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불안감속 국내주식펀드 `지지부진` (Edaily)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유로존 불안감이 이어진 가운데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이 지지부진한 한 주 였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인도와 중국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14%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같은 기간 0.04% 상승했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주식형펀드가 0.03%의 플러스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중 가장 양호했고, 다른 유형의 주식펀드는 모두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 수익률은 -0.06%, 배당주식펀드는 -0.26%로 나타났다. 배당주식펀드는 배당투자로 유입된 물량이 청산되면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15개 펀드 중 621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중 코스피지수를 상회하는 펀드는 591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KRX 증권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증권주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증권주 강세에 힘입어4.66%의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인도와 중국 등 신흥국주식펀드 위주로 강세를 보였고, 유럽과 일본 지역 주식펀드는 약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7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주식펀드 수익률이 4.35%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주식펀드 수익률은 3.20% 올랐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도 2.66% 상승했다. 브라질주식펀드 수익률이 2.55% 올랐고,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1.59% 올랐다. 섹터펀드 중에서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2.13% 올랐으며, 이란 리스크로 원자재가격 상승에 기초소재섹터펀드가 2.09% 올랐다. 금융섹터펀드는 1.54%, 소비재섹터펀드는 1.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