 직접 리서치를 하고 있다. 실제 홍콩의 한국 담당 애널리스트는 9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 섹터 등 일부 업종의 리서치를 국내 애널리스트가 담당하게 되고 차츰 국내에서 리서치를 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한다.

피델리티는 각 지역본부별 펀드에 대한 데이터를 하나의 글로벌 시스템으로 공유하고 있어서 국내 애널리스트 뿐만 아니라 해외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두루 수렴할 수 있다. 하지만 글로벌 리서치 시스템의 구축은 지역적인 탐방활동에 제약이 있으며, 실제 홍콩의 글로벌 애널리스트들의 리서치는 국내 대표 기업에 한정되어 있는 점은 국내운용사에 비해서 피델리티가 가지는 한계점으로 꼽을 수 있다.

제로인아이콘매니저 프로파일

피델리티코리아주식펀드의 운용 총괄은 김태우 전무가 담당하고 있으며 단독을 PM역할을 한다. 운용 팀은 순수 운용 및 리서치 조직과 투자운영 또는 투자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분리되어 있는데, 김태우 전무는 ‘주식운용 및 리서치부’의 본부장을 담담하며 이 조직은 운용 이외의 부가적인 업무에 대한 부담은 지지 않는다.

김태우 전무는 하나은행에서 1995년 주식과 채권운용을 시작으로 업계에 몸을 담은 후 미래에셋 자산운용에서 4년 이상 주식운용을 담당했으며, 2004년부터 피델리티에서 근무하고 있다. 운용사의 기본 분석 방식인 상향식 분석에 더해 거시경제 및 해외동향에 대한 Top-Down방식의 분석을 병행하고, 중장기적인 시장의 흐름에 순응하는 투자방식을 추구한다.

제로인아이콘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6년 2.57 33 -1.91 19.77 90 2.16
2007년 43.40 28 13.26 28.20 80 4.20
2008년 -43.25 82 -3.91 37.71 45 -2.75
2009년 54.37 56 2.77 20.49 23 -3.33
2010년 -0.52 61 -0.40
1개월 6.74 13 0.40 7.53 98 1.84
3개월 -0.52 61 -0.40 15.74 84 1.55
6개월 1.87 54 1.03 19.88 83 0.94
1년 42.51 51 1.39 16.58 58 -0.01
3년 (연환산) 6.61 63 0.91 30.26 53 -0.49
5년 (연환산) 15.04 31 2.88 26.24 65 0.04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2005년 3월 3일 설정 이후 2010년 4월 1일 현재까지 약 5년간 94.66%(연 18.63%)의 누적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같은 기간 벤치마크인 코스피200의 누적수익률 70.26%(연 13.83%)를 24.39%포인트 초과하고 있다. 같은 기간의 공모 일반주식형 펀드도 89.08%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해, 펀드의 운용 이후 현재까지 누적성과는 벤치마크와 동일유형의 성과를 모두 웃돌고 있다.

연도별 성과를 보면, 증시가 큰 하락을 경험했던 2008년도에 벤치마크 수익률에 미치지 못하고 유형 내에서 순위도 처져 있지만, 상승장이었던 2007년, 2009년에는 벤치마크 수익률을 초과하면서 유형 내 순위도 중상위권을 기록했다. 완만한 하락과 상승이 거듭되는 횡보장인 2010년 연초 후로도 유형 내에서 중간 정도의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펀드의 변동성은 5년 연환산 기준 26.24%로 벤치마크와 유사하고 유형 내 중간 정도 수준에서 큰 특징을 발견하기 어렵고, 5년간 측정된 베타도 0.97로 1에 가까워, 계량적 수치만 보면 펀드에서 기대되는 성과는 벤치마크인 코스피200의 성과의 수준일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제로인아이콘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12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134,558 87,638
평균PER (배) 20.63 20.58
평균PBR (배) 2.07 1.75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0.59 1.05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일반적인 대형혼합형 스타일을 나타내고 있으며,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다. 실제 대형 중에서도 초대형 스타일에 속하며, 저 PER, PBR의 가치형 기업보다 성장형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 국내 대표 성장 산업인 IT와 자동차 업종을 포함하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의 투자비중이 시장과 주식펀드 평균에 비해 높은 것도 주된 특징이다.

2010년 연초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은 30.44%로 시장 내 비중 20.76%를 크게 넘기고 있는데, 삼성전자(15.76%, 이하 펀드 내 비중)와 하이닉스(4.83%)의 투자비중이 시장(12.10%,1.4%)이나 주식펀드 평균(12.06%, 1.9%)에 비해서도 높은 것이 확인된다.

제로인아이콘모니터링 종합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까지의 운용성과가 벤치마크인 코스피200의 인덱스 펀드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시장의 변화를 충실히 따라가고 있다. 물론 벤치마크와의 누적수익률은 상당폭 차이가 나고 있지만, 펀드가 국내의 대표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어서 국내 증시가 시장 주도주 위주로 대세상승이나 하락을 하게 되면 펀드도 그만큼 수익을 얻거나 손실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성격은 이 펀드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대형펀드들에 해당된다. 그러나 일반 국내주식펀드들이 특정 기간에 시장성과를 크게 초과한다거나 미달하는 성과를 내기도 하는데, 피델리티코리아주식펀드의 경우에는 그런 경우가 드물다. 단기간에 시장의 변동폭을 크게 벗어나는 초과수익률이나 미달되는 성과는 장기 누적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쳐서 마치 장기운용성과가 매우 좋거나 혹은 나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이 펀드의 장기성과는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낮다.

이로 인해 펀드가 가질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은 기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운용의 꾸준함이며, 부정적인 면은 시장대비 초과수익 달성의 기회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점이다.


[ 정태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