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s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 1[주식]

부제 : 우등생 펀드가 천덕꾸러기로 전락 ... 합병에 따른 혼란과 매니저 교체 등에 기인
펀드개요 (2009.12.30)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신한BNPP
제로인 평가등급 3년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5.05.03 (4.7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33% (평균수준)
설정액 2,330 억원 3년간 연 2.33% (평균수준)
순자산총액 2,274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2,260 억원 (대형급) 신탁보수율 2.33%
매니저 성창훈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펀드특징

기업가치가 우량한 저평가된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일반주식펀드다. 주로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저PER주나 자산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저PBR, 고배당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종목을 발굴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한편 어린이펀드로 ,분기마다 어린이운용보고서 발송하고, 연간 1회 Tops어린이경제교실과 경제교육 캠프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용사특징

2009년 1월부로 SH운용과 신한BNP파리바운용이 합병되면서 운용자산규모 면에서 업계 2위에 등극한 신한BNPP자산운용은 ‘고객 니즈에 맞는 기본에 충실한 투자’를 운용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

운용조직은 크게 주식운용, 채권운용, 해외운용, 글로벌리서치 등 4개 본부로 구성돼있다. 합병이후 주식운용본부장은 신한BNP파리바출신의 김영찬 본부장이 총괄하고 있고,주식운용본부는 가치형운용팀과 성장형운용팀으로 나뉜다.

매니저의 재량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모델포트폴리오의 반영비율은 약 70%수준이고, 30%는 매니저 재량에 맡긴다. 모델포트폴리오는 가치, 성장, 고배당의 3개 스타일로 나뉜다.

매니저 프로파일

1967년생인 성창훈 팀장은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하나UBS운용에 입사해 주식운용본부에서 리서치 및 운용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성 팀장은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용업무를 시작했는데, 대표 펀드로는 `하나UBS배당60증권투자신탁 1(주식)`이 있다.

이후 2009년 12월부터는 신한BNPP파리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가치주 펀드 팀장을 맡고 있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6년 8.33 4 3.85 16.50 9 -1.11
2007년 52.06 4 21.92 25.34 41 1.35
2008년 -32.33 2 7.02 38.01 52 -2.45
2009년 41.98 95 -8.57
1개월 10.64 35 0.87 20.33 49 -2.24
3개월 0.40 57 0.96 21.47 32 -1.88
6개월 14.86 96 -8.37 17.22 28 -1.55
1년 43.27 95 -7.94 22.46 71 -1.36
3년 (연환산) 13.50 7 7.56 29.69 42 -1.07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설정 이후 연간수익률 순위가 일반주식펀드 가운데 늘 상위 5%안에 들었던 펀드가 올 들어 시련을 맞고 있다. 백분율 순위로 보면 2006년과 2007년에는 4등을 기록했고 2008년에는 2등을 차지하는 등 상당히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수익률은 유형평균과 비교해도 7~10%포인트나 앞섰다.

그러나 2009년 수익률은 42.0%로 유형평균에 비해 무려 11.0%포인트나 뒤지고 있고 코스피지수와 비교해도 8.6%포인트나 밑돌고 있다.

펀드수익률의 표준편차는 최근 1년간 22.5%를 기록했다. 이는 유형평균 보다 0.7%포인트 높은 값으로 과거 이 펀드의 연간 표준편차가 유형평균 보다 1.2%포인트 이상 낮았었다. 한마디로 이 펀드는 최근 1년간 수익률은 떨어지고 변동성은 커졌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09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31,180 86,012
평균PER (배) 16.48 18.09
평균PBR (배) 1.45 1.59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42 1.06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9월말 포트폴리오를 보면 6월말에 비해 중소형주 투자비중이 크게 낮아졌다. 6월말 중소형주 투자비중은 44.7%에서 9월말 37.8%로 6.9%포인트 줄었고 그로 인해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중앙값도 2.1조원에서 3.1조원으로 커졌다.

이 기간 가치주 투자비중은 6월말 63.1%에서 9월말 53.1%로 줄었고, 성장주 투자비중은 26.8%에서 32.2%로 늘었다.

시장수익률 변동에 대한 펀드수익률의 민감도인 베타는 1.1에서 0.9로 낮아졌다.

업종별 투자비중을 보면 SK텔레콤, KT 같은 통신업종은 6월말 0.5%에서 9월말 6.6%로 늘렸고, 한국전력 같은 공공서비스 업종은 2.0%에서 6.3%로 크게 늘렸다. 반면 글로비스, 한전KPS와 같은 산업재비중은 25.0%에서 19.4%로 줄였다. 현대백화점, 한라공조, 동서, 대교 등과 같은 소비재(비생필품) 업종의 비중도 19.0%에서 15.4%로 낮췄다.

한편 올 초 3.0%를 넘었던 보유주식의 시가배당률은 점차 낮아져 9월말 현재 1.4%를 기록하고 있다.

모니터링 종합

우등생 펀드가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강세장과 약세장 가릴 것 없이 연간 순위에서 늘 상위권에 손꼽혔던 펀드가 2009년 들어서는 맥을 못 추고 있다. 그래도 상반기에는 간간이 상위권으로 올라섰던 펀드가 하반기로 갈수록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올해 성장주가 득세를 하면서 가치주펀드가 찬밥신세로 몰렸던 것도 한몫했지만 합병이후 혼란과 그로 인한 매니저 퇴사 등이 악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다.

합병이전인 2008년 12월말만 하더라도 상위10개 투자종목 중에 초대형주는 S-Oil(투자비중 3.2%) 하나였고, 10개 중 4개가 중형주로 구성됐다. 그러나 합병이후 2009년 9월말 현재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초대형주가 10개 중 4개로 늘어나면서 투자비중도 10.9%로 높아졌고 중형주는 3개에 그치고 있다. 9월말 현재 PER값도 16.5배로 자사의 유형평균인 16.3배보다 약간 높게 나타나는 등 합병전후 포트폴리오구성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12월부터는 하나UBS운용에서 ‘하나UBS배당60증권투자신탁 1(주식)’을 운용했던 성창훈팀장이 맡고 있다. 성 팀장은 순수한 가치주 컨셉 스타일보다는 대형주를 선호하고 성장과 가치가 혼용된 스타일의 펀드를 운용해 왔다는 점에서 이 펀드의 특징이었던 저PBR주나 저PER주의 투자스타일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 매니저 변경 이후의 포트폴리오가 공개되기 전이라 펀드가 어떤 식으로 운용되는지 확인할 수 없으며, 향후 공개되는 운용보고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이수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