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등급 강등 가능성에 주식펀드 급등 `일단멈춤` (Edaily)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국내외 주식형 펀드가 한 주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로존 국가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증시가 내리막을 탔기 때문이다. ◇ 국내 일반 주식펀드 0.7% 하락 11일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한주간 0.57% 하락했다. 모든 유형의 펀드가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일반 주식형 펀드가 0.7%, 중소형주 주식펀드가 0.32% 하락했다.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0.55%의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404개 중 181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별로는 한국투자국민의힘1(주식-재간접) 펀드가 3%로 성과 1위를 기록했다. 상장지수펀드(ETF)와 9개의 주식형 펀드에 분산투자해 변동성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맵스TIGER필수소비재상장지수[주식]과 미래에셋맵스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이 각각 2.9%, 2.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 해외주식펀드 보합세..인도·브라질펀드 상승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 동안 0.2% 상승했다. 러시아 주식 펀드는 지난 4.3%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주춤하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유럽 신흥국 주식펀드는 2.7% 하락했다. 유럽 주식형 펀드는 0.3% 올랐다. 인도 주식형 펀드는 3.7% 상승했다. 원화가 루피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서 환헤지를 하지 않는 인도 펀드들이 양호한 성과르 보였다. 브라질 펀드도 3.3%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고 기준금리 인하 전망으로 증시가 상승한 덕분이다. 개별펀드별로는 삼성아세안자2주식(A)펀드가 4.3% 올라 주간성과 최상위를 기록했다. 피델리티인디아자(주식)종류A펀드와 IBK인디아인프라A주식펀드가 각각 4.2%, 4% 올라 상위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