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

부제 : 대형주 중심의 최근 상승장에서 성과부진, 가치주 중심의 투자원칙은 고수
펀드개요 (2009.11.23)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한국투자밸류자산
제로인 평가등급 3년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6.04.18 (3.7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84% (평균이상)
설정액 11,570 억원 3년간 연 2.84% (평균이상)
순자산총액 10,761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10,572 억원 (초대형급) 신탁보수율 2.84%
매니저 이채원 최장환매제한 1095일 이내 이익금기준 30%

펀드특징

2006년 4월 설정된‘한국밸류10년투자주식 1’은 기업의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하는 펀드로 안정적인 수익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펀드는 시장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기업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기까지 장기투자 하는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선호하는 종목군은 자산가치, 수익가치 등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그리고 시장지배력이 높거나 산업의 진입장벽이 높은 종목 등이다.

일반적인 주식펀드와 달리 펀드 자체 벤치마크를 `국채금리+알파’로 정하고, 지수등락과 무관한 안정적 수익 추구를 최우선 목표로 표방하고 있다.

운용사특징

2006년 2월 설립됐으며 한국투자증권이 100% 지분을 갖고 있다. 가치 투자 스타일을 지향하는 운용사로 투자원금의 안정성과 수익률의 균형을 추구한다.

분업 및 전문화의 원칙으로 14명의 운용인력이 5개 펀드에 집중(상품 유형별로 1개 펀드만을 운용)하며, 운용철학을 수용하는 자금만을 공모펀드로 유치해 관리하고 있다. 2~3명이 한팀을 구성해 각각의 팀이 섹터나 업종을 담당하며 별도의 리서치팀 없이 매니저가 리서치와 펀드매니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모델포트폴리오 구성을 엄격하게 하지 않고 매니저의 종목선택 권한을 넓게 인정해 업종배분보다 개별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종목비중 0.3%정도까지는 담당팀장의 재량하에 종목 편입이 가능하나 1%이상이거나 신규종목일 경우 이채원 부사장의 판단를 반영해 투자여부를 결정한다.

매니저 프로파일

이채원 부사장은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1988년 동원증권(한국투자증권과 합병)의 전신인 한신증권 공채로 증권업계에 발을 들인 후,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1996년 동원운용으로 옮겨서 1998년 가치투자 펀드인 `밸류이채원펀드`를 출시했고, 2000년에는 동원증권으로 복귀하여 고유 계정 운용을 맡았었다.

2006년에 한국투자증권이 한국밸류운용을 설립한 후, 10년 장기투자를 표방한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를 만들었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위험 (연 %)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7년 50.76 5 20.62 19.02 1 -4.97
2008년 -37.31 21 2.03 32.98 11 -7.48
2009년 35.12 97 -10.94
1개월 -3.99 99 -4.23 3.27 1 -17.52
3개월 -1.35 98 -4.99 7.73 1 -7.14
6개월 2.05 100 -17.37 8.10 1 -6.49
1년 57.59 81 -5.89 17.25 1 -8.48
3년 (연환산) 9.44 29 4.37 24.11 2 -6.24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최근 테마주 및 중소형주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최근 3개월 동안 -1.35%의 손실을 보는 등 같은 기간 일반주식펀드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반기 강세를 주도했던 테마주 및 중소형주가 5월이후 약세로 돌아서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표준편차는 최근 1년 동안 17.25로 유형 평균 보다 낮고 시장과의 민감도를 보여주는 베타 역시 0.54로 낮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임을 확인 할 수 있다.

올들어 펀드성과가 부진하지만 2007년과 2008년에는 유형평균을 초과하는 성과를 올리며 유형내 %순위 5위와 21위로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특히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2007년에는 유형평균보다 8.78%포인트나 높은 수익률 기록했다.

최근 3년동안의 연환산 수익률 역시 9.44%를 기록해 백분율 순위 29등으로 양호한 성과내고 있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09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1,999 86,012
평균PER (배) 8.08 18.09
평균PBR (배) 0.89 1.59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65 1.06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중형/가치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던 펀드는 5월말부터 소형가치주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중형주와 소형주와 경계선상에 있지만 중형주펀드보다 소형주펀드에 가깝다. 그래서 투자종목수도 110~120개 사이로 많은 편이다.

보유주식의 시가 배당률은 1.68로 시장평균보다 높다. PER와 PBR도 매우 낮아 전형적인 가치주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시장대비한 상대적인 PER, PBR 모두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시가총액 중앙값도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다소간 변화가 있을 뿐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주식매매의 빈번한 정도를 나타내는 매매회전율(운용보고서)은 최근 3개월간 29.83%내외(연 118.35%로 추정)이다. 일반주식펀드가 연평균 200%정도임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 또한 가치주 펀드의 전형적인 패턴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공공서비스와 IT 업종 주식비중을 늘린 반면 소비재(비생필품), 헬스케어, 금융 비중은 일부 축소했다.

모니터링 종합

펀드는 올들어 시장과 동일유형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개월 동안에는 2.05% 상승하는데 그쳐 같은기간 코스피200과 일반주식 유형평균보다 무려 17.37%포인트, 12.23%포인트 낮았다.

이같은 이유는 펀드가 중소형주 중심의 가치투자방식으로 운용됐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대형주가 19.34%로 급등한 반면 중소형주는 각각 1.99%, 7.08% 하락했다. 펀드의 대형주 비중은 12%~16% 수준으로 75%~80%정도에 달하는 동일유형편드에 비해 크게 낮은데다 대형IT와 경기민감주의 투자비중도 낮다. 다시 말하면 대형성장주 중심으로 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거둔 셈이다.

펀드를 운용하는 이채원 부사장은 "최근 시장은 가치투자 스타일 방식으로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일시적인 부진을 피할 수 없었다"고 밝히면서 "최근의 부진이 길어지더라고 가치투자라는 운용철학을 바꾸거나 버리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펀드는 시장추세를 추종하기 보다는 위험관리를 우선하면서 일관된 투자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편입비를 90%이하로 유지하면서 시장에서 소외된 종목들을 편입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펀드 포트폴리오가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업종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의 경기상황을 감안하여 커다란 변동요인이 없다면 기존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펀드는 최근에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3년 동안의 연환산 수익률이 9.44%로 동일유형 상위 30%이내의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국채금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운용사가 설정한 운용목표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가치주 펀드는 대체적으로 강세장에서 성장주에 비해 오름폭이 적으며, 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 주목을 받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 펀드 역시 시장을 추종하기 보다 시장의 변화와 무관하게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하기 때문에 운용성과는 시장상황과 상당히 괴리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특히 환매수수료 부과기간가 투자후 3년까지 부과되므로 3년 이상 투자할 수 있는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한다.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