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1(주식)(A)

부제 : 6월 이후 성과개선, 자금은 올 들어 많이 줄어
펀드개요 (2009.09.22)

제로인 평가유형 테마주식 운용회사 한국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4.11.01 (4.9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40% (평균수준)
설정액 30,083 억원 3년간 연 2.40% (평균수준)
순자산총액 31,197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30,765 억원 (초대형급) 신탁보수율 2.40%
매니저 백재열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Family Fund (Primary Fund :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모))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 2.40 평균수준 평균수준 30,674
2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I) 0.76 평균이하 평균이하 91

펀드특징

국내 주식형 단일펀드로는 최대규모인 한국투자 삼성그룹적립식주식1호는 3조원이 설정돼 있다. 동일 시리즈 펀드를 합치면 약 5조원 규모다.

업종별로 경쟁력이 높은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화재, 제일기획 등 업종별로 경쟁력이 높은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삼성그룹주의 개별종목에 대한 투자비중은 시가총액 기준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며 개별종목이 상대적으로 시장대비 과도하게 상승하여 투자비중이 10%를 초과하게 되는 경우 3개월 이내에 10%이내가 되도록 리밸런싱(Relative Profit Cut)을 실시한다.

삼성전자(13.15%)는 시가총액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삼성SDI(9.64%) 삼성증권(7.88%) 삼성테크윈(7.68%) 삼성화재(7.55%)가 상위보유종목에 속해있다.

적극적인 자산배분은 지양하고 주식투자비중을 90%~95%의 일정한 범위안에서 조정한다.

운용사특징

1974년 국내 최초의 투자신탁회사로 시작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가치투자 실천, 팀제운용, 일관된 프로세스 준수를 원칙으로 한다. 안정적 장기 성과의 핵심은 저평가된 우량 종목의 발굴에 있다고 보고 리서치인력과 자체 Earning Model을 이용해 종목선택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본적으론 팀운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나 담당매니저의 재량권도 중요시하는 운용정책을 쓰고 있다. 주식운용 본부는 운용팀 4개와 주식리서치팀으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 운용본부는 과거 운용팀 2개 수준이었으나 서정두 본부장 취임이후 운용팀 3개와 전략팀, 지원팀의 5개팀으로 확대하는 등 해외 직접투자를 위한 조직기반을 마련했다. 리서치 팀장으로 근무했던 김철범 상무가 최근 8월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동호 부장이 리서치팀장 대행을 맡고 있다.

2008년 4월 김영일 본부장 영입 이후 새로운 프로세스 정립을 위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일반 주식형 펀드의 골격이 되는 모델포트폴리오(MP)는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기초로 주식운용본부장이 결정하며 업종별 비중은 중립으로 구성한다. 전략포트폴리오(SP)는 MP를 기반으로 업종비중을 조정한 포트폴리오로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감안하여 주식본부장이 결정한다.

SP의 의무복제율은 70%이상 이다. SP구성에 있어서 리서치본부보다 운용본부의 역할이 예전보다 확대됐다.

매니저 프로파일

펀드의 책임운용역인 백재열 팀장(주식운용1팀)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그는 1995년 2월 한국투자신탁에 입사해 영업부에서 근무했으며 1999년 4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한국투자증권 조사분석팀에서 근무했다. 2002년 1월부터는 한국투자증권 리서치 센터로 자리를 옮겨 주식분석 업무를 맡았다.

2003년 2월에 한국운용으로 주식운용본부 이직했다. 2003년에는 신한국2000시리즈 펀드를 운용했고, 2004년부터 2005년까지는 투자전략 및 금융섹터 리서치,

2006년 12월부터는 주식운용 1팀장으로 근무했으며, 삼성그룹주 펀드는 2007년 8월 27일부터 운용을 맡았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위험 (연 %)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5년 67.32 2.79 18.52 1.27
2006년 11.58 7.66 19.93 2.32
2007년 40.79 10.94 28.09 4.10
2008년 -29.29 39.19 -1.26
2009년 63.55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2005년과 2006년 모두 BM을 초과하는 성과를 거둔데 이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2008년에도 일반주식 유형평균보다 선방하는 등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2009년에는 중소형주 및 테마주 강세가 나타나면서 대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에게 불리한 여건이었음에도 일반주식 유형평균 53.19%보다 10.36%포인트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한 최근 5개월 동안 58.30% 상승해 BM보다 12.58%포인트 높은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의 위험수준을 나타내는 변동성은 최근 1년간 38.67%로 일반 주식펀드 평균인 41.32%에 비해 약간 낮은 수준이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06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46,212 63,975
평균PER (배) 19.36 22.09
평균PBR (배) 1.81 1.29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21 1.34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AA+ AA+
평균듀레이션 (년) 2.11 2.12
평균잔존만기 (년) 2.33 2.34
평균이표율 (%) 7.74 7.79


대형/성장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6월말 현재 기준 대형주 투자비중은 87.9%로 높다.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인 지난해 11월 이후에도 중소형주 비중은 12%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닥 비중 역시 2%이내다.

보유주식의 PER은 19.36로 시장(22.09)보다 낮은 수준이며, PBR은 1.81로 시장(1.29)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중앙값은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으로 지난해 12월말 0.61%수준에서 올해 6월말에는 시장대비 0.72배 수준으로 약간 커졌다.

주식매매의 빈번한 정도를 나타내는 매매회전율은 최근 6개월 동안 14.54%(연간 30%로 추정)로 업계평균 매매회전율이 연간 100~200%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신규편입 종목(기업분할, 우선주, 삼성그룹ETF)이 거의 없는데다 종목 비중조절에 대한 매니저의 재랑권이 높지 않아 종목별 투자비중 변화폭도 3%이내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산업재와 기초소재 주식비중을 확대한 반면 금융과 소비재(비생필품) 업종 비중은 축소했다. 줄곧 산업재와 IT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보험, 증권 등 비은행권 금융 투자비중이 시장대비 높다.

모니터링 종합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 상대적을 저조한 상승률을 보였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2분기의 양호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6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사 목표주가가 100만원까지 제시되는 등 삼성그룹주에 대한 평가도 호의적인 분위기다. 하지만 이 펀드들 비롯한 한국운용의 7개 삼성그룹주 펀드에서 올 들어 6,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수익률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원금을 회복했거나 이익을 낸 투자자들의 환매가 늘어나면서 설정액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설정규모가 4조원에 육박했던 이 펀드의 설정액은 3조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자금이탈이 향후 삼성그룹주에 대한 성장성의 훼손보다는 펀드설정시기와 운용규모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의 경우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설정된지 3년 이상이 경과한 삼성그룹주, 디스커버리, KTB마켓스타 같은 간판펀드에서 자금유출이 컸다. 또 같은 삼성그룹주 펀드라고 설정시기가 이른 펀드에서 주로 환매가 이뤄지고 있고, 올해 설정된 타사의 삼성그룹주 펀드에는 오히려 신규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박재열 팀장 역시 "펀드 규모가 크기 때문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자금이탈로 성과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무리한 운용을 하지 않은 점, 인력정비와 프로세스의 정착, 인력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지고 있다는 점"을 성과개선의 이유로 꼽았다.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