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나폴레옹정통액티브 1(주식)C

부제 : 장수펀드지만 낮은 성과 속에 매니저도 교체
제로인아이콘펀드개요 (2010.03.26)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푸르덴셜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제로인3년등급 투자지역 한국
5년    제로인5년등급 환헷지여부 -
펀드설정일 1999.03.06 (11.1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3.00% (평균이상)
설정액 3,783 억원 3년간 연 3.00% (평균이상)
순자산총액 3,519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3,519 억원 (대형급) 신탁보수율 3.00%
매니저 최상현 최장환매제한 90 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제로인아이콘Family Fund (Primary Fund : 푸르덴셜나폴레옹정통액티브증권투자신탁 1(주식))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푸르덴셜나폴레옹정통액티브 1(주식)A 1.00 2.00 평균이상 평균수준 0
2 푸르덴셜나폴레옹정통액티브 1(주식)C 3.00 평균이상 평균이상 3,519
3 푸르덴셜나폴레옹정통액티브 1(주식)C-e 2.59 평균이상 평균이상 0

제로인아이콘펀드특징

99년 설정돼 바이코리아 열풍을 주도했던 펀드 중 하나로 올해로 11년째 운용되고 있다. 처음 펀드명은 ‘바이코리아 나폴레옹주식’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지만 2004년 현대투신이 푸르덴셜운용에 합병되면서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됐다.

펀드는 성장주나 가치주 등 특정 종목군에 치중하지 않고 시장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종목선정과 자산배분을 통해 장기적으로 시장 대비 양호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포트폴리오는 리서치를 바탕으로 저평가된 종목이나 성장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정해 구성하며, 일시적인 유행보다는 기업의 내재가치 및 장기경쟁력에 기초해 종목을 선정한다.

2008년 10월부터 복수 매니저가 자금을 분할해 함께 운용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는 과거 유사펀드가 누가 운용하느냐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기면서 운용사 차원의 안정적인 성과 관리가 요구됐고, 이에 멀티매니저시스템이 도입됐다. 현재 멀티매니저로 운용되는 펀드는 순자산이 천억원대를 넘는‘핵심우량주`와 이 펀드 두개다.

99년 설정 당시 순자산이 2천억을 넘었던 펀드는 주식시장 하락과 함께 2003년 200억대까지 순자산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2004년말이후 주가가 다시 상승함에따라 자금이 재유입되면서 현재 3천억대의 순자산을 보이고 있다.

제로인아이콘운용사특징

리서치에 기초한 시장분석 및 투자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위험을 일정한 범위 내로 제한하되 지속적인 벤치마크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푸르덴셜운용의 주식운용그룹은 주식운용부(5명), 주식리서치팀(5명) 그리고 매크로리서치팀(3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공모펀드로는 `나폴레옹정통액티브증권`, `Value포커스증권`, `자랑스러운한국기업증권` 등이 있다.

전신은 1982년 6월에 설립된 국민투자신탁이며 2004년 2월 미국 Prudential Financial 자회사로 편입돼 푸르덴셜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판매채널은 푸르덴셜운용 지분의 99.84%를 소유한 푸르덴셜투자증권(펀드판매금액의 65%가량)으로 집중돼 있다.

과거 맥쿼리IMM운용 및 동원운용에서 운용을 총괄했던 매니저 출신의 이창훈(63년생) 대표가 CEO와 CIO를 겸직하고 있으며, 19년 이상의 운용경력을 지닌 허장(63년생) 상무가 2006년 10월부터 주식운용 프로세스 및 투자전략 수립 등 주식운용을 총괄하고 있다.

운용사는 2009년 하반기부터 모델포트폴리오에 대한 기속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MP를 종목별로 70%이상 따르도록 규제하고 있는데, 실제 MP복제율은 80%이상으로 매니저의 재량권은 20%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제로인아이콘매니저 프로파일

2명의 매니저가 동시에 운용하는 펀드로 주식운용1팀 최상현 팀장과 송준혁 과장이 담당하고 있다.

1970년생인 최상현 팀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쌍용화재 투자팀에 입사해 고유자산 운용과 관련한 업무를 경험했다. 이후 2002년부터 2007년까지 한가람자문에서 주식운용을 담당했고 2007년 3월이후 2010년 3월 현재까지 푸르덴셜에서 밸류스타일의 펀드를 맡고 있다. 특히 최 팀장은 전통산업인 화학, 철강 , 조선 업종을 선호하며 ‘푸르덴셜Value포커스증권투자신탁’ 등을 운용하고 있다.

1977년생인 송준혁 과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푸르덴셜 운용에 입사해 리서치팀에서 주로 IT기업 조사분석을 담당했다. 2007년 10월부로 주식운용팀으로 발령받은 송 과장은 2010년 1월부터 최 팀장과 함께 주식운용1팀에서 ‘나폴레옹정통액티브’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외에도‘개인연금증권전환형’과 ‘프리엄브렐러나폴레옹증권전환형’ 펀드도 맡고 있다.

제로인아이콘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6년 -1.38 70 -5.86 19.03 77 1.42
2007년 37.29 58 7.15 26.51 57 2.52
2008년 -40.51 59 -1.16 38.52 58 -1.94
2009년 46.01 87 -5.59 21.05 33 -2.77
2010년 -2.60 89 -2.25
1개월 5.72 61 -0.79 6.01 43 -2.45
3개월 -1.50 91 -1.23 15.92 77 1.09
6개월 -3.55 93 -3.21 18.91 62 0.00
1년 30.82 95 -7.11 16.91 41 -0.47
3년 (연환산) 4.52 87 -1.24 30.07 49 -0.68
5년 (연환산) 11.31 85 -0.76 25.92 54 -0.30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연간 순위를 보면 2005년까지는 일반주식펀드 가운데 상위 40%이내 자리하면서 노련함을 뽐냈던 펀드가 2006년이후에는 줄곧 50위권 밖의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2006년이후 가장 양호했을 때가 2007년 강세장에서 58위를 했던 것으로, 이 마저도 유형평균보다 4.7%포인트 낮은 수익률이었다.

최근 5년간 수익률을 연평균하면 연 11.3%의 수익을 올렸지만 이는 유형평균보다 3.4%포인트나 뒤진 수익률이며 일반주식펀드 가운데 상위 8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한편 펀드 수익률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는 유형평균보다 약간 낮은 편이다. 최근 1년 표준편차는 16.9%로 유형평균보다 0.1%포인트 낮고, 과거에도 대체로 연간 0.5%포인트에서 0.7%포인트 정도 낮은 표준편차를 보였다.

제로인아이콘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12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98,838 87,638
평균PER (배) 19.80 20.58
평균PBR (배) 1.72 1.75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0.72 1.05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송이진 팀장이 교체된 시점인 2009년 3월말을 전후로 펀드의 주식편입비가 높아졌다. 과거 평균적인 주식편입비는 80% 후반대에서 90%초반대를 보였지만, 2009년 3월말 90.8%에 불과했던 주식편입비는 4월말 95.6%로 높아졌고 이후에는 최대 98.8%까지 높아지는 등 12월말 현재도 97.2%의 높은 편입비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09년 3월말 이후 종목수도 대폭 줄었다. 팀장 교체전인 3월말에는 최고 117개 종목에 투자했지만 12월말 현재는 74개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스타일에는 큰 변화가 없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대형혼합주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데, 다만 교체직후 초대형주 투자비중이 좀 낮아졌다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2009년 2월말 초대형주 투자비중은 51.1%로 유형평균보다 8.6%포인트나 높았지만 3월말에는 주식내 47.8%, 5월말에는 37.8%까지 낮췄다가 12월말 다시 46.5%로 유형평균보다 3.9%포인트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 투자 비중을 보면 직전분기인 9월말 보다 IT, 기초소재, 소비재(비생필품) 업종의 비중은 각각 4.2%포인트, 4.8%포인트, 3.0%포인트씩 늘린 반면 금융업종의 비중은 5.4%포인트 줄였다.

제로인아이콘모니터링 종합

올 1월 중순부터 최상현 팀장과 송준혁 과장이 2:1의 비율로 자금을 나눠 운용하고 있는 펀드는 오랜 기간 이 펀드를 맡았던 송이진 팀장이 성과 부진 등의 이유로 떠나면서 더욱 시련을 맞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30.8%로 동일 기간 일반주식펀드 평균인 38.3%보다 무려 7.5%포인트나 낮고, 당사 일반주식펀드 평균인 33.3%와 비교해도 2.5%포인트나 낮다. 이에 2009년 1월에만 해도 제로인 5년등급이 3등급이었던 펀드는 2010년 3월 현재 최하위등급인 5등급으로 떨어졌다. 이렇듯 부진한 수익률 탓에 최근 1년간 약 7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제 펀드는 밸류스타일의 최 팀장과 성장주스타일의 송 과장에게 넘겨졌고, 과연 이들이 어떤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다만 펀드의 연간 총보수가 3.0%로 비싸다는 점과 주요 인력의 교체로 MP기속력을 종전 보다 강화하면서 매니저의 운신의 폭을 더 조였다는 점, 또한 운용사 스타일이 적극적인 수익률 추구보다는 리스크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성과 회복에는 좀 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진다. 화려한 성과보다는 묵묵하고 꾸준한 성과로 변화무쌍한 시장을 이겨냈던 펀드의 저력이 다시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이수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