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동양증권은 20일 최근 증시 제반 여건이 연초 강세장보다 더욱 양호하다며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전개되고 있는 글로벌 증시 및 국내 증시 상황이 연초 강세장과 상당히 유사하다”며 “이는 증시 핵심요소인 성장, 리스크, 유동성의 3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재 증시 상황은 연초 강세장에 비해 밸류에이션, 리스크, 펀드플로우, 매매동향 등에서 더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팀장은 다만 “이번주는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과 중요 분기점에 도달한 데 따른 대기물량 해소 과정이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포트폴리오 선택에 있어서는 하반기 이익모멘텀 변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유망업종으로 디스플레이 기계 철강 생명보험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