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존 국채 입찰 호조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등이 나타나며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증시가 오른 덕분이다. 1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6일 기준가격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1% 올랐다. 소유형별로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라 2.51% 상승률을 보여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일반 주식형 펀드도 1.83% 올랐다. 반면 중소형 주식 펀드와 배당 주식 펀드는 0.54%, 1.28% 오르는데 그쳤다. 일반 주식형 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형 혼합는 0.95%, 0.52% 오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개별 펀드 가운데서는 음식료 업종의 강세로 `미래에셋맵스TIGER생활소비재상장지수펀드`가 8.3% 오르며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맵스TIGER은행상장지수펀드`와 `삼성KODEX은행상장지수펀드`가 6% 이상 오르며 그 뒤를 이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같은 기간 1.94% 올랐다. 그 가운데 인도 주식 펀드가 5% 가까이 올라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러시아 주식 펀드도 4.48% 상승했고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3.4% 올랐다. 중국 주식펀드는 1.15% 상승하는데 그쳤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주택과 관련해 부정적인 발언을 하며 악영향을 줬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한국투자월스트리스투자은행펀드`가 6.7%, `한국투자럭셔리펀드`가 6.3% 상승했다. 금가격 하락으로 `신한BNPP골드주식펀드`는 3.79%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