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해결모드에 펀드 수익률 회복 `무섭네` (Edaily)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급등세를 보였다. 유럽 재정위기가 점차 해결될 기미를 보이면서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 1400여개 국내주식펀드 수익률 모두 `방긋` 30일 제로인에 따르면 28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주식형 펀드는 지난주 6.11% 올랐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6.46%까지 줄였다. 대형주가 6.79% 오르며 화학이나 철강, 조선 업종을 많이 담은 펀드들의 수익률이 크게 회복됐다. 중소형주 주식형 펀드도 6.57% 상승했다. 코스피200인덱스 펀드 주간 수이귤도 6.77%에 달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419개 모두 플러스 수익을 나타냈다. 개별 펀드별로는 지수 급등으로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가 15.5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른 레버리지상장지수 펀드 수익률로 10% 이상을 나타냈다. `미래에셋맵스TIGER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이 14.73% 오르며 그 뒤를 이었다. ◇ 중국 펀드 `급등`, 인도 펀드 `나홀로 하락`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주동안 7.29% 올랐다. 특히 중국 주식형 펀드는 10.7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럽 재정위기 해법 마련에 대한 기대감과 제조업 경기 개선,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이 영향을 미치며 중국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러시아 주식형 펀드도 6.4% 올랐다. 브릭스(BRICs) 중 브라질 주식 펀드는 1.4% 오르며 지지부진했고 인도 주식형 펀드는 환율 영향으로 유일하게 하락했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 펀드가 6.07%의 상승률로 가장 많이 올랐고 에너지섹터 펀드도 4% 이상 올랐다. 국제 유가와 상품가격이 급등한 것이 크게 올라서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의 해외펀드 1054개 중 946개가 올랐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ING차이나Bull1.5배[주식-파생]종류C-e`펀드가 22.2% 오르며 선두를 차지했다.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펀드도 22% 가까이 올랐다. `KB스타차이나H인덱스자(주식-파생)C-E`펀드 수익률도 14% 이상 급등했다.