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외국인 매수 지속될 가능성 높아"(이데일리)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외국인의 순매수가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IT, 자동차주에 대한 매수세가 집중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지난 달 말부터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자금은 영국계를 비롯한 유럽계 자금”이라며 “유로 캐리 트레이드 매력 상승에 따른 자금 유입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펀드 내 한국비중이 낮은 상황에서 지역별 비중 재조정(Regional Rebalancing)에 따른 비중 확대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영국계 위주의 자금 외에 미국계 자금이 추가로 유입된다면 외국인 순매수는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향후 3차 양적완화(QE3) 및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달러 캐리 트레이드 매력 상승과 주식투자자금 유입 증가에 따라 한국물 비중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될 경우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특히 IT, 자동차주에 편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