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펀드슈퍼마켓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온라인 펀드슈퍼마켓 관련된 기사입니다.

‘온라인 펀드슈퍼마켓’ 하반기 문연다


펀드가입시마다 판매사 계좌를 만들어야 했던 불편함을 해결할'펀드슈퍼마켓'(가칭)이 하반기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금융 당국은 온라인펀드 쇼핑몰 개념의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내년 초에는 영국식 투자 자문 서비스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펀드상품의 가입과 해지가 가능하고, 펀드 가입 전 각각에 맞는 '추천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에서 영업직원들로부터 추천받던 상품이 판매수수료나 인센티브 등 판매사의 이해관계가 얽힌 것이었다면, 펀드슈퍼마켓은 이와 무관하게 객관적 지표에 따라 상품 관련 투자 조언을 해주는 것이다. 일종의 독립적 '자산관리서비스'를 받는 셈이다.

10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금융투자협회는 서울 여의도에서 자산운용업계와 펀드평가사 관계자를 초청해 펀드슈퍼마켓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금융위원회가 ‘증권업 영업 활력 제고 방안’에 온라인 펀드 쇼핑몰을 발표한 지 이틀 만이다.

금융 당국은 지난 1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펀드슈퍼마켓 도입을 연구해오고 있다.

금융 당국의 구상은 영국식 ‘open archtercture(개방 구조)’를 통한 투자 자문 서비스 도입이다. ‘개방구조’란 운용사와 판매사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펀드상품을 한자리에서 하나의 계좌로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펀드슈퍼마켓이 도입되면 오프라인에서 떼어가던 판매수수료를 낮출 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중소형 운용사의 펀드상품에 접근하기도 용이해져 투자자와 운용사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오프라인보다 싼 온라인 할인마트 개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종의 온라인뱅킹 시스템이기 때문에 필요한 계좌 개설은 수수료가 저렴한 은행권 가운데 보다 투자자들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곳을 우선 선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개방구조는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며, 투자 자문 서비스는 내년 초를 예상하고 있다. 개인별 계좌에 넣을 펀드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 자문 서비스다. 


온라인펀드 슈퍼마켓 도입 시 거래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