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밸류고배당 (주식)C 1

부제 : 5월 이후 중소형주 비중 확대, 펀드성과는 여전히 순항 중
펀드개요 (2009.11.17)

제로인 평가유형 배당주식 운용회사 신영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3.05.26 (6.5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1.35% (평균이하)
설정액 3,626 억원 3년간 연 1.35% (평균이하)
순자산총액 3,518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4,625 억원 (중형급) 신탁보수율 1.35%
매니저 허남권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Family Fund (Primary Fund :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A 1.00 1.18 평균이하 평균이하 774
2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C 1 1.35 평균이하 평균이하 3,530
3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C 4 0.47 평균이하 평균이하 316
4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e 1.29 평균이하 평균이하 5

펀드특징

시장에서 내재가치보다 낮게 평가돼있는 저평가 주식과 배당성향이 높은 배당주에 중장기적으로 투자해 안정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펀드다.

펀드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에 있어 크게 3개 투자종목군으로 나누고 있다. 시장 흐름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배당주를 축으로 초과수익을 목표로 한 가치주 종목과 시장 전체 수익을 추종하기 위한 대형우량주 종목을 추가해 운용하고 있다.

배당주 펀드에 걸맞게 이 펀드의 최근 보유주식 시가배당률은 일반주식 평균(0.9%)보다 높은 1.99%에 이르고 있다. 또한 가치주 투자비중이 동일유형(46.8%) 보다 높은 61.5%를 차지하고 있으며, 8월 말 기준 펀드의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9.4배와 1.0배로 시장 평균인 16.7배와 1.6배보다 상당히 낮아 가치주 펀드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운용사특징

1996년 8월 신영투자신탁운용으로 설립된 동사는 2009년 2월말 자본시장법 시행 후 보다 광범위한 의미를 담은 신영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회사 지분은 계열사인 신영증권㈜가 85.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코리안리재보험(9.4%), 서울보증보험(4.7%)이 일부 소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가치주투자 운용사 중 하나인 신영운용은 앞서가는 투자, 기다리는 투자라는 운용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주식형 펀드들은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많으며, 주로 가치주 투자를 선호한다.

계열사인 신영증권에서 1988년부터 근무해오다 2004년 신영운용의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종원 CEO는 실제적인 펀드 운용에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 운용사 전반적인 자산운용은 허남권 본부장의 총괄책임하에 주식운용본부 8명, 채권운용본부 2명의 매니저가 운용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주식운용본부는 1,2,3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가치주투자를 지향한다. 세부적으로 1팀은 배당주펀드 위주로, 2팀은 중소형주펀드 및 연금 등 기관자금 운용, 3팀은 대형주 비중이 다소 높은 가치주펀드와 성장가치형, 해외펀드를 담당하고 있다.

매니저 프로파일

펀드가 설정된 이후 줄곧 운용을 담당해온 허남권(63년생)상무는 1989년 신영증권 상품개발부로 입사해, 1996년 신영투신운용 설립과 동시에 주식운용1본부장으로 부임, 현재 주식운용본부장으로 주식운용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다.

올해로 13년째 장기근속 중인 허 본부장은 타회사 경력직보다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주니어 시절부터 일관되게 가치투자 마인드를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사내 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타운용사에 비해 신영투신에는 10년이상된 장기근속자들이 많다.

신영투신에는 별도의 리서치팀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운용역이 섹터매니저로서 운용과 리서치를 겸할 경우 운용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높고, 업무에 대한 사명감도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허 본부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위험 (연 %)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5년 53.30 75 15.80 11.21 1 -5.01
2006년 6.11 20 4.49 14.25 4 -1.56
2007년 44.16 15 10.12 18.68 5 -3.58
2008년 -32.27 17 -1.76 34.09 47 -0.06
2009년 41.76 38 11.00
1개월 -2.64 44 1.95 11.87 65 -2.40
3개월 1.42 56 1.32 10.83 19 -2.73
6개월 15.09 50 -0.64 11.63 25 -2.87
1년 51.35 31 20.69 20.99 28 -2.09
3년 (연환산) 13.04 5 6.02 24.85 20 -1.42
5년 (연환산) 18.98 1 7.33 20.92 15 -1.91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DI(배당지수)

일반적으로 배당주 펀드는 강세장에서는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약세장에서는 일반 성장형 펀드에 비해 높은 하방 경직성을 보임으로 장기적인 수익률 관리에 유리한 구조를 가진다.

그런데 이 펀드는 강세장이었던 2007년과 약세장이었던 2008년 모두 유형평균을 각각 10.12%포인트, 4.24%포인트 초과하는 수익률을 올렸다. 이는 유형내 %순위 15위와 17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인 셈이다.
최근 1년 수익률 또한 비교유형을 2.98%포인트 상회하는 51.35%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수익률 변동성은 배당주펀드 평균보다 다소 낮게 유지하고 있다. 과거 1년 동안은 20.99%로 유형평균보다 1.14%포인트 낮았고, 최근 6개월 역시 11.63%로 유형평균을 0.96%포인트 밑돌고 있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08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15,411 71,907
평균PER (배) 9.43 16.86
평균PBR (배) 0.98 1.55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99 1.13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2009년 8월말 기준으로 펀드가 보유한 종목 수는 총 112개로 동일유형 평균(77개)에 비해 월등히 많다. 이에 대해 허남권 본부장은 "펀드 규모가 커지면서 시가총액이 작은 개별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을 크게 늘리는데 한계가 있고, 배당수익률이 높고 내재가치가 높은 기업 중에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이 많았기 때문" 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특징은 일부종목을 제외하고 종목별 투자비중이 거의 유사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한전 등 상위 6개 종목은 3~6%씩 보유하고 있으나, 나머지 종목의 비중은 0.5~2% 범위 내에 있다. 이는 대형주 편입은 리스크 완화를 위한 방안이며, 다른 종목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1/N이라는 투자 원칙을 따르고 있는데, 이는 지수를 추종하기 보다는 좋은 기업을 고른다는 운용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최근 펀드에서 보이는 변화로 주식편입비가 2009년초 93%내외에서 5월부터 96%로 소폭 증가함과 동시에 중소형주 비중도 같은 기간 약 10%포인트 증가했다. 이로 인해 최근 1년간 대형혼합주와 대형가치주 스타일을 보였던 펀드가 올해 5월을 기점으로 중소형가치주 스타일로 변화했다.

투자 종목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삼성전자, 한진해운, KB금융지주, 한국전력등 상위 종목은 비중을 축소시킨 반면, 한국단자, 한독약품, 한국프랜지, 위닉스등 고배당이 기대되는 저평가 종목들은 새로이 편입했다.

모니터링 종합

강세장과 약세장의 구분 없이 지속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이 펀드의 선방에 대해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허남권 본부장은 “특별히 시장에 대한 판단을 하여 투자에 반영하지는 않으며, 항상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또한 개별기업에 초점을 맞춰 3년후 모습을 그려 보며 투자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9년 5월부터 펀드내 중소형주 투자비중이 증가한 것에 대해서도, "올해 초 대형주 중심의 시장상승이 이어지며 중소형주 소외현상이 발생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소형주 투자매력도가 더욱 증가했다는 판단에 따라 저평가주 편입을 확대했다."라고 전했다.

예측할 수 없는 시장 상황 속에서 펀드 운용의 방향에 대해 허본부장은 “배당주 펀드의 목표는 시황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금리보다 높은 수준, 약 10% 정도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보수적인 운용을 지속할 예정이며, 시세에 편승하여 투자수익을 올리기보다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장기 투자하여 좋은 성과를 올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신념을 밝혔다.

이처럼 배당주 펀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며, 약세장에서도 오히려 저평가주를 선별하고 중소형주에의 투자를 확대하는 등 운용사가 선호하는 운용방식으로 더욱 접근한 것이 펀드의 지속적인 성과의 배경이 된 셈이다.


[ 서현정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