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 2[주식]

부제 : IT에 집중된 펀드라기 보다는 IT에 약간 편향된 펀드
제로인아이콘펀드개요 (2010.04.08)

제로인 평가유형 테마주식 운용회사 신한BNPP
제로인 평가등급 3년    -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5.08.01 (4.7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31% (평균수준)
설정액 158 억원 3년간 연 1.64% (평균이하)
순자산총액 183 억원 판매수수료 투자금액 1.00% (선취)
패밀리 운용규모 184 억원 (소형급) 신탁보수율 1.31%
매니저 최장환매제한 수수료없음

제로인아이콘펀드특징

국내 상장주식 중 IT기술 진보 및 개발로부터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테크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테마펀드다. 그러나 펀드명에서 풍겨지는 것처럼 IT관련 주식에 대부분을 투자하기 보다는 일반주식펀드보다 IT 업종에 최대 30%포인트정도 더 투자해 관련 수혜를 더 많이 볼 수 있는 `코스피 플러스 IT 알파` 성격이 강하다.

투자종목은 역사적 수익과 기대수익, 회사의 연구개발,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투자설명서에서 밝힌 펀드의 벤치마크는‘KOSPI전기전자 *95%+ 콜금리 *5%`지만 내부적으로 성과평가에 사용하는 벤치마크는‘KOSPI *70%+ KOSPI 전기전자* 30%’다. 이에 대해 김주영 차장은 “IT업종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60%가 넘지만 펀드에서는 삼성전자의 투자비중을 최대 시장비중만큼 밖에 투자할 수 밖에 없는데다 특정 종목 때문에 펀드 수익률의 변동성이 커지게 돼 내부 벤치마크를 별도로 설정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벤치마크도 자세히 보면 KOSPI안에 IT업종이 중복돼있어 실제 IT업종 투자비중은 50% 가까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식시장과 비교해 역사적으로 큰 변동성을 보인 IT업종에 집중투자하므로 주식시장 위험 외에 IT업종에 대한 위험에 추가적으로 노출돼 있다. 따라서 주식시장 전체 수익률과 펀드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한다.


제로인아이콘운용사특징

2009년 1월부로 SH운용과 신한BNP파리바운용이 합병되면서 운용자산규모 면에서 업계 2위에 등극한 신한BNPP자산운용은 ‘고객 니즈에 맞는 기본에 충실한 투자’를 운용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

운용조직은 크게 주식운용, 채권운용, 해외운용, 글로벌리서치 등 4개 본부로 구성돼 있다. 합병이후 주식운용은 신한BNP파리바출신의 김영찬 본부장이 총괄하고 있고,주식운용본부는 가치형운용팀과 성장형운용팀으로 나뉜다.

매니저의 능력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모델포트폴리오의 반영비율은 약 70%수준이고, 30%는 매니저 재량에 맡긴다. 모델포트폴리오는 가치, 성장, 고배당의 3개 스타일로 나뉜다.

제로인아이콘매니저 프로파일

1973년생인 김주영 차장은 단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한일운용에 입사한 김 차장은 운용관련 업무를 6년간 담당했다. 2006년 KB운용에 입사해서는 기업분석 등의 조사분석업무를 담당했고, 2007년 (구)SH운용에서도 IT,건설업종의 조사분석 업무를 수행했다. 2008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용을 시작했으며 `Tops아름다운SRI증권투자신탁`을 운용하고 있다.

2009년 (구)SH와 신한BNPP운용이 합병되면서 `신한BNPP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도 책임지고 있는 김 차장은 주로 성장주 스타일이나 테마 펀드를 맡고 있으며, 2010년 3월 현재 운용경력은 약 1.7년 정도 됐다.

제로인아이콘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6년 -13.42 -10.09 21.11 2.85
2007년 25.38 10.37 23.43 0.76
2008년 -38.58 0.89 39.59 -7.11
2009년 87.84 -8.38 20.69 -3.66
2010년 5.40 0.26
1개월 8.91 -3.37 6.96 -4.87
3개월 4.94 -1.25 17.93 -4.27
6개월 14.53 -2.95 19.70 -3.47
1년 46.03 -2.75 17.53 -2.38
3년 (연환산) 14.55 1.78 29.81 -4.00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RX 정보통신

펀드가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KOSPI전기전자 지수의 연도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2006년 -13.0%, 2007년 3.0%, 2008년 -31.3%, 2009년 87.6% 였다.

그러나 펀드 수익률은 비교 지수의 흐름과 달리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6년에는 지수대비 0.5%포인트 정도 낮은 수익률로 지수와 거의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07년에는 지수대비 무려 22.4%포인트나 초과수익을 내더니 2008년에는 -7.3%포인트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는 등 펀드 수익률과 벤치마크 수익률 간에 괴리가 큰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09년에는 0.2%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다시 벤치마크와 격차가 줄었다.

한편 펀드 수익률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는 최근 1년간 IT업종이 시장보다 상당히 선방하면서 유형평균보다 2.4%포인트 낮은 17.5%를 기록하고 있다.

제로인아이콘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12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89,125 87,638
평균PER (배) 21.97 20.58
평균PBR (배) 2.02 1.75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0.57 1.05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12월말 포트폴리오를 보면 보유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IT관련 종목은 4개에 불과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한국거래소 분류기준으로 업종별 투자비중을 보면 펀드의 최근 1년간 IT 투자비중은 평균 28.9%로 IT 주력펀드로 보기 어렵다.

그러나 국제산업분류기준에 맞춰 보면 이 같은 오해는 다소 풀린다. 펀드의 최근 1년간 IT 투자비중은 약 10%포인트 높은 38.0%까지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차이는 바로 NHN과 같은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가 한국거래소분류 기준으로는 소비재 업종으로 분류되지만 국제기준으로는 IT 업종에 속하고, 코스닥종목의 경우 한국거래소분류 기준으로는 업종에 상관없이 코스닥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국제기준으로는 코스닥 종목도 업종을 분류하기 때문에 이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코스닥종목이 IT업종으로 분류된데 따른다.

그렇다 하더라도 펀드는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IT섹터 펀드보다 IT 업종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진다. 자칫 IT업종이 급등했는데, 펀드 수익률이 예상보다 낮거나 반대로 폭락했는데 덜 하락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2009년 12월말 국제분류에 따른 업종별 투자비중을 보면 펀드는 IT에 43.6%로 바로 직전분기인 9월말 보다 IT 투자비중을 무려 10.7%포인트나 높히면서 보다 IT 주력펀드로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제로인아이콘모니터링 종합

KOSPI전기전자를 벤치마크로 표방하고 있지만, 펀드의 최근 1년간 KOPI전기전자 업종 투자비중은 평균 28.9%에 불과해 IT업종에 주력하는 펀드인지 의구심이 들게한다. 그러나 IT부품주와 같은 코스닥 종목이 업종 구분없이 코스닥업종으로 분류되는데다 업종 구분이 모호한 종목이 있다보니 이런 걸 감안하면 IT 투자비중은 38.0%까지 상승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IT섹터 펀드보다는 IT업종에 대한 집중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자칫 IT업종이 급등했는데, 펀드 수익률이 예상보다 낮거나 반대로 폭락했는데 덜 하락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 뿐이 아니다. IT업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 IT투자비중을 대폭 낮추다보니 과거의 경우 펀드 수익률은 IT업황의 움직임과는 많이 동떨어지게 운용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차장은 "IT펀드라고해서 거래소 분류기준에 맞춘 IT업종에 주로 투자하는 방식이 아니라, IT기술과 관련된 통신, 코스닥내 IT부품업체 등도 넓게 보면 IT기술 관련 업종들로 보기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보면 펀드는 IT관련 주식에 50%이상은 투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IT관련된 제품이나 기술 등에 펀드 순자산의 절반이상을 투자하는 컨셉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른 섹터펀드 대비 IT업종을 너무 높게 가져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펀드의 변동성을 낮추기 위함"에 있다며 "다만 일반펀드보다는 테크관련 업종의 수혜를 좀더 많이 볼 수 있는 펀드로 보면 된다"고 부연설명했다.

따라서 IT업종에만 투자하는 펀드가 아니라, 일반주식 펀드 보다 IT 업종에 최대 30%포인트 수준까지 투자해 시장보다 IT업종 강세에 따른 수혜를 좀 더 받을 수 있는 펀드로 봐야 할 것이다.


[ 이수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