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제금융 신청에 주식펀드 수익률 `방긋`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스페인의 은행권 구제금융 신청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주식형 펀드가 상승했다. 17일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가격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한주간 수익률은 1.27%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중소형주 펀드가 1.52% 올라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소형주가 크게 오르며 영향을 줬다. K200인덱스펀드는 1.2%, 일반 주식형 펀드는 1.18% 올랐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461개 중 12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상승했다. 개별펀드별로는 삼성KODEX철강상장지수펀드가 5% 올라 1위를 기록했다.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1주식펀드는 3.39% 올랐다. 한국투자중소밸류펀드와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펀드도 3% 가까이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0.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주식펀드가 1.72% 오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에너지업종의 강세가 수익률 회복에 도움을 줬다. 중국 주식펀드도 1.59% 올랐다. 무역수지 흑자가 투자심리를 완화시켰다. 개별 펀드별로는 한국투자차이나재간접펀드가 3% 가까이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나UBS차이나포커스해외펀드와 KB차이나포커스펀드도 각각 2.7%, 2.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