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가입 상담해보니..삼성증권 `1등` (Edaily)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가장 펀드 판매를 성실하게 한 회사는 삼성증권으로 나타났다. 반면 꼴지의 불명예는 대신증권에 돌아갔다. 26일 한국투자자보호재단에 따르면 제5차(2011년) 펀드판매회사 평가 결과 삼성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외환은행과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광주은행은 5위권에 들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펀드판매회사 평가는 지난 2007년부터 불완전판매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펀드 판매 문화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은행 11개사, 증권 17개사, 보험 2개사 등 30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평가는 단순히 펀드를 얼마나 팔았느냐, 해당 회사에서 판매한 펀드의 수익률이 좋은가 하는 정량적인 부분이 아니라 충실한 설명의 제공, 판매직원의 전문성, 사후 관리 등에 대한 모니터링(80%)에 가장 중점을 둔다. 아울러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10%)과 다양성 제고를 위한 판매집중도(10%)도 함께 반영한다. 투자자보호재단측은 "꾸준히 우수한 평가를 받거나 급격히 개선된 회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은 회사는 광주은행이었으며 삼성증권과 한국외환은행은 2년째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는 `펀드에 대한 다면적인 설명`, `증시 현황 및 전망에 대한 설명`, `펀드 관련 전문 지식` 등 창구 모니터링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반면 지속적으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판매사들은 유의해야 할 회사로 꼽혔다. 대구은행과 대신증권은 3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다. 재단측은 "상담 초기 투자자 정보 파악을 소홀히 하고 바로 고위험 상품을 추천했다"며 "상담 단계별로 충분한 설명 없이 서류를 작성하는 등 표준판매 프로세스 준수도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평균 점수는 보험사가 78.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증권사(73점)가 은행(70.2)보다 점수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