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하락에 저가매수`..적립식펀드에 `돈 들어왔다` (Edaily)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지난달 증시가 하락하면서 적립식 펀드로는 저가 매수성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전월보다 5380억원 늘어난 57조240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잔액이란 투자자가 펀드(ETF제외)에 자금을 신규로 넣을 경우 매입할 수 있는 펀드 좌수에 해당 시점의 펀드 기준가를 곱한 것이다. 특히 장기투자상품의 경우 개인연금은 10억원 감소한 반면, 연금저축은 640억원, 장기주택마련저축은 20억원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식 펀드 판매 창구 현황을 보면 많은 투자자들이 은행창구를 통해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식 판매규모에서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4개 은행이 전체 적립식 판매의 48.67%를 차지했다. 펀드 시장 전체적으로도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판매 규모 1, 2위를 기록했고, 이밖에 미래에셋증권 하나대투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6개 주요 증권사가 10위권 내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