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프런티어지속가능기업SRI 1[주식]C 1

부제 : 특별할 것 없는 SRI펀드, 성적도 지지부진
펀드개요 (2010.02.19)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우리자산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6.11.24 (3.2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25% (평균수준)
설정액 157 억원 3년간 연 2.25% (평균수준)
순자산총액 152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155 억원 (초소형급) 신탁보수율 2.25%
매니저 김명진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30%

Family Fund (Primary Fund : 우리프런티어지속가능기업SRI증권투자신탁 1[주식])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우리프런티어지속가능기업SRI증권투자신탁 1[주식]A 1 1.00 1.51 평균수준 평균이하 1
2 우리프런티어지속가능기업SRI증권투자신탁 1[주식]C 1 2.25 평균수준 평균수준 152
3 우리프런티어지속가능기업SRI증권투자신탁 1[주식]C-e 1.94 평균이하 평균수준 1

펀드특징

주식에 60%이상 투자하는 일반주식펀드로, 주로 SRI주식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기업보다는 사회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성과가 더 우수하다는 관점에서 기업가치평가시 재무적요인은 물론 비재무적요인도 포함해 투자대상을 선정한다. 비재무적 요인으로는 환경, 사회공헌, 기업지배구조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에코프론티어, 기업지배구조센터 등 기업지속성 평가 전문회사의 자문을 받아 투자가능종목 풀을 만든다.

투자가능종목은 에코프런티어가 실시한 지속가능성 심사결과가 BBB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 가운데 기업지배구조 센터의 기업 지배구조심사가 양호등급 이상인 종목으로 구성된다.

이렇게 구성된 투자투자종목을 바탕으로 내부 분석을 통해 지속 가능성관점에서 위험수준이 낮고, 가장 큰 가치상승 잠재력을 가진 주식, 지속적으로 경제에 공헌하는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통해 시장지위를 확보한 주식에 최종 투자한다.

운용사특징

2008년 2월 26일부로 애널리스트 출신 CEO 이정철씨가 취임하면서 운용조직과 인력이 대폭 교체됐다. 게다가 사장이 직접 운용회의에 참석하는 등 운용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이전보다 더 성과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에 2008년 11월에 이어 2010년 2월에도 운용조직을 개편한 우리운용은 삼성증권 리서치 팀장을 영입하면서 주식운용본부를 2개의 본부체제로 개편했다. 1본부는 강선식 본부장의 지휘아래 1팀과 2팀으로 나눠 사모펀드와 공모 성장형 펀드를 맡고 있고, 2본부는 김학주 본부장 밑에 3팀과 4팀으로 나눠 배당주 및 테마 펀드를 담당하고 있다.

모델포트폴리오 운용프로세스는 기존과 동일하다. 기업탐방과 분석을 통해 매니저 각자가 유망하다고 판단한 종목들을 매수 리스트에 올려놓고 투자선호도를 종합 평가해 최종 투자안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정해진 운용사 대표 모델포트폴리오는 실제 운용시 70% 이상 복제하도록 내부방침이 정해져 있다.

매니저 프로파일

1979년생인 김명진과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정보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유화증권 지점영업을 시작으로 사회생활에 입문했다. 이후 2006년 3월 라온자문에 입사해 주식운용관련 업무를 8개월간 하다 2006년 12월 흥국증권으로 이직해 스몰캡담당 조사분석 업무를 했다.

1년 뒤인 2007년 12월 대신증권으로 옮겨서도 동일업무를 하다가 2008년 10월 우리자산운용에 입사, 운용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에 2010년 2월부터 공모펀드로는‘우리프런티어SRI주식’과 ‘우리기업가치발견주식혼합’ 두 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7년 34.71 4.57 24.72 0.73
2008년 -39.17 40 0.17 37.59 41 -2.86
2009년 52.48 68 0.88 21.26 39 -2.56
2010년 -4.75 63 -0.55
1개월 -6.16 70 -0.89 20.16 50 0.31
3개월 0.91 63 0.44 23.82 57 -0.68
6개월 4.96 78 -0.61 19.08 52 -0.26
1년 46.16 64 -1.23 20.10 28 -2.09
3년 (연환산) 5.88 60 1.63 29.25 29 -1.55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중위권과 하위권을 오가는 수익을 내고 있다. 연간 순위로 보면 2008년 순위가 가장 나은 편으로 일반주식 가운데 상위 40%를 차지했고 2009년은 68%로 밀려났다. 2008년에는 -39.2%로 유형평균보다 0.2%포인트 덜 하락했고, 2009년에는 52.48%의 수익률로 유형평균보다 1.7%포인트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0년 들어 연초이후 수익률은 -4.8%로 유형평균 보다는 0.9%포인트 앞서고 있지만 순위는 여전히 중하위권인 63위이다.

펀드 수익률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표준편차는 유형평균 보다 약간 낮다. 2008년에는 유형평균보다 1.6%포인트 낮은 37.6%의 변동성을 보였고, 2009년에는 0.5%포인트 낮은 21.3%의 변동성을 기록했다. 최근 1년으로도 유형평균 보다 0.4%포인트 낮은 20.1%를 보였고, 이는 일반주식 펀드가운데 28위에 해당하는 등 전반적인 위험수준은 동일 유형보다 약간 낮은 모습이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11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118,946 73,829
평균PER (배) 12.61 11.10
평균PBR (배) 1.44 1.45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0.82 1.14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혼합성장주 스타일을 보이고 있는데 운용전략상의 큰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보유 주식의 시가총액이 커지고 있다. 2009년 5월말만 해도 7.3조원이었던 시총중앙값이 9월말에는 13.6조원까지 커졌다가 11월말에는 11.8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상위 보유10개 종목이 주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월말 41.7%에서 11월말 50.6%로 보다 높아졌다.

업종별 투자비중을 살펴보면, 5월말에 비해 코스닥과 화학업종의 비중이 크게 낮아진 반면 금융업의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코스닥 투자비중은 5월말 12.7%로 상당히 높았지만 11월말 2.3%로 큰 폭으로 줄었고, 화학업종도 5월말 13.4%에서 11월말 7.5%로 낮아졌다. 반면 금융업 투자비중은 5월말 6.5%에서 11월말 12.1%로 늘었다.

모니터링 종합

2009년 5월 강선식본부장에서 황대준팀장으로 매니저가 변경된 것으로 공시돼 있는 설명서와는 달리 실제로는 2008년 10월부터 2010년 1월까지 주식운용2팀 이동환과장이 운용하다 2010년 2월부터는 주식운용3팀 김명진 과장이 운용하고 있다.

설정액도 157억원으로 작고, 운용도 경력이 짧은 주니어급이 담당하고 있다.

최근 1년동안 월간순위를봐도 상위 30% 안에 든 적은 12번 중 단 1번에 그쳤고, 그것도 2009년 2월 상위 15%를 기록했던 게 가장 나은 성과였다. 올 들어서 연초이후 수익률도 -4.8%로 상위 63%를 기록, 여전히 중하위권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펀드가 SRI주식들을 장기투자하는 것도 아니다. 2월 부터 이 펀드를 맡고 있는 김명진 과장은 "SRI펀드라고해서 다른 펀드와 큰 차이는 없고 다만 담배, 유흥산업 등의 일부 종목의 투자만 피한 가운데 운용사 전체 모델포트폴리오를 70%가량 복제하고 나머지는 재량에 따라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라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3개월(2009.8.24~11.23)동안의 매매회전율은 78.9%로, 연환산하면 313.0%로 매우 높아, 매매가 잦은 펀드로 볼 수 있다.

작년 한해 팀장급 인력의 이탈과 공백으로 운용사가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고 한다면, 올해는 시니어급 인력의 보강이 과연 어떤 돌파구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이수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